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함께 걸어간 걸그룹이라 집에 SES 전집을 다 CD로 보유 중입니다. 저는 참 예전부터 음반을 사줬던 대한민국 가요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이었네요. 갑자기 뿌듯해집니다.
어제 사회인야구가 있는 날이라 오가다 차에서 JUST FEELING이 수록된 SES 5집을 들었는데,
아, 음반의 퀄리티가 진짜 장난 없네요. 세련된 편곡은 둘째치고, 일단 앨범에 참여한 세션들이 함춘호 이태윤... 진짜 이 양반들이 만들어내는 세션만 듣고 있어도 흥겹습니다.
제가 SM쪽이랑 음악 궁합이 좋은 건지는 몰라도
요즘 레드벨벳도 곡 찰지게 잘 뽑는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SES가 완성도는 더 높다고 생각하네요.
타이틀 곡 외에도 레드엔젤 등 괜찮은 곡들 정말 많은데
레드벨벳이 리메이크 해도 꽤 흥행할만한 노래들이 즐비해요. 진짜 전곡이 다 아름답습니다.
바다가 예전부터 정말 실력있는 보컬이었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동안 SES하면 3집이랑 5.5집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5집도 명반이네요.
그래도 가장 애정하는 곡은 서프라이즈 앨범에 Beyond the moon입니다.
첫댓글 생각해보면 보컬로 봤을 때는 바다와 아이들이었죠ㅋㅋ저스트 필링은 참 흥겹죠.
타이틀곡 U도 머..시대를 앞서간 느낌이 좀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