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물레방아는 돌고 또 돕니다. 그렇기에 역기능적 정치역사가 도돌이표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정적 고리를 끊는 정치역사가 그립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정치적_소탐대실
<대한민국대통령의 정치적 소탐대실(小貪大失)? 얻은 것과 잃은 것>2020. 01. 23.
오늘(23일) 오전에 2차 중간간부 검찰인사 보도를 접하면서 현 정권의 앞날에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고, 마음속에 무언가 치미는 감정을 다잡고 한마디 해봅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청와대의 행태를 보면 쌈쟁이들만 가득 찬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를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전체 국민을 외면한 일방적인 권력의지가 강행되고 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청와대와 여당의 행동거지를 보면 운동권식? 권모술수가 팽배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감언이설로 어떻게 해서든지 접촉하고, 그것이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는, 가차 없이 토사구팽 하는 변태운동권식? 작태가 너무 자주 연출되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그런 변태운동권식? 정치권력은, 결국 ‘모 아니면 도 다’는 식의 무례한 정치행보를 결단하는데, 조금도 주제함이 없게 하는 몰입되고 왜곡된 정치철학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종세력을 결집해서 정권유지에 매몰하는 무리수를 자행하게 되는 술수가 정략정론으로 지속하게 하는 필연을 만듭니다.
거두절미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위의 내용을 종합해서 간략하게 오늘의 대통령의 정치적 소탐대실에 대한 소견을 조심스럽게 정리해서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얻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중핵(重核)은, 특정 추종정치세력을 확실하게 얻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헌법과 민주주의 가치가 한쪽방향으로 몰아세워진 결과로 분명한 콘크리트 지지층과 이를 동조하는 열심당세력을 탄생시키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정치세력은 정치적 합리성과 상식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움직이는 정치집단이 아니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움을 고민하는 정치무리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오직 열심당의 임무는 문님을 위한 존재로, 그분을 방해하는 요소가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투입되는 5분대기조와 같은 열혈당(熱血黨)별동대(別動隊)이며, 더더욱 그 행태가 옳다고 직간접으로 옆에서 친한 척하면서 박수치는 무뇌아엘리트세력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아울러 그러한 정치세력이 퇴임 후에도 안정적인 정치행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로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된 점입니다. 다만 대통령의 직무적인 역량은 퇴임 후에야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견됩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정치적 소탐대실로 잃은 점은 무엇일까요? 대통령으로 견지해야 할 가장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덕목을 잃어버렸습니다. 바로 중행(中行)의 지혜가 빠진 정치권력으로 소통과 화해의 정치철학을 놓치고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대통령이 아무리 공식석상에서 이러쿵저러쿵 좋은 말을 해도, 그 말이 현실정치에 실질적으로 반영이 안 되고 실효가 없다면, 그 말은 공염불 립-서비스밖에 안 되는 이미지 정치 '쇼'로 여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가장 안타까운 것은,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이 진보의 가치로 보여준 소통정치와 관용정치를 진지(眞摯)하게 완주하고 실천해서, 대한민국호가 화해의 장을 마련함으로, 다시금 정치보복의 흑역사를 도돌이표하지 않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친 점입니다.
오히려 적폐청산의 미명하에 제왕적권력을 남용하고 편 가르기에 사용된 점이 있다고 추측되며, 이 뼈아픔 실책이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되돌리는 태엽을 감고 말았다는 책임을 모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점이 대통령이 정치적 소탐대실로 가장 중차대한 덕목을 잃어버린 정치현실입니다.
마치 ‘물이 들어온 때에 노를 저어라’ 하면서, 오로지 앞으로만 나아가려는 것 같은 양상(樣相)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물이 항상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물이 빠지고 썰렁한 썰물의 때를 맞이하는 것이 당연한 정치인생현실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는 지혜가 대통령에게 철저히 요청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혹시 지금 그 배가, 사공이 많아 노를 잘못 저어서 암초에 좌초되거나, 산으로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주변가신(家臣)들을 과감히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덧붙여서 중국 격언에 “생선을 부패시키는 것은 대가리로 말미암는다”는 화두를 대통령은 깊이 숙고하시고, 여러 정치권력들의 ‘대가리?’를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김정은에게 신경 쓰는 힘을 반만이라도 야권과 소통하는 데 기울이면, 그나마 조금은 원상회복의 길로 돌아설 수 있는 동력을 얻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그런 점을 과거의 역사로 반면교사 타산지석 삼고, 대한민국 전체를 올바로 아우르고 어울려서 함께 가는 대한민국호로 이끌어주기를 충심(衷心)으로 희망합니다.
“정치권력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정말 흔하게 쓰이는 격언이지만, 그 담론을 정상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것은 정치탐욕의 속성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재 가지고 있는 신앙의 힘으로 이겨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끝으로 정치권력을 가진 대한민국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 및 정치지도자들에게 예수께서 하신 성경구절을 경자년(庚子年) 설날을 맞이하는 시점에 덕담으로 날려 보냅니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장 52절). @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