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여성일수록 미국선호, "미군주둔 적어도 2년은 필요" 제2 이란 가능성 없는 듯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의 편집장이자 연구소 소장인 칼 진스마이스터(Karl Zinsmeister)씨가 최근 'Zogby 국제답사조사원'들과 함께 일하며 현장답사 형식으로 실시한 이라크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최근 8월부터 한달간 zogby국제답사조사단이 이라크 4대 도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보다 이라크인들의 인식은 안정적이었으며 이슬람식 국가가 아닌 미국식 국가를 원하며 미영연합군의 주둔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방식은 억압 하에 있던 사람들에게서 솔직한 답변을 듣기 위한 방법을 동원해 조사, 비교적 솔직한 이라크인의 의식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미군에 대한 공포감은 있었지만 이들의 어두운 기억은 거의대부분 후세인 통치시절의 탄압과 학살에 모아지고 있어 미국의 이라크전은 신사적인 전쟁이었다는게 현장조사단가 함께한 칼 진스마이스터의 평가다.
여론조사는 지난 8월에 시행됐으며, 이라크 사람들의 전해를 전국적으로 대표할 수 있도록 바스라(최남단의 이라크 제2의 도시, 인구 170만), 모슬(최북단의 3번째 도시), 커크(쿠르드족 영향하의 유전도시, 네 번째의 도시) 그리고 라마디(저항의 온상인 수니 트라이앵글) 등 4개 대도시에서 조사됐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는 "조사결과 이라크 여론이 일반적으로 묘사된 것보다 안정적이며, 또한 온건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으며, 이라크는 광신적이지도, 그리고 미국에 대하여 증오적이지도 않았다"며 "1만개의 학교가 원상 회복된 것은 뉴스되지 않고, 학교 하나가 폭파돼 날라 간 것은 일주일 내내 특종의 광란상태가 됐다"며 편향적인 뉴스 보도에 대해서 꼬집었다.
설문조사 결과 이라크 국민의 10명중 7명이 향후 5년 후 "삶의 질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가재건의 최대 난제는 경제가 아닌 정치로 꼽았다. 또 이라크에서의 민주주의 역할에 대해 10명 중 5명이 "민주주의는 서방적이며 이라크에 맞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4명이 "이라크에서도 민주주의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모델로 삼아야 할 국가로는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이란 이집트 등 5개 표본국가 가운데 37%가 미국을 꼽았으며, 28%가 사우디 아라비아를 선택했다. 특히 젊은 성인일수록 미국을 선호했으며, 시아파가 수니파보다 미국을 더 동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는 "이라크의 시아파는 이란 사람들과 같은 종교인데도 이란의 이슬람 정부를 동경하지 않고, 미국에 대한 인기가 6배나 더 높았다"며 조사결과에 흥미로워했다.
또 여론조사에서 43%가 금요기도에 불참하는 등 이슬람 정부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오사마 빈 라덴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빈 라덴 싫다"가 57%로 나왔으며, 그중 41%가 "아주 싫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트당의 재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74%가 사담의 심복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었으며, 설문에 응답한 사람중 3분의 2가 "미·영연합군이 적어도 2년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혜원 기자 hwlee@independent.co.kr
다음은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의 편집장인 진스마이스터(Zinsmeister)씨가 최근 'Zogby 국제답사조사원'들과 함께 실시한 이라크 여론조사 결과 및 그가 나름대로 분석한 여론조사에 대한 결론이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잡지사는, Zogby국제답사조사원들과 일하면서, 이라크 여론조사를 과학적으로 처음 실시하였다.
이라크의 형편으로 봐서, 이 조사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위험스런 현장조사를 몇 번이나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장기간에 걸쳐 고난을 겪어온 다양한 이라크 국민들의 견해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신중한 번역, 지역적 표본 및 답사방법에 심혈을 기울였다.
진실한 감정표현의 억압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정직한 답변을 유도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하여 동유럽의 여론조사가들의 컨설팅도 받았다. 이 여론조사가 8월에 시행돼 우리는 불가피하게 영역상의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러나 이라크 사람들의 견해를 전국적으로 대표할 수 있도록, 4개의 대도시 즉 바스라 (최남단의 이라크 제2의 도시, 인구 170만), 모슬(최북단의 3번 째 도시), 커크(쿠르드족 영향하의 유전도시, 네 번 째의 대도시) 그리고 라마디(저항의 온상인 수니 트라이앵글)에서 조사된 표본을 반영했다.
그 결과는 이라크 여론이 일반적으로 묘사된 것보다 안정적이며, 또한 온건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으며, 그리고 이라크는 그렇게 광신적이지도, 그리고 미국에 대하여 증오적 이지도 않았다.
70% "향후 삶의 질 훨씬 향상" 기대, 국가재건 최대 난제는 정치
●이라크 사람은 낙관적이었다. 10명 중 7명은 향후 5년 후, 개인적인 삶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양쪽 통틀어 32%는 모든 것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국가재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3대1로 정치이며, 경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들은 민주주의에 긴장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민주주의가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니면, '민주주의는 西方에서나 통하는 방식이다' 이 둘 중에 어느 쪽이 그들의 견해에 가까운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10명중 5명은 민주주의는 서방적이며 이라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10명중 한 사람은 모른다고 했다. 10명중 4사람은 민주주의는 이라크에서는 제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흥미 있는 차이였다. 수니파는 2대1로 민주주의에 대하여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시아파의 대다수는 아마 민주주의가 긍정적이라고 말했을 것 같다. 18-29세 연령은 민주주의에 대하여,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낙관적으로 보고 있고,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아주 적극적이었다.
