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항공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항공권 예약을 위해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이 바로 항공권예약발권사무원입니다. 이들은 항공사 및 여행사에서 근무하며, 개인여행객과 단체여행객을 구분하여 업무를 담당하거나, VIP 또는 비즈니스클래스 및 일등석 예약 고객을 따로 전담하기도 합니다.
여행사 또는 항공사의 규모별로 근무시간이나 근무환경은 매우 상이합니다. 근무시간이 대부분 오후 6~7시까지로 정해져 있지만, 봄·가을 신혼여행 시즌이나 여름방학, 명절 등의 성수기에는 여행객이 급증하여 업무가 더욱 바빠지기 때문에 야근 및 주말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사무실에서 전화 및 컴퓨터를 이용하여 고객과 상담하는 일이 업무의 주를 이루며, 이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항공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시채용을 통해 입직하고 있으며 국내항공사의 경우 Toeic이나 G-telp 등의 영어성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국항공사는 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제한하기도 하며,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여행사나 국내항공사에서 먼저 업무를 익힌 후 입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행사의 경우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입직이 가능하지만 일부 여행사는 전문대졸 이상으로 채용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항공 및 여행 관련 학문을 전공하면 예약·발권 업무를 포함하여 항공·관광 분야의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예약발권사무원은 외국인 고객을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능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항공사의 경우 입직을 위해서는 영어회화는 기본적으로 할수 있어야 하고 해당 국가의 언어능력 또한 매우 중요시 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TOPAS,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ABACUS, 일부 외국항공사의 경우 GALILEO 등의 예약발권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사 및 여행사 지원시 이러한 항공예약시스템(CRS, Computerized Reservation System)을 다룰 수 있다면 채용 시 우대되며, 항공사, 항공 관련 사설학원,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항공노선이나 스케줄, 여행정보 및 기타 항공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권 기간에 따라서, 또 비자 종류가 무엇인지, 성인인지 학생인지, 직장인인지 아닌지 등의 다양한 조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파악하여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객 상담기술 외에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처능력이 요구됩니다. 업무의 특성상 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항공권예약발권사무원의 고용은 현재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의 활발한 교류와 더불어 빠르고 편리한 항공기를 이용하여 여행을 하거나 이동하는 사람들이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발맞추어 국내항공사 및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가 증가하고 있고, 매년 여행사업을 하는 업체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항공권예약발권사무원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고객이 온라인을 이용하여 예약 업무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고, 발권도 전자발권으로 온라인티켓을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수기예약발권업무를 수행하던 이들 사무원의 업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사나 여행사가 증가한다 하더라도 사무원의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큰 항공사나 여행사의 경우 근무환경이나 보수가 나은 편이지만 입직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중소규모의 업체가 대부분인 여행사에 종사하는 사무원의 경우 다소 열악한 환경으로 이·전직이 많은 편입니다. 외국어능력이나 항공권예약발권시스템조작기술 등의 관련 분야의 지식을 먼저 쌓고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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