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스포츠 경기에 있어 역전우승은 짜릿합니다.
1972년 황금사자기 대회 군상 상고와 부산고 결승전.
군산상고가 4대1로 뒤지다가 9회 말에 4대5로 역전 우승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군상상고는 “ 역전의 명수”라고 불렀는데
나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이었습니다.
TV이가 귀하던 시절이라 독서실 옥상에서 라디오 중계방송을 들었는데
당시 군산 쪽 노을이 무척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납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It ain't over till it's over)”
뉴욕 양키즈의 포수 출신 감독 “요기 베라”가 한 말인데
그는 최하위 팀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선수들을 독려
리그 최정상에 올린 감독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팀이 일본과의 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14:12로 지다가 기적같이 역전을 시키더니
어제 밤에는 야구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3;1로 지다가
9회 말에 기적같이 역전을 시켰습니다.
나는 감히 외칩니다.
고스톱을 치고 있는한 마지막 남은 세 판도 희망이 있고
내 인생이 황혼이지만 나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듯 나라고 재벌 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포기를 모르는 대한민국 파이팅!
포기를 모르는 술붕어 화이팅!
이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아닌
역전의 명수 대한민국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