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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랑방산악회 설악산 폭포와 단풍등산 2017.10.17(화) 엘지산악회 10월산행은 평일(17일 화요)로 바꾸어 설악산 단풍산행을 하였다. 아침 8시 종합운동장역에서 13명이 모였다. 이근모회장이 운동장역 1.2번출구에서 미리 나와 안내를 하였다. 1번출구가 공사로 임시폐쇄되어 혼란이 있을까 하는 염려에서- 8시정각 버스는 88도로를 타고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향해 신나게 달린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수년전 서울에서 동홍천까지 78.4km가 이미 개통되어 운영 되었던 구간에 이어 잔여구간 71.7km가 지난 6월에 개통됨으로써 서울에서 양양까지 총150km의 고속도로가 완성된 것이다. 양양고속도로 중 인제양양터널에 관해 기사가 잘 해설해 주었다. 지난 목요일 대학동창들과 같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면서 인제양양 터널을 지나 가 봤지만 한번 더 복습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차량이 큰 주차장에 만차였고 화장실은 남자 소변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아마도 지금이 설악산 단풍시즌의 피크이기 때문인듯.총무가 커피 사 마시라고 5천원씩 나누어 주었다. 커피 대신 나는 얼그레이 홍차가 있길래 오랫만에 찻잔을 들고 차에 탔다. 400원이 남았다. 잡수입?ㅎㅎ 인제양양터널이 시작하기 전 내린천휴게소가 있었다. 고속도로상에 휴게소라는 새로운 발상의 휴게소이다. 화장실 이용후 4층까지 식당,카페, 홍보관도 보고, 전망대에 올라가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서울방향과 양양방향이 층이 달라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버드뷰(bird view)에서는 마치 새가 되어 고속도로를 날라가는 기분이었는데 어지럼증을 느꼈다. 숨길 홍보전시관에서는 새로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 건설에 관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었다. 터널이 35개 교량이 58개를 지난다니-- 수많은 터널을 지나 마침내 관심사인 인제 양양터널을 진입했다. 총길이 11km로 국내 터널길이로 최장이며 세계 11번째라고. 운전자의 지루함을 막기 위해 S자로 도로를 굽혀 건설했고 하늘 모양의 조명이나 무지개모양 등 여러 조명장치도 연출하고 요란한 사이렌소리로 경각심도 주고 있다. 사고시 사고차량 이동을 위해 반대편 터널 차로로 이동할 수 있는 6개소의 회차로와 시점부와 종점부에 순환회차로를 갖추었다.터널내 공기정화를 위해 천정 부위에 순환장치를 하기도 하고 긴 터널이라 다른 터널과는 달리 점선으로 추월도 가능하게 하였다. 버스 안에서 오늘 산행코스 노선도 확정하고 식사장소와 스케쥴을 의논했다. 원안대로 설악산 소공원에서 육담폭포,비룡폭포를 거쳐 토왕성폭포까지 -- 좀 이르지만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초당순두부 전문집 대청마루에서 두부전골로 맛있게 점심을 마치고 설악동으로 진입하니 과연 단풍철임을 실감한다. 걷는 것보다 차량 속도가 느리다. 결국 하차하여 걸어서 설악산 정문을 통과하여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방향표시가 있는 좌측으로 진입하였다. 오늘 목표지는 육담폭포,비룡폭포 그리고 토왕성폭포까지이다. 총거리 2.8km이다. 토왕성폭포는 비룡폭포에서 400m이나 가파른 높이에 900개의 계단을 설치하여 무척 힘든 코스로 예상된다. 소공원에서 시작되는 처음엔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산책로로는 최상의 코스이다. 키가 큰 나무숲 속으로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공기가 너무 맑다.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가자며 모두들 천천히 걷는다. 일부 여성회원들은 도중에 쉬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은 계곡길을 오른다. 철계단도 있고 타이어고무를 깐 인공계단이 이어진다. 곳곳에 붉은 단풍이 일행을 반긴다. 멋지게 휘어진 긴 폭포가 반긴다. 육담폭포란다. 6개의 담을 이룬다는데 곳곳에 맑은 물을 담고 있는 웅덩이가 있다. 나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고 물에 풍덩 빠지고 싶다는 페북 친구도 있었다. 계곡 높이 출렁거리는 구름다리가 하늘에 메달려 있다. 건너면서 몸과 가슴이 출렁거린다.