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은 섬김의 시작부터

[지적장애인협회장]

발달장애인들에 있어 가장 큰
화두 중의 하나가 자립이다. 장애인
중 가장 큰 사회적약자인 발달
장애인들에게 목표이자 꿈인 것이 자립이지만 그것을 성공시키려면 그분들 속으로 들어가 마음을 얻지 않고는 쉽사리 진전되기 힘든게 또한 자립이다.

발달장애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섬겨야한다고 생각한다. 섬김에서 그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신뢰의 바탕위에 설득과 반복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저께는 새로 나오는 이용인의
집을 방문하니 너무나 힘들게
사신다. 집안의 정돈되지 않은 생활환경과 비절제내지 비계획적인 경제관념, 거기에 가족들간 외면과 분노도 보이는데 이 모든 것이 부모님 두분도 지적장애인이어서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것부터 지원이 시급했다.
즉 센터이용은 둘째치고 먼저
집수리와 실내정돈, 그리고 상담을 통한 위로와 계획된 경제관념
주입을 하느라 오늘은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매달렸다.

거기에 온정신을 팔려 중요한
결혼식도 모르고 지나갔다. 하지만 또 한가족을 돌볼 수 있다는데 나는
보람과 만족을 느낀다.

선풍기가 낡아 새것 갖다주겠다고
하니 새선풍기가 있는데 조립을 못
해 묵혀둔 것을 조립해주고 있는 영상

거실 정돈부터 청소, 벽수리등

벌어진 벽사이로 쥐가 들어 온다고
테이프 부쳐 놓은 것을 쫄대로 막고

현관 방충망문이 없는 것을 보고
직접 구입 설치

실내 청소 정돈 가르쳐주고

방문 손잡이에 나무벽이 깨져 이를
방지하기 위한 부품설치

현관문도 벽돌로 괴어 놓은 것을
고임장치 부착

앞으로 상수도설치와 마당 쓰레기
처리, 보일러실 심야전기보일러
운용방법전수등과 마침 큰아들이
서울에서 왔길래 1시간 정도 상담
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