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만 텐트도 쳤고( 처음엔 남자모둠이 빠르게 세워졌는데. 문제가 생기더니 여자텐트가 완성 된 뒤에 보니까 폴짝 주져 앉아버렸더라구요. 알고보니 폴대길이가 다른 것을 꽂아서 였습니다.
중간에 다른 일로 오셨던 단오네 부모님과, 민성아버님의 도움으로 멋지게 완성했답니다!)
추웠지만 잠도 잤고 ( 자기 전 온수 주머니에 더운 물을 넣고 롱패딩도 입고 모자쓰고 자라고 단단히 얘기해 두었는데. .아침에 보니 모두 내복에 침낭만으로 감싼채 덜덜덜)
둘째날에는 모두 패딩도 입고, 따뜻했다며 잘 잔 모양입니다.
피곤했지만 수업도 했습니다.
( 경훈 아버님이 멋지게 만들어 주신 ) 해시계로 시작해 한 시간마다 해그림자를 그리며 시계 수업도 오전에 했습니다.
( 다음 번엔 이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들살이와 수업이라니;
식사준비도 아이들끼리 척척!
미리 짜 두었던 메뉴로
동욱이표 국수와 (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은 국수거리에 가게를 내야한다네요 )
서현이의 파기름을 내서 만든 철판 볶음밥(무거운 철판을 가져왔는데. .정작 요리는 그냥 후라이팬에~그래도 맛은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단오의 마늘빵과 소율이의 스프,
다른 아이들도 저마다 손을 보태고
심어 두었던 무싹과 과일들로 만든 샐러드등 푸짐하고 맛있는 고품격 식사였습니다!!
모두 다 요리사가 된 듯
제 손을 보탤 틈도 없었네요~
그리고 전체학생이 함께한 들살이~
첫댓글 3학년들이 모두 요리사였군요~
동욱이표 육수는 나중에 무등 전체가 함께 나눠먹기도 했지요..(육수 들통 하나로 60 여명이 먹고 보니 오병이어가 생각났어요~~^^)
추운데도 3학년이 되면 텐트에서 잘 수 있어야 한다고 동생들에게 멋짐을 날려도 주고요, 참 의젓한 3학년들입니다.
조윤정선생님께서도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고 계시죠?^^
동욱이표 국수가 너무 맛보고 싶으네요.
웍을 잡고 요리하는 서현이의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고요.
학교 운동장에서 캠핑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부럽네요^^
아이들고 즐거운(?) 시간 보내주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아!! 승아도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구요^^
오~ 살림꾼 3학년!
요리 스케일이 남다르네요.
꼬질꼬질한 모습만 봤는데 이렇게 알차게 살았군요ㅎㅎ
승아도 함께~ 멋집니다요!
뒤도 안돌아보고 신나게 떠난 들살이,
정말 알차게 보내고 왔네요.^^
아이들 표정에서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선생님 손 보탤 것 없이 식사를 차려냈다니 기특합니다.
2박 3일 이지만 추운곳에서도 자보고, 자신의 식사를 차리고 뒷정리도 하고, 샤워도 못해본 경험에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을듯 합니다.
들살이 마지막날 전교생이 짐 챙겨 학교에서 나오는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애써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동욱이표 국수고명~~ 비주얼마져 멋지네요. 학교에서 이틀간 찐하게 보낸
3학년들 표정에 생기가득하네요.
제대로 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