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을지로운 밤’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뉴트로’ 열풍!
한 때 ‘스웨그(swag)’라는 말이 크게 유행을 한 적이 있었죠. 래퍼들이 주로 쓰는 말로, ‘자아도취’, ‘자기만족’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말은 한때 신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에 선을 긋는 대표적인 감성으로 여겨졌습니다. 기성세대에게 스웨그, 또는 랩을 공감하거나 따라 하는 것은 그저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뉴트로는 매우 드물게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을 담고 있는 ‘바람직한’ 트렌드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각자만의 이유로 각 세대는 지금 뉴트로에 열광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그 인기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죠. 특히 좌절과 실패로 인해 어깨가 많이 처진 이들에게 ‘흥’을 선물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아이템을 주었다는 면에서 뉴트로는 ‘힐링’ 트렌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누구나 함께 "all right!"를 외칠 수 있으니까요.
단, 유행은 언제나 사라지고 마는 바람과 같은 것이어서 지금 이 흐름도 언젠가는 날아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 만이라도 뉴트로를 마음껏 즐기면서 진정한 세대 공감을 이루어내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우리집 작은애도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곤 하지요.
왠지 반갑더라고요.
퀸의 노래 정말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