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김해경 기자 =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전하고자 회원들이 뜻을 함께했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건강한 새해,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춘천시청에 설맞이 선물을 기탁한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관계자의 말이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이번 주까지 강원도를 포함해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60여 관공서에 겨울 이불 1500여 채(8000만 원 상당)를 기탁한다. 이불은 전국의 다문화ㆍ홀몸어르신ㆍ한부모ㆍ청소년가장ㆍ조손ㆍ장애인가정 등 관내 소외이웃들에게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길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경제난, 한파까지 겹쳐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한 상황에서 전개하는 이번 도움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춘천시청을 찾아 이불 25채를 전했다. 시청 직원들은 명절마다 이웃들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지원해온 회원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영애 복지행정국장은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감사하다”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들을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청에 전해진 물품은 문화, 언어 등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전해진다.
현장에 함께한 회원 정은숙(52)씨는 “올해는 한파로 인해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몸도 마음도 따뜻한 설 명절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이웃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이웃을 가족같이 여기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다양한 복지활동을 강원도 각지에서 펼쳐왔다.
매년 전국 취약계층의 겨울맞이를 돕는데 올겨울에는 춘천시청에 전기장판 50개와 방역품를 전하는 것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 난방비ㆍ방한물품ㆍ김장김치ㆍ방역품 등을 지원했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관계자는 “새해에도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