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푸른 잉크색 물과 황금빛 단풍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수채화 그림을 그린듯 아름답다. 비룡폭포에 도착했다. 비룡폭포는 동해로 흘러가는 쌍천의 지류가 화채봉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진 폭포로 길이가 16m에 이른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수에 사는 용에게 처녀를 바쳐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써 가뭄을 면케 되었다는데서 비룡(飛龍)폭포라 명명되었다 한다. 오늘 마지막 폭표지인 토왕성폭포는 비룡폭포에서 400m를 계단으로 올라가면 멀리서라도 볼수 있는 전망대가 2015년 년말에 공사를 끝내고 45년만에 개통되었다. 계단이 가파르고 무려 900개나 되어 굉장히 힘든다. "심장에 무리가 많은 구간"이라고 입간판을 세워 주의를 주고 있다. 정상에 오르는 동안 주변의 경치가 너무 좋다. 단풍과 기암으로 그려놓은 가을 설악의 풍경화이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 멀리 보이는 토왕성폭포의 물줄기를 바라본다. 물이 많지않아 조금 실망이지만 -- 토왕성폭포는 외설악 노적봉 남쪽 토왕골에 위치하며 화재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총 높이 320m 3단 연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녀의 비단옷을 펼쳐놓은 듯한 토왕성폭포의 비경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고 국립공원 100경의 하나이다. 전망대에서 다시 900여개의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힘이 든다. 미끄러지면 큰일이다. 철재로 된 난간을 붙잡고 한계단 한계단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아직 단풍구경을 못간 친구들에게 보이기 위해 단풍사진을 찍느라 걸음이 늦어진다. 못에 담긴 진한 잉크색 물은 마치 물감을 부어놓은 듯 하다. 그림 물감으로는 제대로 표현을 할수 있을까 싶다. 폭포코스 산행을 마치고 전원이 다시 모여 소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속초 중앙시장 회센터를 향해 달린다. 저녁식사를 회센터에서 하고 귀경할 예정이다. 재작년 방어회를 먹던 속초중앙시장 지하 회센터 할머니집이다. 오늘도 이근모회장이 생선흥정을 하여 숭어 두마리와 큼직한 광어한머리로 푸짐한 회파티와 매운탕 식사를 하였다. 마침 내일이 유성삼전회장의 생일이라 다같이 생일축가를 불러주면서 축하해 주었다. 답례로 유회장 사모께서 테이블마다 멍게접시를 제공하였다. 일행은 또 그냥 갈수 있냐며 노래방으로 갔다. 1시간동안 기분좋게 놀면서 하루의 피로도 풀고 --귀경길에 올랐다. 다행히 단풍철이라도 평일이어서인지 막힘이 없었다. 잠실역에서 하차하여 각자 집으로 향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이근모회장,김유덕 총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회장은 버스비 전액을 부담해 주기까지 했다. 작년에는 성원미달로 못한 설악산 단풍산행을 올해는 13명이 참가해주어 모두가 즐거운 산행이 이루어져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산행의 즐거움은 건강한 자만의 특권이다. 스스로 건강을 지킵시다. <참가자>이근모회장부부,유성삼 부부,임금식 부부, 김유덕총무,이승일,문길구,권호근.권석동 ,유명하,김수철 13명 가평휴게소에서 5천원 받아 얼그레이 홍차를 한잔~ 내린천휴게소 내린천휴게소 홍보관으로 마치 새가 되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날다. 버드뷰(bird view) 2층 커피샾 버스 앞에서 맑고 시원한 날씨를 즐기며 인제양양터널 인제양양터널 각종 조명 초당순두부집에서 두부전골로 이른 점심을~ 한없이 긴 차량~ 걸어서 가기로- 설악산문 소공원의 단풍 뾰죽한 설악산이 시선을 강탈한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상징 권 앤 문 단풍이 한창이다. 비룡폭포 안내판 토왕성폭포 전망대 까지 가기로 비룡폭포가 800m 유성삼전회장 부부 이근모 회장 부부 육담폭포 맑고 깊은 沼 육담폭포 비룡폭포 비룡폭포 앞에서 비룡폭포를 오르며 전개되는 경치들 100m 남았다 임금식 부부는 벌써 내려오네~ 토왕성폭포 전망대에서 본 토왕성폭포(320m 3단폭포) 토왕성 3단폭포 짙은 잉크색의 담소가- 속초중앙시장 활어 회 회식 건배 유성삼님 생신 축하합니다. 멍개로 생일턱 내다 노래방에서 마무리 멋지게 즐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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