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諸義士相別(여제의사상별)-崔孝一(최효일)
여러 의사(義士)들과 헤어지며
壯氣連天鬱(장기연천울)
精忠貫日明(정충관일명)
男兒一掬淚(남아일국루)
不獨爲今行(부독위금행)
장한 기운은 하늘에 이어져 성하고
참된 충성은 해를 꿰뚫고 밝도다.
사나이 이 한 움큼의 눈물이
지금 이 걸음 때문만은 아니라네.
直譯
장한(壯) 기운은(氣) 하늘에(天) 이어져(連) 무성하고(鬱)
참된(精) 충성은(忠) 해를(日) 꿰뚫어(貫) 밝다(明).
사나이(男兒) 한(一) 움큼(掬) 흐르는 눈물이(漏)
다만(獨) 이제(今) 가는 걸음을(行) 위함만은(爲) 아니니라(不).
원양(元讓) 최효일(崔孝一 ~1644)이 안극함, 차예량 등과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고 명나라를
도울 것을 모의했다가 실패하고 읊은 시로 알려져 있음. 皇明捴兵車公禮亮墓碣銘幷序
첫댓글 원양(元讓)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
그 장한 기운은 본받을 만하는 데
수천의 황금보다 값진 눈물을 흘리니
안타까움이 앞서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