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에도 너를 믿고 밤중에 드나들지 않아도 되고
이웃처럼 친하게 이부자리 옆에 모셔둔다.
술 취한 사람도 그 잎에서는 단정히 무릎을 꿇고
어여쁜 아가씨가 끼고 앉으면, 살이 보일까 조심조심 옷을 걷는다.
단단하게 만든 몸은 구리 산을 이룬 듯한데
상쾌하게 전해지는 소리 폭포가 나리는 듯하다.
이것의 가장 큰 공은 비바람 몰아치는 새벽에 있고
한가로움을 주고 성품을 길러 사람으로 하여금 살찌게 하는 일이다.
위의 글은 김삿갓의 "요강"입니다.
저가 치료의 목적으로 희한한 약을 주사 맞고 있습니다.
하루에 세번...
이 주사를 맞고 나면 차 오려는 뇨배설감에 깊은 잠을 못 잡니다.
실지로 30분마다 저를 깨우는 바람에...
아예 침대에서 자는 것을 포기하고 휠체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데리고 다니는 플라스틱 채뇨통...
바로 요강입니다...
너무나 긴요하게 사용중입니다...개량 요강,
병원에 있다는것이 만사 고통만은 아니고
적당한 휴식 뒤에 오는 여유로움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이 새벽시간
잠못 들게하는 다뇨증세도
이제는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와중에 우리님들께 글 올리는것도 너무나 재미있네요...
어제는 소불고기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오늘 새벽에는 "콩나물 선지 국밥"이 먹고 싶습니다.
살찌려나????
하여튼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안녕히들 계세요!!!!!!
첫댓글 잘들 계시지요? 소식 전하지 않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아서, 조금 불편하지만 살만합니다
치료 잘 받으세요 그참에 책도 좀 앍으시구요..일간 함 보자요..근뎅?..저나는 왜안 받는거얌!..ㅎㅎㅎ
지역 회장님 건강 관리 잘하세요,힘들고 지칠때문 사랑하는 님을 생각하시고 하나님께 기도 하세요,주님은 마:24장에 병든자 간질하는자 않은뱅이 귀신들린자,각색병을 다고치니 죽은자도 살리시는 능력의 하나님 입니다,
회장님 마음이 편하지을 않습니다. 세상에 우리는 모두가 평등이라고 했는데 어떤사람은 몸이 아파서 고생하고.왜 이렇게 편하지않을까요? 줄푸세님에 소식을 듯고 늘 편하지않습니다.하지만 줄푸세님에 건강만는 이겨내리라 ?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 강한 정신력만이 줄푸세님의 행복입니다. 신의 은총을 빕니다.
건강하셔야 모든지 할수있습니다 줄푸세님 빠른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