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날마다 새날을 살아라
12/23월(月) 수 3:1-6/ 골 2:6-7/ 고후 5:16-17
“당신들이 이전에 가 보지 않았던 길을 가기 때문에”(수 3:4)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인간의 행복이나 기쁨은 새로움에서 옵니다. 세상의 것은 많이 가질수록 가진 것의 포로가 되고 새로운 것이 없는 일상은 매일 똑같은 삶으로 피곤합니다. 병든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날마다 새로울 때 행복합니다.
새날이 되는 법입니다.
▣성경은 예수 안에 거하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니 과거는 이제 끊어졌습니다. 이전 것을 잘라내야 내일이 새날이 됩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과거는 주님이 가져가셨기에 잘라내면 새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새날을 꿈꾸는 것이 행복입니다.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은 예수가 인도하는 길입니다. 이 길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예수가 나의 길이니 길 위에만 있으면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은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골 2:6-7).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입니다.
주는 Lord(왕), Master(주인)입니다. 내가 주인으로 산 삶은 속은 인생입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내가 주인 된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예수를 주인으로 모십니다. 내가 주인으로 살았더니 내게 남은 것은 실패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혈기, 짜증이 난다는 것은 내가 주인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속은 삶입니다.
▣그분 안에서 삽니다.
그분 안에서 산다는 것은 예수는 머리, 나는 그분의 지체로 사는 것입니다. 나와 주님은 하나입니다. 주님이 나를 통해 사십니다. 이런 삶은 내일이 기대되고, 날마다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말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답게 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벧전 4:11).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하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처럼 공급합니다. 그러면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내가 하기 싫은 그 일이 주님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기쁨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
내게 주어진 일들은 하나님이 주신 일입니다.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이 직장도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일이 사명이 되도록 합니다. 내 속에서 일하시는 분이 주님이라고 굳게 믿으면 내가 하는 일이 쉬워집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서 행하시는 분이 주님이시기에 그 어떤 일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과정이 목적이기에 감사하다 보면 주님의 능력이 삶을 통해 나타납니다. 감사가 능력입니다. 브라더 로렌스는 수도원에서 접시를 닦는 일이 주님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늘 주님의 일을 하는 그는 수도원장이 되었습니다.
And...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짓 자아에 속지 않고, 자아를 죽음에 넘기고 주님과 연합된 삶을 말합니다. 주님이 내 안에 사실 때 내가 가는 길은 새로운 길이 됩니다. 예수가 나의 길이시므로 그분과 함께 가면 전혀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됩니다. 내 길을 간다는 것은 내 지식, 내 경험, 내 철학으로 가는 것입니다. 과거의 것으로 미래를 살면 힘이 듭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은 주님이 나의 주인이심이 고백 되는 삶입니다. 그분이 주인이면 모든 일을 그분 안에서 행합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믿음이 들어옵니다.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믿어집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확신이 오면 일이 쉬워집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주님을 신뢰하니 어떤 결과에도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 살면 우리에게 매일의 삶은 새로운 날이 됩니다. 그러므로 내일에 대한 기대가 생깁니다. 내일을 기대하며 사는 것과, 내일을 연속의 날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주말에 결혼식에 가려던 계획을 접고 주님이 주신 감동으로 눈을 치우기 위해 요양원으로 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맛있는 식사대접을 받고, 한 어르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연히 ‘기도의 비밀’ 책을 읽으신 후 저에게 간간이 그림을 그려 선물하셨습니다. 그래서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오늘 하나님께서 그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자신을 불교 신자로 밝히셨으나 어릴 적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녔고, 결혼하게 되면서 시모를 따라 절에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르신의 할머니는 기도하시는 권사님이셨고, 손녀를 위한 많은 기도가 쌓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택하신 영혼을 자석에 이끌리듯 만나게 하십니다. 우연한 발걸음이었지만 하나님의 필연적인 만남입니다. 이제 그 어르신에게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감동에 이끌려 순종하니 나무에 핀 아름다운 눈꽃을 보게 하셨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워 넘어졌으나 크게 다치지 않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나의 하루가 하나님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하나님은 내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새로운 새날의 은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삶 속에 간섭하심을 날마다 체험합니다. 아주 잠잠하고 고요한 가운데 마치 주님이 날 보아주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생각을 감찰하시며 ‘나, 여기에 있다’라고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씩 간섭하시는 주님, 내 생각을 하나씩 내려놓고, 그분의 생각으로 채워질 때, 나 자신이 그분의 터치 속에 나의 거짓 자아가 하나씩 베일을 벗기고 있음에 감사한 하루하루의 일상입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체험합니다. 큰 사건이 없어도 아주 세밀하고 작은 일에도 바람을 통해서도 주님의 흔적을 인식할 수 있고, 어느 한 사람의 카톡을 통한 위로에도 주님의 일하심을 체험하고, 그런 것들이 날마다 새로운 한 날을 기대하게 됩니다. 일상의 하루하루를 새로운 날로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
https://youtu.be/2tSN0sQiLe4?si=tLHVx67beCV7U0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