이라크의 국가모델이 될 나라? 4개국 모델중 37% "미국"
28%, "사우디" 이란 시리아는 젊은층 수니파가 미국 선호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모델로 삼아야 할 국가로서 5개의 표본국가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나라를 택하라는 질문에 대하여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이 美國이었다. 5개국 중에서 37%가 미국을 선호했다. 시리아 이란 이집트보다 많았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28%로서 2위를 점하였다. 다시, 중요한 인구통계적인 균열이 있었다.
특히 젊은 성인일수록 미국을 선호하였으며, 시아파가 수니파보다 더욱 미국을 동경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라크의 시아파는 이란 사람들과 같은 종교인데도, 이란의 이스람 정부를 동경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며, 특히 미국에 대한 인기가 6배나 더 높았다.
●응답자들이 이라크는 앞으로 이슬람 정부를 수립해야만 하는가, 아니면 그 대신에, 모든 국민들이 각자의 종교를 믿게 해야만 하는가 하는 질문을 했다. 33%만이 이슬람 정부를 원하였고, 60%가 반대였다. 구체적으로는, 시이파가 이슬람 정부 수립에 대하여 가장 부정적이었다. 66%대 27%로 반대하였다. 종교국가에 관심이 있는 곳은 소수파인 수니파 내에서 뿐이었으며, 반반의 응답이었다.
60% "이슬람 정부 원하지 않는다"
57% "오사마 빈 라덴 싫다" 41% "아주 싫다" 제2의 호메니 탄생 가능성 없어져
●이슬람 정부가 이라크의 미래가 되지 못한다는 강력한 징후가 될 만 한 것은, 국민들이 완전히 세속화된 사실이다. 지난달 몇 번이나 금요일 기도에 참여했는가 질문하였다. 모두 43%가 "안 했다"고 말했다. 병리학적인 공포의 리스트에서 '호메니 2세'를 지울 때가 된 것이다.
●'오사마 2세' 또한 말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라크인 57%가 오사마 빈 라덴의 견해를 선호하지 않고 있었다. 그 가운데 41%는 아주 싫어한다는 견해였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싫어했다). 수니 트라이앵글(한정된 빈 라덴의 지지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실제로 나라 전체의 모든 부문에서 일방적으로 깔려있다. 이러한 여론은 나지프에 폭탄 트럭으로 예배자들을 폭살시킨 범인이 알카에다 요원이라고 경찰이 발표하기 전에 집계된 것이다.
후세인 심복 바트당 처벌 찬성 74%
●바트黨의 재생 가능성을 배제하다. 지난날 죄를 저질은 바트당 지도자들을 처벌해야 만 하는가, 아니면 지난날의 행위를 불문에 붙여야 하는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74%대 18% 비율로 사담의 심복들을 처벌해야한다는 여론이 나왔다.
여론에 알려진 것보다 낙관적 결론
이라크에서의 여론에서 새로운 증거는 이 나라를 다루기가 쉽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만일 국내에서 사보타지와 살인을 일삼고 있는 소수의 무장세력의 무리들을 미군이 뿌리를 뽑을 수만 있다면, 그러면,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변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새로운 그들의 자유를 제법 만끽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달 사드르시의 자동차정비소 주인인 아비드 알리는 말하기를 "사담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 미군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의 조사로서는 그가 전형적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안들이 앞으로의 과업이 간단하리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5년의 기간동안 미국이 이라크를 도울 것으로 생각하는가 해칠 것으로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미국에 대한 첫 불안을 나타냈다. 50%대 36%가 도움보다 해를 끼친다는 편을 택했다. 이는 공정히 말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미국이 모든 폭탄을 퍼부은 전쟁 속에 지금까지 살아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은 (모든 문화적인 면에서 반군사적인) 여인들이 특히 지금의 미군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우리의 데이터에서 잘 나타나 있다.
이라크인 2/3가 "미군 주둔 적어도 2년은 필요"
비록 미군이 무죄한 사람을 다치지 않으려고 영웅적인 노력을 했더라도, 전쟁은 결코 유쾌한 것이 못된다.
이번 전쟁이 비교적 신사적인 전쟁이었다는 증거는 우리의 여론조사에서 볼 수 있다. 이라크 사람의 표본 중 30% 이하만이 춘기 전투에서 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으며 들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통틀어 반수 이상이 사담 후세인 통치 수년 동안, 일부 가족의 일원, 이웃 사람 또는 , 친구가 이라크 보안군에 살해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함께 어떻게 이라크 사람들을 편하게 해줄 것인가에 대한 암시가, 미영군이 얼마만한 기간 동안 잔류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잘 나타난다. 6개월?, 1년?, 2년 혹은 그 이상? 3분의 2가 연합군은 적어도 2년 간은 붙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