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일자, 2008, 9, 9,
"장회나루" 에서.. 청풍호와 어우러진 "구담봉"<龜潭峰>을.. 홀린듯 바라봅니다 !!
"구담봉"<龜潭峰>은 산을 오르는 거북 형상이며,, 또한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형태라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네요..?
단양 단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있는 "구담봉" 은 높이 330m 의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
부챗살처럼 펼쳐진 바위능선은 설악산을 닮은듯 하고.. 능선 좌,우 <左,右>의 "기암절벽" <奇巖絶壁>은 ~
"금강산"<金剛山>에서.. 옮겨 놓은것과 같은 형상<形狀>이라고 합니다 !!
"장회나루" 는 청풍호와 어우러진 "옥순봉" "구담봉" 의 절경을 감상 할수 있는 곳으로 ~
호반에 솟은 암릉<巖陵>으로 점철된 산세는,, 물 위에 영롱한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합니다..?
또한 "택리지"<擇里志> "복거총론 산수편" 에는 "구담은 청풍에 있는데 양쪽 언덕에 석벽이 하늘높이 솟아 해를 가리었고 ~
그 사이로 강물이 쏟아져 내려 겹겹이 서로 막힌 석벽은 문같이 되어 좌,우로 강선대, 채운봉, 옥순봉이 있다" 라고 기록됐다는군요 ~
이곳은 예로부터 "이황"<李滉> "이이"<李珥> "김만중"<金萬重>등,, 수많은 학자와 시인묵객이 그 절경을 찬미했다고 하며 ~
특히 "퇴계 이황" 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수는 없을것이다" 라고 했다네요 ~
또 조선 인종때 "백의재상"<白衣宰相>으로 불리던 "이지번"<李之蕃>은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隱居>했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淸遊>하며 칡덩굴을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에 매고,,
비학<飛鶴>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보고 신선<神仙>이라 불렀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합니다 ~
"구담봉" 들머리인 "계란재 공원지킴터" 에 애마를 쉬게한후.. 데크로 올라갑니다 ~
구담봉에는 "퇴계"<退溪>와 "두향"<枓香>의 애절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시화<詩畵>와 거문고에 능했던 18 세의 "두향" 은 ~
1548년 단양군수로 부임한 48 세의 "퇴계" 와, 30 년 이라는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어, 시문<詩文>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나누다..?
불과 9 개월만에 퇴계가 풍기군수로 발령나면서 그와 헤어지게 됐는데,, 퇴계는 자신의 친형이 충청도 관찰사로 부임하자 ~
"형제가 한 지역에서 상,하<上下>관계로 일하면.. 나랏일이 공평함을 잃을수있다" 하여.. 그날로 사표를 제출하자..?
퇴계의 성품을 안 조정에서는.. 그를 풍기군수로 임명을 했다고 합니다..?
관기<官妓>를 데리고가지 못하는.. 당시의 풍속 때문에.. 결국은 두향을 혼자두고 "이황"<李滉>은 풍기로 떠나갔는데 ~
떠나면서 꾸린 짐 속에는 "두향" 이 준 수석 2 개와.. 매화 화분 한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떠나기전 마지막 밤에.. 마주앉아 주고 받았던.. 애틋한 시<詩> 귀절은..?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없네" / 생 이별의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
그런데 이분은,. 서씨? 서생원 아니신가,, 쫑긋 선 귀에 몸의 곡선까지,, 맞다 고 ~ 요..?
십수년전 이곳을 오를땐 긴 ~ 로프를 부여잡고.. 통사정 하며.. 올랐건만..?
지금은 데크라.. 손맛은 못보고.. 그래도 "구담봉"<龜潭峰 330 m> 두목을 접견합니다 !!
"구담봉" 은.. 제법 넓은 평수를 보유한채 "청풍명월" <淸風明月>의 본 고장을 굽어보고 있구요..?
눈을 지그시 감은.. 돼지? 코가 아주 리얼하죠..?
"채운봉" 의 수려한 모습과 ~
빼어난 절경<絶景>을 품은 "강선대"<降仙臺> 되시옵고..?
장회나루 건너.. 말목산 아래.. 이황의 연인.. 두향 <枓香>의 묘 입니다 !!
이황이 69 세로 눈을감자 "두향" 은 26 세 꽃다운 나이에 초혼가<招魂歌>를 부르며 부자탕을 마신후, 저승길에 동행을 했다죠..?
"퇴계" 를 향한 마음이 평생 변치않았던 "두향" 을 기리고자 후손들은 지금도 두향의 묘를 참배하며 관리한다고 하네요 !!
가슴이 열리는.. 우리나라 산하 <山河>인 "구담봉" 과 "청풍"<淸風>의 "진면목"<眞面目>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