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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悲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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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시 오늘의 글 새소리는 뾰족하다/ 김채영
금나비 추천 0 조회 82 08.11.17 11:31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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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17 22:04

    첫댓글 어제 산에 갔다 오면서 새들이 모여 지저귀는 소리에 그 숲 근처에서 새들을 찾아 보았는데^^.. 이 글에서.. 새라는 단어의 어감조차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것처럼 뾰족하다.. 그러네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8.11.18 08:12

    새소리 의성어가 참 이뿌지요? 이렇게 듣는 작가의 귀는...... 함지박 귀?

  • 08.11.17 23:54

    이글은 정말 마음으로 쓴거네요. 울림을 감지하면서...낮에 읽을 때와 밤에 읽을 때가 틀립니다.

  • 작성자 08.11.18 08:13

    문장으로 보면 다소 흠이 있지만, 문장을 자신의 마음에 알맞게 짜내는 솜씨가 이만하면 웬만한 작가 못 따르겠죠. 예전에 울산에서 글 쓰다가 지금은 대전에서 사는 분입니다.

  • 08.11.18 08:31

    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언어의 그릇안에서 부풀리지도 않고 멋부리지도 않고 최대한의 것을 뽑아 낸듯한...

  • 작성자 08.11.18 08:42

    이 작가(수필가)는 도미문을 적절하게 잘 씁니다. 쉼표와 쉼표와 쉼표로 이어가면서 그 모인 쉼표들의 힘이 문장 끝에서 빛을 발하는. 그리고 자신만의 귀로 사물을 듣고 보고 표현하네요. 작품이 마음에 들어 전화했더니만,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안 하시고 황망해하며 곧 말을 다른 데로 돌리며 끊었습니다. 작품이란 그런 것, 쓰고는 말이 없는 것.(잘 쓴 글은 글자만으로도 스스로 살아움직임을 느낍니다.) 저도 하나씩 배웁니다.

  • 08.11.18 10:34

    화창한 날 아름다운 정원에 앉아 있는듯 생생한 글입니다. 저희집 뒷정원에도 새들이 많이 찾습니다. 올여름 방문했던 아버님이 한국으로 가시 전에 저만 이곳에 덩그러니 두고가기 섭섭하시다면서 새들이라도 많이 와서 놀라고 새모이를 잔뜩사다가 군데 군데 놓아두어 예쁜새들이 많이 다녀갔답니다. 허밍버드도 딱 한 번 봤는데 참 이쁘더군요. 즐감입니다.

  • 08.11.18 10:46

    멋진 아버님이시군요. 저도 나중 딸아이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습니다. 왜 사람들은 돈을 가지고 새장 살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08.11.22 17:46

    그리 과장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느낌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이 정도 수필이면 수작이라 하겠습니다. 올려주신 허밍버드도 즐감했습니다.

  • 08.11.18 12:58

    음, BOD의 귀에는 [방울 소리] 또는 [은쟁반에 구슬 구르는 소리] 또는 [휘파람 소리] 등으로 들리는데, 뾰족한 새소리도 있었구낭, 기억해야쥐....@@....아고,

  • 작성자 08.11.22 17:45

    제목 좋죠?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는 허만하 시인에는 못미치겠지만, 나름 새로운 발견이라 맘에 듭니다.

  • 08.11.19 17:02

    좋은 수필이네요.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 작성자 08.11.22 17:45

    마음과 감각을 작가가 느낀 그대로 표현하려고 애쓴 작품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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