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15-19절
וַיְדַבֵּ֥ר אֱלֹהִ֖ים אֶל־נֹ֥חַ לֵאמֹֽר׃
צֵ֖א מִן־הַתֵּבָ֑ה אַתָּ֕ה וְאִשְׁתְּךָ֛ וּבָנֶ֥יךָ וּנְשֵֽׁי־בָנֶ֖יךָ אִתָּֽךְ׃
כָּל־הַחַיָּ֨ה אֲשֶֽׁר־אִתְּךָ֜ מִכָּל־בָּשָׂ֗ר בָּעֹ֧וף וּבַבְּהֵמָ֛ה וּבְכָל־הָרֶ֛מֶשׂ הָרֹמֵ֥שׂ עַל־הָאָ֖רֶץ הוצא הַיְצֵ֣א אִתָּ֑ךְ וְשָֽׁרְצ֣וּ בָאָ֔רֶץ וּפָר֥וּ וְרָב֖וּ עַל־הָאָֽרֶץ׃
וַיֵּ֖צֵא־נֹ֑חַ וּבָנָ֛יו וְאִשְׁתֹּ֥ו וּנְשֵֽׁי־בָנָ֖יו אִתֹּֽו׃
כָּל־הַֽחַיָּ֗ה כָּל־הָרֶ֨מֶשׂ֙ וְכָל־הָעֹ֔וף כֹּ֖ל רֹומֵ֣שׂ עַל־הָאָ֑רֶץ לְמִשְׁפְּחֹ֣תֵיהֶ֔ם יָצְא֖וּ מִן־הַתֵּבָֽה׃
와이다베르(말했다) 엘로힘(하나님) 엘(~에게) 노아
체(나가라) 민(~의) 하테바(방주) 아타(너는) 웨이쉬트카(너의 아내) 우바네카(너의 아들들) 우너쉐(그리고 아내들) 바네카(너의 아들들의) 이탁(너와 함께)
콜(모든) 하하야(살아있는 생명체) 아세르(관계사) 이트카(너와 함께) 믹콜(모든) 바사르(육체) 바오프(새들) 우바베헤마(가축) 우버콜(그리고 모든) 하레메쉬(기는 것) 하로메쉬(기는) 알(위에) 하아렛츠(땅) 호체 하이체(나가다) 이탁(너와 함께) 웨샤르추(생육하다) 바아레츠(땅에서) 우파루(열매맺다) 웨라부(번성하다) 알(위에) 하아레츠(땅에)
와예체(나갔다) 노아 우바나우(그의 아들들) 웨이쉬토(그의 아내) 우느쉐(아내들) 바나우(그의 아들들) 이토(그와 함께)
콜(모든) 하하야(생물) 콜(모든) 하메레쉬(기는 것) 웨콜(모든) 하오프(새) 콜(관계사) 로우메쉬(기는) 알(위에) 하아레츠(땅) 레미쉬프호테헴(그들의 종류대로) 야체우(갔다) 민(밖으로) 하테바(방주)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개역개정)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살아 있는 것 곧 육체인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열매맺으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모든 살아있는 것 곧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와 땅위에 있는 것들이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수정안)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로 나가도록 하신 순서는 노아의 아내, 아들들, 며느리들이었는데, 실제 나오는 사람의 기록된 모습은 아들들, 노아의 아내, 며느리였다. 하나님은 방주 안에서는 아내를 앞세우는 것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보여주려고 하신 것이다. 하나됨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하늘과 새땅에 발을 내딪는 것은 아들들이 우선임을 보여주신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나오다의 체(צֵ֖א 기본형은 야짜)가 사용된 용례를 보면, 출애굽기 13장 4절에서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야짜)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야짜)』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분은 여호와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어떻게 보면 애굽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이나 나오게 하신 분은 여호와라는 말이다. 이는 첫사람 아담아담부터 마지막 사람 아담으로 이어지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야짜)』 야짜의 동사가 히필동사는 사역(명령)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네가 이끌고 나오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 그리스도에게 사역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땅에서 생육하고(샤라츠) 번성하고(라바) 열매를 맺으라(파라)고 되어 있다. 창세기 1장 22-23절의 말씀이 반복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땅에서 생육하는 것(샤라츠)은 땅에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라는 말과 같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하여 세상에 흙속에 갇혀 인간이 되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번성하라(웨라부 וְרָב֖וּ: 기본형은 라바)는 말은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창세기 17장 2절에서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창세기 22장 17절에서『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라바는 하나님이 약속(언약)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언약은 창세기 1장에서 땅에 있는 군대를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범죄한 영들이 흙에 들어가서 땅의 군대가 되었는데,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혼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긍휼로 영적인 존재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파라”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말씀의 씨가 흙(사람)에 들어가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열매를 보면,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이 거짓선지자애 대해서 “열매로 그 나무를 알게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12장 33-35절에서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성경에는 생명나무의 열매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가 등장한다. 하늘로부터 나오는 열매는 생명나무이고, 스스로 판단하여 나오는 열매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인 것이다. 거짓선지자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만 맺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생명의 열매는 이전의 것은 죽고 하늘로부터 태어나서 생명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동물적인 존재가 이전의 것이 죽고 영적인 존재로 되라는 말이다. 그래서 동물이 등장한다.
하늘과 땅의 군대가 다 이루어지면 하나님의 뜻이 완성되는 것이다. 결국 번성하는 것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군대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열매를 많이 맺게(우파루: 파라) 하려면 씨를 뿌리고 씨가 죽고 싹이 나고 자라고 그래서 열매를 백배 이상으로 열리게 된다. 반드시 씨가 죽어야만 하는 것이다. 죽음은 십자가를 의미하고, 열매는 부활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시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번성한 열매가 되는 것이다.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방주에서 생명체들이 나왔다는 것은 새하늘과 새땅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흙으로 된 것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영들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노아 시대 방주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떻게 구원받게 되는가를 예표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둘째 사망을 거쳐 둘째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 홍수 때는 모든 생명체가 궁창 위의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리스도로 인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물체들이 부활의 옷을 입게되는 것이다.
방주에서 가족과 동물들을 이끌고 방주로부터 나오는 것은 모세가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이끌고 가는 것과 같은 장면이다. 창세기 2장에서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같은 개념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을 이끌어 내는 장면이다.
노아의 방주와 같이 세상의 끝날에 이런 일들이 나타날 것이다. 세상의 끝날까지 아담 안에서 영들이 이 세상에 와야하고,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노아의 방주가 상징하는 의미는 천국의 비밀을 알게되면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구원이 이루어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음부의 둘째 사망을 통해서 부활이 이루어짐을 말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나아가 천하만민에게 노아의 홍수를 통하여 천국의 비밀을 깨닫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구원에 참여하도록 요구하신다.
하나님이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따로 구분하신 이유는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분과 같은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것이다. 정한 동물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모든 생명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게될 것이라는 표현이시다. 정한 동물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러나 부정한 동물은 하나님 나라를 떠난 범죄한 자를 총칭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향기(레아흐)를 받으시고』향기는 바로 즐겁고 기쁘게 하는 번제의 향기를 영으로 받으신다는 것이다. 영의 히브리어는 르아흐로 표현된다. 하나님이 범죄한 영을 이 땅에 보내고 다시 영을 받아드린다는 것이다. 인간들이 악하므로 물에 다 수장되어 육은 멸망되고, 영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하여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