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1300명이 일하는 평범한 제조업체가
회사의 특이한 목표를 밝힙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재정적 안녕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일하는 원동력이에요.
더 많은 직원을 확보해서
재정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극한으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도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게 됩니다.”
1988년 미국에서 설립된 센트럴 스테이트는
(Central States Manufacturing, Inc.)
건축 관련 금속 자재를 만듭니다.
열한 곳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트럭으로 직접 배달도 하죠.
첨단기업은 아니고 이렇다 할 특허도 없어요.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좋지만 정말 가능할까요?
네,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2022년 센트럴 스테이트의 매출은
8억8800만 달러로 1조1700억원쯤 됩니다.
재정의 여력은 충분할 것 같군요.
하나 더, 이 회사는 ESOP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1300명의 직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센트럴 스테이트의
팀 루거 사장이 설명합니다.
“모든 직원이 급여와 함께
자사 주식을 받습니다.
자사주 지급은 일할 동기와 함께
강력한 재정적 안정을 제공하죠.
현재 우리 회사에는
백만장자 42명이 근무하고 있어요.
고위직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해당됩니다.
최고 경영진부터 현장 노동자까지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기 때문에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어요.”
종업원 소유주라고 하지만
현장 노동자가
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몇 년 전 한 트럭 운전기사는 300만 달러,
약 40억 원쯤 되는 돈을 가지고 은퇴했어요.
이 정도 재력을 가진
운전기사는 흔치 않잖아요.
또 다른 직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
센트럴 스테이트로 들어와서
20년 동안 기계 작업만 했습니다.
42세에 수백만 달러를 받고 은퇴했는데
지금은 낚시만 하고 있어요^^”
100% 종업원 소유기업이기 때문에
센트럴 스테이트에서는
사모펀드나 외부 주주가 아니라
경영진부터 현장 직원들까지
스스로 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죠.
모든 구성원은 회사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합니다.
“우리 작업장에선
일반 회사와 다른 수준의
배려와 행동이 존재합니다.
가령 우리는 작년에 자재 폐기물 비용으로
520만 달러를 지출했어요.
이런 비용을 확 줄이면
수백만 달러를 아낄 수 있죠.
절약한 비용만큼 회사 가치가 커지고
직원들의 지분 수익도 늘어납니다.
그 때문에 종업원들은
주인의식을 발휘해서 회사를 바꿉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어려운 사람에게 더 큰 힘이 됩니다.
“직원 계좌로 들어가는 이익은
2년 뒤부터 인출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한
직원 한 명은
자기 계좌에서 돈을 꺼내서
세 자녀를 대학에 보냈어요
(비싼 미국 대학 학비도 거뜬히!).
학비 대출은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센트럴 스테이트의
전·현직 노동자 소유주들도
자체 비영리 기금을 만들어서
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택 화재, 가족 장례식 같은
위기가 찾아올 때
직원들은 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지역봉사도 활발하게 진행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수표만 내는 걸 좋아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직접 나가
도움을 주고 싶어 해요.
많은 축복을 받은 만큼 베풀고자 하는
열망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와 자신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기 바라니까요.”
센트럴 스테이트의
백만장자 종업원 소유주들이
지역사회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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