2023년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하나님으로 시작되어 그 과정을 이루고 그 끝이 되는 2023년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로써 2024년과 단절성이 아닌 연속성을 가진 2023년이 되는 것입니다. 가나안에 돌아온 야곱이 벧엘로 올라갑니다. 벧엘은 형 에서를 피하여 도망하던 야곱을 하나님께서 만나 주신 곳입니다. 이러한 벧엘로 다시 올라갈 때 야곱은 말합니다.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창35:3) 하나님으로 시작하고 그 과정이 이루어진 지난 날의 삶이었음을 야곱이 깨닫는 것입니다. 이에 야곱은 잘못된 시작을 버립니다.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라”(창35:2) 가나안으로 돌아온 야곱이 하나님으로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2023년 우리에게 주신 정체성은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코로나라는 팬데믹과 엔데믹 상황에서도 견고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 곧 “낮아지고 섬기라”는 사역 말씀으로 2024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