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 간부, 90도 인사받자 당황한 이유
2012-05-15
북한에서 인사는 수령에 대한 인사와 인민간 인사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인사 방식 조차 중앙당에서 정해주고 있어 관심이다.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가 15일 남쪽과 비슷하고도 또 다른 북한 인사법에 대해 소개했다. 북한은 전통적인 ‘조선절’을 발전시켜 큰절은 45도, 평절은 15도 정도로 허리를 굽혀 하는 방식이 장려되고 있다. 북한은 이같은 인사 방식이 서로 손을 쥐거나 얼굴을 맞대지 않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좋은 인사법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악수는 북한 전통 방식이 아닌 서양식 인사법이라며 머리 숙이는 인사법이 맞다는 것이다.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은 남쪽도 비슷하지만, 북한에서는 초면에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남쪽과 다르다. 북한은 신분 사회라 모르는 사이에 먼저 인사를 하면 자신이 상대방보다 신분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신분이 확인될 만큼 잘 알거나, 또는 소개가 있을 때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당 간부 신분이라면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게 북한식 예의다.
뉴포커스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 때 꽃다발을 전달했던 (북한) 아이들도 대통령 부부에게 머리 위로 손을 올리며 인사할 뿐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515500015&spage=1




북한은 신분 사회
정말로 그런 것일까요?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북한당국의 주장은
말짱 거짓말이 되는 셈이군요.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소위 모든 인민들의 "평등"을 주장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체제가 바로 사회주의라고 주장해오지 않았던가요?
즉, 그동안 남한사회에서도 "평등"과 "복지"를 강하게 주장하면
그런 주장들은 소위 "좌파 빨갱이"적 주장, 즉, 사회주의적 주장이라고
찌라시들이 그동안 떠들어오지 않았나요?
그런데 명색이 사회주의라는 북한사회가 "평등"과 "복지" 대신에
"신분 사회"라니요? 그런건 봉건귀족사회나 또는
후진적 민주주의 체제의 자본주의 사회에나 존재하는 것인줄 알았더니만....
암튼, 도대체 뭐가 진짜 진실인지는....더 두고보아야 할 것 같고....
초면에 인사를 하지 않는다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당 간부 신분이라면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게 북한식 예의
여러분들....
그동안 찌라시들이 떠들어온 바에 의하면
북한사회에서 당간부라고 하면....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권력을 가진 특권층들입니다.
따라서.....그것을 만일 남한사회에 대입해서 상상해보면
그런 무서운 권력자들인 당간부들이 나이어린 사람에게도
먼저 인사를 한다???
뭔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추후 정정:
위 문장에 대한 나의 해석이 틀렸네요.
아주 어처구니 없는 실수네요.
그 부분을 아래와 같은 댓글로 지적해주어 알게 되었습니다.

위 댓글의 의미는....원래 문장을 아래와 같은 의미로
읽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그 상대가 만일) 당 간부 신분이라면
(당간부가 아닌 하급자가)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게 북한식 예의다.
어쨌든, 그래서.... 위 문장과 관련된 본문글 아래 부분 내용은 모두
없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암튼, 문장 하나도 정확히 해석하지 못하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게 된 점.....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쯤 하니까....갑자기 몇가지가 연상됩니다.
우선, 과거 아주 오래전에 해외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들의
행동거지가 자본주의권에서 온 친구들과는 상당히
다르더라는 점을 한국사회에 익숙한 나로서는
매우 강하게 느꼈지요.
예컨데, 중국인들은 무슨 사장이라던가 고위직이라던가
또는 교수라던가 하는 사람들에게 도무지 거의 존경심이
없더군요.
그건 그냥 그들의 직장내에서의 직책일 뿐이고
일단 직장 밖에서는 모두가 평등할 뿐이라더군요.
그리고 요즘 중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과거 중국에서는
교수라는 직책이 그야말로 별로 대수롭지 못한 직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급도 몇푼 안되고, 사회적 지위도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인들의 교수에 대한 태도가 도무지 존경심 따위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그냥 지네들과 똑같은 "동무" 정도로 여기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서프 국제방 게시글로 올라왔던 내용들 중에
북한의 당간부들도 모두 일반 노동자들과 똑같이 금요노동이라는
육체노동을 해야만 하며, 나아가 고급 장성들도 모두 일반 하급 군인들과
더불어 내무반 생활을 정기적으로 해야만 한다는 내용이 있었지요.
