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 클로버』(작사 이인선, 작곡 김영종)는 1969년 '오아시스 레코드사'
에서 김영종 작곡 제5집, 「이규항」 힛트 앨범 NO.1이라는 부제(副題)로
발매된 레코드 B면 첫 번째 수록곡입니다.
이 곡이 히트하자 「이규항」은 이듬해인 1970년 문화 공보부가 주관했던
'무궁화 대상 남자 신인상' 을 수상했죠
「이규항」(1939년생)은 서울 태생으로 중앙중·고교를 거쳐,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 1961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후 '스포츠 캐스터'로
명성을 날리면서 1960~70년대 부터 2000년 대 후반까지 국내 최고령
야구 캐스터로 40여년간 활동했습니다.
그가 노래를 취입, 가수로까지 활동하게 된 계기는 1960년대 ‘아나운서
온 퍼레이드 ’라는 아나운서들의 장기자랑 무대에 서면서 부터 라고
하는데, 이 프로에서 미국 'Pat Boone'의 ‘I’ll Be Home’을 멋지게 부르자,
주위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음반을 취입해도 되겠다"고 부추긴 것이
계기가 되었고, 결국 당시 방송 '스크립터'이자 '작사가'였던 '하중희'의
권유에 의해 『네잎 클로버』를 취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나운서 신분이라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일반 무대에 나서기는 힘들었으며,
인기에 비해 많은 노래를 취입 할 수 없었고, 여러 제약으로 인해 온전히
가수 활동을 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그는 김소월의
시(詩)에 서영은이 곡을 붙인 ‘가는 길’ 을 비롯해 ‘나비 바람’,‘하늘인가 땅
인가’, '춘천호의 밤', '오분전 0시' 등의 곡들도 발표했습니다.
2002년 KBS 공채로 입사한 아나운서 이상협이 그의 장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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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 크로바 찾으려고
꽃 수풀 잔디에서 해가는 줄 몰랐네
당신에게 드리고 픈 네잎 크로바
사랑의 선물 희망의 푸른 꿈
당신의 행운을 당신의 충성을
바치려고 하는 맘
네잎 크로바 찾으려고 헤매는 마음
네잎 크로바 희망의 푸른 꿈
당신의 행운을 당신의 충성을
바치려고 하는 맘
네잎 크로바 찾으려고 헤매는 마음
네잎 크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