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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중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시간대의 경우,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가 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낮 12시에서 3시 사이와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가 각각 19%와 17%의 점유율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인터파크투어는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월요병 등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외 여행을 갈 기대감으로 극복하기 위해 월요일에 예약을 하는 심리가 일부 작용한 때문에 예약 비중이 월요일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면서 기분 전환의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일과 시간 중에 나른해지기 쉬운 점심 이후 시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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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요일은 금·토 선호
또한, 최근 1년간 해외 여행 출발 요일을 살펴보면 금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17.6%와 16.5%의 점유율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터파크투어의 2016년 해외 항공권 판매 인기 지역으로 동남아가 30.5%, 일본이 21.4%, 중국이 14.1%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서도 알 수 있듯 주말을 활용해 떠나면 하루나 이틀만 휴가를 쓰더라도 충분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단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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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출발일 비중이 가장 낮은 화요일의 경우도 11.4%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특정 요일 쏠림 현상이 낮고 요일별 편차가 크지 않은 패턴을 보였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인터파크투어는 “상대적으로 주 초반과 주중 출발 항공권이 특가가 많이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여행을 수시로 떠나고 가격에 민감한 ‘즉행족’은 저렴한 주중 출발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방학 기간인 7~8월과 12월 성수기
한편, 해외 여행을 주로 가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14년부터 작년까지의 3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연중 가장 성수기는 방학 기간과도 겹치며 전통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연말인 12월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 여행객이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은 방학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며 직장인들도 아무래도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낼 수 있는 시즌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4월은 가장 여행 인원이 적은 시기로 성수기의 절반 정도인 6% 초반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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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3년 대체공휴일 제도 도입으로 인해 설날과 추석에 장기간의 황금 연휴가 생겨난 덕분으로 2015년 2월과 2016년 9월에는 평년에 비해 여행객이 약 1%p 정도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대체 공휴일 제도가 확대되면 해외 여행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살자는 ‘욜로(YOLO)’ 트렌드의 영향으로 인해, 휴가도 붐비는 시기를 피해 여유롭게 즐기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2016년은 여름 휴가 시즌 성수기를 전후로 6월과 9월 여행객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