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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 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 버려야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지금은 누구인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 한다 온 생명은 모두 흘러가는 데 있고 흘러가는 한 줄기 속에 나도 또 하나 작은 비둘기 가슴을 비벼대며 밀려 가야만 한다 눈을 감으면 나와 가까운 어느 자리에 싸리꽃이 막 핀 잔디밭이 있어 잔디밭에 누워 마지막 하늘을 보는 내 그날이 온다 그날이 있어 나는 살고 그날을 위하여 바쳐 온 마지막 내 소리를 생각 한다 그날이 오면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지금은 그 누구인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산초님께 저의 예쁜 목소리 가다듬어 낭송 해 드리고 싶은 마음 만 전하며 ~~~* 머저나 우리에게 찾아올 꽃피는 봄날 산초님 모시고 가까운 안성에 있는 조병화 문학관에라도 아노세이님들과함께 봄 나들이겸 다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첫댓글 좋은 시 감상 잘 하며 감사드립니다.
이어 고운 마음까지 흐뭇합니다
꽃피는 봄날이 기다려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야 !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하루만의 慰安을 이렇게 고속으로 올리시니
그리고 안성에 조병화 문학관을 안내하신다니 어떻게 감사 해야할지.
조병화詩人은 나의 모교(仁中, 濟高의 전신)에서 1950녇도에 物理를 가르치셨읍니다.
첫번째 詩集 버리고 싶은 遺産 읽고 詩를 쓰기 시작했읍니다
산초님 기뻐하시니 감사 합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으니 꽃피는 봄날도 곧
오겠지요
지기님 도움받아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