그리고 몇일전에 보도된 북측 김정은 제1위원장의 소위 "담화"라는
것에도 "일꾼"(=당간부, 고위공무원)들이 인민들 속에 들어가 생활해야 하며
인민들과 똑같은 것을 먹고, 똑같은 것을 입어야 한다던가
어쨌다던가....하는 구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한 맥락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당 간부 신분이라면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게 북한식 예의
위 구절의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어렴풋이
짐작이 될만도 하군요.
물론, 북측사회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도대체 무엇이 진짜 진실인지....솔직히 알기 어렵습니다.
찌라시 내용들이야....반공교육적 차원에서
매우 심하게 마사지된 내용들일 것이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든 것이고....
첫댓글 인용된 위 기사.. 뭔 소리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 제가 머리가 나쁜 것인지.. 고수분들께서 지적해주심 고맙겠습니다.
첫째, 초면에 인사를 하지 않는다.
먼저 인사하는 것이 하급자의 역할이니 누가 상급자인지 알기 전까지는 인사를 할 수 없다는 기사의 지적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통성명 자체가 인사이고, 통성명을 하자며 사람을 반기는 것도 인사인데 말입니다.
둘째, 김대중 대통령 부부가 방북하였을 때 북한 아이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아무리 남북 갈등이 있어도 국빈의 방문인데 영접을 나온 화동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납득이 가지 않고,
첫번째 사진에서 이희호 여사 앞에
선 화동의 자세는 허리를 15도 정도 숙여 인사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기사의 설명에 따르면 인사가 아닌 셈이네요
즉, 화동이 실제로는 인사를 하였더라도 기사작성자의 기준에 따라 인사가 아닌 것으로 정의내렸기 때문에
인사가 아닌 것이 되는군요.
셋째, 인용된 기사의 마지막 빨간줄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는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고위급-상급자라면 먼저 인사해야 한다"라는 식의 문장인데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만일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사회라면 아무리 사회적 위상이 높고 큰 책임을 맡더라도 나이가 어리면 인사 안해도 되어야 하지않
느냐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나이가 어리다/ 많다" 그러니 계급과는 상관없이 나이 어린 상급자는 나이 많은 하급자에게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 또한 권위주의적 발상 아닙니까?
뉴포커스... 실상은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고 앞뒤 말이 도저히 통하지 않는 이상한 설명을 합니다.
잘 아시는 분이 명확하게 설명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당 간부 신분이라면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게 북한식 예의다.”
이 말은.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그 상대가 )당 간부 신분이라면 ((자신이 ))(((상대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 북한식 예의이다. ← 이런 뜻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자신이 )당 간부 신분이라면 ((자신이 ))(((상대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 북한식 예의이다. ← 이런 뜻이 아니라.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그 상대가 )당 간부 신분이라면 ((당 간부 신분이 아닌 사람인 자신이 나이가 더 많더라도 자신이 ))(((나이가 더 어린 당 간부인 상대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 북한식 예의이다. ← 이런 뜻입니다. 나이가 위인지보다도 당 간부 신분인지가 우선.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어도 (자신이 )당 간부 신분이라면 ((당 간부 신분인 자신이 ))(((당 간부 신분이 아닌 게다가 나이까지도 어린 상대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 북한식 예의이다. ← 이런 뜻이 아니라.
아 다르고 어 다르단 말로 이해 합니다.
지적 감사....
내 해석이 틀렸네요.
한국어 문장에는 주어가 흔히 생략되는 문장들이 있다보니
위와 같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즉, 찌라시 기사의 해당 문장의 주어는....[당간부]가 아니라
[당간부가 아닌 사람]이라는 의미였군요.
ㅉㅉ
1000이면 그 중에 999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잘 해 오시다가 이렇게 1 정도의 실수도 하시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매력이 있는 것이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것입니다.
허물을 드러내면 기분이 나빠할 수 있는데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습니다.
착한 마음으로 잘 읽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어렵네요~`
저 서울신문 기사에 북한을 "신분사회"라고 했는데 기사를 쓴 기자도 안보인다.
그러니 분명 왜곡하는 하잘 것 없는 기사라고 본다.
정론직필님은 글쓰기의 기본기와 마음가짐이 되신 분입니다.
글을 읽을 때 맛볼 수 있는 글맛이나 글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흔치 않으신 분입니다.
맞춤법이나 문장구조가 틀린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머리와 가슴에 있는 생각이 글로 잘 옮겨지지 않을 때도 많구요.
^^ 정론직필 님은
글쓰기에 있어서 깊이 단련되신 분 같습니다.
보기에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