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힘과 진심을 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이런 속담이 있을 만큼 말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좋은 마음을 만들어내는 것도 말이고, 호감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하는 법을 연습하고, 말의 중요성을 귀 아프게 듣게 됩니다. 저는 특히 글보다도 말에 강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라는 것은 수정할 수 있고 고칠 수도 있지만, 말이라는 것은 한 번 뱉으면 다시 주워 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눌 때 말 한마디를 쉽게 뱉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한 번 뱉은 말에 대해서는 나의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의도가 왜곡되거나 오해를 살 수 있고, 와전이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만난 사람과는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실수를 줄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일단 어떤 관계이든지 내가 꼭 말을 하고 발언을 해야 될 때가 오면, 말 한마디에 힘과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힘을 담는다는 것은 자신감을 담아서 나의 의견을 피력한다는 것이며 그렇게 나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해야 나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진심을 담으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진심이 없는 말이라는 것은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반대를 하면서도 겉으로는 찬성을 하는 식의 발언은 그래서 지양하려고 합니다. 그보다는 저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반대를 한다면 그 의견을 소신 있게 밝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덧붙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 한마디를 할 때도 그것에 힘과 진심을 담게 되면, 상대방이 들을 때도 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또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에 오해보다는 이해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