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져주며 삽시다
결혼 할 때 행복하게 해줄게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을 께
당신의 눈에 눈물을 딱아 드릴께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야
마음껏 사랑 하며 살려고 왔는데 허구 한 날
싸우지 않는 날이 없다
모두 잘 났다고 뱀 대가리처럼 처들고 외치고 있다
속좁은 소갈 머리, 뱅뎅이 속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욕불을 내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참으로 많이 싸우며 살았다
참으로 부끄럽다
서로가 지지 않고 늘 이기려 하고
경청 하지 않고 제 말만 하고
겸손은 찾아 볼수 없다
참고, 기다리고, 견디며 살라고 가르침도 잊어 버렸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성냄도, 노여움도
벌어 버리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라 하네
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싸우고 나면 싱겁다
서로가 미안해 한다
사랑의 나무 새순 사이로 봄 햇살이 뭉텅뭉텅 쏟아지고 있다.
사람 사는 이치도 마찬가지다.
좋은 기회는 낮추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처한 환경이 절박할 때 오히려 나타난다.
이기려 하지 않고 저주면 평화가 오고 행복해진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All’s Well That Ends Well)’
세상 끝날 세상 소풍 참 아릅다웠다고 말하리라
삶이 참되고 진실하고(眞), 선하고 인자하게 살면(善),
사랑으로,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美)
사는 것은 기쁘고(悅, 說), 즐겁고(樂 부끄럼이 없는), 아름다운(美)이다
기뻐, 예뻐, 미뻐로 세상을 롭게 하라.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는 아름답다
뒷모습이 아름다워지게
서로 세우며, 섬기며, 존중하며, 존경하며, 사랑하며,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인 ‘고미안감사행’
‘고마워!, 미안해!, 안녕해!, 감사해!, 사랑해!, 행복해!’노래를 부르며
웃으며, 아름다운 세상 소풍을 마치게 하소서
오늘, 지금, 이 순간 삶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며, 아름답게 하소서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라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세상 소풍 아름다운
담소가 되는
꿈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이 되어야 한다
서로 세우고, 섬기고, 사랑하며, 존중하며 존경하며
아름답게 사는 것이 담소이다
정담을 나누며, 서로의 존재를 획인하며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서로 다투지 않고 져주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어 상대에 맞추어 주는 것이 아름다운 삶이다
감사, 축복, 찬양, 웃음이 넘치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이다
젊을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 간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당신이라고 부른다.
보배 같은 여보(如寶)
내몸 같은 당신(堂身)
싸우고도 마주보고 누웠다고 마누라
옆에 있다고 여편네
여뽕! 사랑해!
여보! 삐질 때, 토라질 때, 사나울 때, 싸울 때가 좋았어
혼자 나다니지 마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삶이 아름다워지게
칭찬, 찬양, 축복, 감사,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라
고마워, 미안해, 안녕
감사해, 사랑해, 행복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사모곡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