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구간.
코스:목포지방해양수산청-갓바위-삼학도 유원지-유달산 낙조대-용해동 주민센터 (18km/5시간 30분)
서해랑길은 땅끝마을 해남을 시작으로 인천 강화까지 총 1,800여km의 길이다. 새와 나무, 바람의 터전이 된 쌍계사 정원과 가을 낙엽 길을 걸으며 자연 있는 그대로를 마주하게 된다. 서해랑 길로 이어진 길 따라 걸어가면 바다 소리로 채워진 고하도, 일몰 시간 섬과 섬 사이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세방 낙조 그리고 이제는 과거의 길이 된 목포근대문화의 거리도 만날 수 있다.
요며칠 나의 컨디션 저조로 모든 활동도 부자연 스럽지만 쉽게 피로를 느끼며 매사 적극적이지 않아 뒷방노인을 방불케 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아직도 검사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것이 주요 원인 같기도 한데 암턴 가족들을 걱정하게해 미안한건 사실이다.
다만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니 좋은 결과 있으리라 본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약식으로 갓바위와 삼학도. 유달산 둘레길을 따라 즐겨볼 생각으로 하루를 소일(消日)할 생각이었다.
폭죽도 이제 더 이상 터지지 않는다.
머릿속은 깜깜한 어둠이 감당 할 수 없는 무게로 짓눌리고 있어도 “山”에만 가면 모든 것이 희망과 낙천적인 즐거움뿐이다.
때로는 무거운 배낭의 무게로 가슴을 조여 오는 압박과 허기진 굶주림 때문에 거지같은 느낌을 받을 때는 있어도 건강한 삶이 있고 건전한 정신이 있기에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절대적인 고집만을 높이 평가 해 주고픈 心情이다.
때로는 주위가 너무 조용하여 광활한 사막에 혼자 있는 느낌이 들어 허전함과 허탈감이 뒤섞인 바람이 동시에 불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외롭지 않았다.
나무와 바위가 전부 내 친구(親舊)요 나를 보호해 주는 자연이 있으니까 마음 든든하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최상의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나의 전신이 갈기갈기 찢어져 허공에 흩날리듯 나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등대 역할을 해주는 “山”이 고마워 다시 찾곤 한다. 하루하루가 기적적인 삶이라 생각하며 마냥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자.
그러다가도 마음의 짐이라도 생긴다 싶으면 즉시 “山”을 찾아라. “山”은 綜合病院이니까
하루가 모자라면 이틀 만이라도 入院아닌 入山을 해 보아라.
생각하는 思考方式이 달라 질 것이며 앞으로 살아가야할 길이 보일것이다.
오늘구간 시작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다.
서해랑길 제18구간 출발.
입암산 갓바위 데크 입구.
목포앞바다.
(바다가 너무 깨끗했다)
멋스러움보다는 오히려 신비스러워 보이는 갓바위.
여러가지를 생각케하는 갓바위.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 문화예술회관.
멀리 보이는 유달산(229.6m)
노랫말에도 나오는 삼학도.
난영공원.
김대중대통령 노벨 평화상 기념관
이렇게 멋지고 깨끗한 건물은?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 화장실입니다.
목포 북항.
목포 종합수산시장.
시장쪽 보리밥골목으로.
국도 1. 2 호선 기점.
유달산 입구.
노적봉(64,9m)
노적봉.
유달산.
유달산 복바위.
목포시내 모습.
유달산 둘레길 안내.
둘레길 아리랑고개 안내.
유달산 정상.
낙조정.
둘레길 코스가 보통 이닙니다. 힘들어요.
둘레길에서 도로(케이블카 탑승지)에 내려옴.
용해동 행정복지센터.
오늘구간 종주 끝.
힘도 들고 지루해서 중간 택시를 이용 오늘구간 마무리합니다.
대장님께서 정해주신 마감시간보다 모두들 일찍 끝내어 서울 도착이 많이도 빨라 졌습니다.
장거리 종주에 수고 많으셨고요 또한 많은 협조에 감사드리면서 다음구간에 뵙겠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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