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대선 때엔 메인투표가
12시간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국내 거주자 기준으로는
메인투표가 사실상 26시간이나 늘어난 38시간입니다.
그 이유는 잘 아시겠지만, 사전투표제 시행 후
첫 대선이구요. 또 다른 하나는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궐위 대선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재보궐선거라는 거죠. 그 이유 때문에 본 투표시간인
오전 6시~오후 6시가 아니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14시간입니다. 그래서 2시간이 더 긴 것이죠.
사전투표라는게 부재자투표를 확대한 개념이긴 한데,
투표소가 생각보다 골고루 퍼져 있구요. 사전투표 기간엔
대한민국 국내 거주자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면, 어디에 있든
가까운 위치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분증은 꼭 들고 가야 하구요.^^
사전투표제 시행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와
'실제 거주지' 의 차이가 커서 거리 때문에
투표하기가 꽤나 힘들다고 그동안 이야기했던
해당 대학생들은 투표 못한다는 명분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본 투표에 거주지 바깥에 국내 출장 나와 있거나
사전투표 기간에 국내 출장을 다니는 직장인 분들도
'투표를 어쩔 수 없이 못한다' 고 항변할 수 있는 폭이
꽤나 줄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20~30대 젊은 연령층이 투표를
'못했다' 라고 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사전투표는 본 투표 4~5일 전 쯤에 이틀에 걸쳐
총 24시간(1일 12시간)의 투표 시간이 주어집니다.
또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비슷하고,
투표 가능 기간 동안 이동 폭이 큰 개인 스케줄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이틀간 총 24시간의 메인 투표 시간이
추가된 거와 똑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 선거일인 5월 9일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는가도 중요하지만, 사전투표율도
꽤나 중요할거라 봅니다.
사전투표 기간이 20~30대가 아무래도
장소 이동이 활발할 공산이 높은 연령층이라
이때 미리 투표해놓을거 같아서 말입니다.
자신이 행사한 표가 안전할까 불안감은 생길 수 있지만,
여러모로 사전투표 제도는 정말 편리한 제도라 봅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한민국 국내로 되어 있고,
만 19세 이상이면 대한민국 안에 있을 때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투표소에서 어디든 투표할 수 있으니까요.
사전투표제 도입과 재보궐선거 성격을 지닌거 때문에
지난 대선보다 메인 투표 시간이 26시간이나 늘어났는데,
이번 19대 대선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로 작용할거라 봅니다.
첫댓글 글쓴분처럼 사전투표제도가 편리한제도임에는 확실하죠...다만 누구나 알다시피 그리고 보았듯이..표가 안전하지않은게 현실이니 문제인거죠...
20~30대분들 하루 놀러간다 생각마시고 귀찮다고 생각할수 있겟지만 오전에 조금서둘러서 당일 투표하시고 일정 행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같은실수 반복하는건 좀 아닌거같아여...하루중 오전에 많게는 4시간...적게는 ..5분만 투자합시다....."대선"입니다.
여러분의 5년이 걸려있습니다.
그렇긴 한데, '주민등록상 주소지' 와 '실제 거주지' 차이가 꽤나 커서 당일 투표 때 먼 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유권자라면 사전투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인데, 실제 거주지가 서울인 유권자라면 그런 분들에겐 표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당일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면서 투표하라고 이야기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사전투표, 부재자투표.... 개표조작의 먹잇감들이에요
고민되네요. 왕복 5시간정도 걸릴것 같은데..
사전투표는 신뢰성이 이미 없어요.. 당일 하려구요
저는 사전투표 절대 안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