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13이라는 숫자〕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달러이고 미국이 25조4627억달러로 가장 컸고 중국이 17조8760억달러로 미국의 70.2%수준까지 따라잡았습니다. 2019년 ‘앞으로 10년∼’이라는 책을 제가 쓸 당시에는 63%수준이었습니다. 다시 작년 이야기로 돌아와 일본이 4조2256억달러, 독일이 4조752억달러, 영국이 3조798억달러이고 인도(3조96억달러), 프랑스(2조7791억달러), 캐나다(2조1436억달러), 러시아(2조503억달러), 이탈리아(2조105억달러)가 전 세계 경제대국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브라질이 1조8747억달러로 11위, 호주가 1조7023억달러로 12위였고, 그 뒤로 한국이 13위입니다.
OCED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다섯차례 내리 하향조정하면서 1.5%까지 낮췄는데 이는 11위 호주(1.8%), 12위 브라질(1.7%)에 뒤지는 것으로 GDP격차는 되레 확대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7조원 급증 가계대출 잔액 '사상 최대' 기록했습니다.
6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5조9000억원 증가한 1062조3000억원이고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도 6월 말 기준 1210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이 지난해 연평균 12.9%였고 가계 및 기업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시 만난 13이라는 숫자는 한국의 현 금리정책이 글로벌 측면에서 실기하고 있을 가능성을 중장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저는 해석합니다.
참고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의 백 넘버가 13이었습니다. (2021년 명동에서 정동희)
#정동희,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