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했던, 코앞으로 다가온 우리의 미래 삶은 황홀하다
하늘을 나는 차,
물속을 헤엄치는 돌핀 슈트,
옛 추억을 계승해주는 VR,
자율주행이동이 가능한 집,
...
눈부신 미래 일상을 그리다
글로벌 로봇 기업 덴소와 소설가 5인이 함께한 미래 소설 10편
세계 4대 자동차 부품 회사이자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덴소와 공학도 출신 SF 소설가 5인이 만나, 더 이상 공상이 아닌 현실감 있는 미래 소설 10편을 탄생시켰다. 가까운 미래의 이동과 탈것(모빌리티)에 관한 테마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등산할 자유를 주는 다리 달린 로봇 보조 보행 장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놓을 이동형 자율주행 주택,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애줄 교통 시스템, 어디서나 나를 따르고 함께할 수 있는 애완용 컴퓨터, 놀라운 비밀을 지닌 행성, 돌고래처럼 물속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 슈트 등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현실화될법한 신기한 기술들이 이 스토리들의 주인공이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소설가 김학찬의 추천사가 담겨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가 현실화되고 있는 2020년.
우리 앞에 다가온 눈부신 미래 일상을 읽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의 2015년은 화려했다. 각종 미래기술이 등장하는 영화 속 한 장면, 한 장면은 대중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0년이 된 오늘날에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미래 기술들이 현실화된 구글 글래스, AR(증강현실), 멀티콥터, 다중채널 TV 등이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눈길을 사로잡았던 호버보드나 신발 끈을 조여주는 나이키 기술도 제한된 범주에서 등장했다.
네덜란드에서 첫 선을 보인 도로와 하늘에서 동시에 질주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차’, 유인 플라잉 카는 최근 일본에서도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플라잉 카는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우리나라 현대자동차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이렇게 한껏 공상하고, 한껏 소망했던 미래 기술들이 시나브로 우리의 일상에 등장한 그 미래 세계를 살고 있는 2020년 속의 우리는 또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할까.
《미래제작소》는 공학도 출신 SF 소설가 5인이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직접 취재하고 쓴 미래 소설 10편을 소개한다. <원 루머>에서는 이동형 자율주행 주택(원룸카), <dogcom.>에서는 개와 컴퓨터를 결합한 애완용 컴퓨터, <공장 산책>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도시형 공장, <산으로 돌아가는 날>에서는 장애를 가진 이도 등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열덟 개의 다리가 달린 스파이더 체어, <안장 위에서>는 이동시 사고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개념으로 AI가 이끄는 공간, <천문학자의 수난>에서는 다이아몬드 행성을 발견한 천문학자에 관한 에피소드, <라플라스 남매>에서는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나라를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 <사막의 기계공>에서는 자신의 다리로 걸어 다니지 않고 포트로만 이동하는 미래 인간들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다리로 걷고 싶은 한 인간의 이야기, <돌핀 슈트>에서는 돌고래처럼 물속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 슈트, <계승되는 추억>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상속과 옛 공간을 재현하는 스트리트 뷰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기술이 등장한다.
이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기술들은 곧, 언제라도 실현가능해 보이는 근미래의 모습들을 다룬 것이다.
인간의 작은 바람들이 이루어지는 세계를 상상한다,
5분 만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소설집
열 편의 작품들은 한 작품당 5분이면 읽을 수 있는 ‘쇼트 쇼트 스토리’다. 일반 단편보다도 더 짧은 형식의 새로운 소설 형식으로 5분 분량의 소설들은 짧은 만큼 강렬하다.《미래제작소》가 보여주는 미래 테크놀로지에 대한 상상은 보는 내내 독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하고 상상하게 한다.
그러나 이 짧은 소설들의 백미는 결국 인간이다. 미래 기술을 상상하게 한 것은, 실현 가능케 하는 것은 인간의 작은 바람이다. 노마드 워커가 늘어나는 시대에 노마드 워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켜줄 공간에 대한 바람, 애완동물처럼 늘 내 곁에 있으면서 내가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주는 존재에 대한 바람,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도 이동의 자유를 원하는 바람, 물속에서도 마음껏 움직이고 싶은 바람, 교통사고로 더 이상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싶지 않은 바람, 수십 년 전 흘러가버린 부모님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재현시켜 다시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
미래 소설을 읽는 즐거움은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인간의 일상을 바꾸는지, 어떻게 인간이 간절히 소망하던 휴머니즘의 온기를 담는지, 미래 기술이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꾸고 반영하는지, 로봇이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해내는 인간의 진정한 열망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곱씹게 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들이 선보이는 모든 하이 테크놀로지의 탄생은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만들어낸 것이다. 즐겁기 위해, 분노를 잠재울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나와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술이다. 그래서 인간의 열망과 희로애락을 담은 이 열 편의 소설은 소설로서, 재미있다. 미래 기술과 인간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아이디어, 그것이 상상에 그치지 않고 충분히 현실화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은 신선한 흥미와 두근거림, 짜릿함을 준다.
세계적인 로봇학자인 데니스 홍은 이 책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다섯 명의 작가들이 쓴 아주 짧지만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 열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작가 모두가 공학도 출신이라 그런지,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니고 꽤 그럴싸한 미래의 모습들을 보여주어 읽는 내내 그 스토리 안에 함께 있는 나를 상상하게 한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완독해버렸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개발된 기술들이 하루하루의 삶을 바꾸고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때로는 잔잔한 감동, 때로는 놀라운 반전의 짜릿한 재미를 준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는 소설가 김학찬은 이 책을 두고 이렇게 평가한다.
“아무래도 그동안의 모빌리티 발전은 따분한 감이 있었다. 아직 상상을 넘지 못했으니까.《미래제작소》는 따분함을 넘어, 근미래에 볼 수 있을, 달라질 움직임을 조금 더 빨리 보여준다. 새롭고 신기한, 그러면서도 가능성 있는 모빌리티 그 자체에 빠져들게 된다는 점에서, 열 편 모두 별이 다섯 개.”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은 소설이어야 한다. 흥미와 상상도 즐겁지만 문학애호가에게 더 궁금한 건 작품들이 품고 있는 온기일 수밖에 없다. 특히 미래를 다루는 소설이라면 유토피아건 디스토피아건 마땅히 어딘가는 따뜻해야 한다. 그렇게 믿고 있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흥미를, 다시 읽었을 때는 상상의 범주를, 한 번 더 읽었을 때는 온기를 느꼈다. 반전은 있어도 배신은 없었다.”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출판사가 공동 기획한 소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쇼트 쇼트’ 문학의 새로움
이 책의 테마는 로봇과 모빌리티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 덴소의 CEO가 기획, 제안했다. 다섯 명의 SF 작가들은 직접 덴소를 견학하고 취재하며 열 편의 소설을 썼다. 그래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리 허무맹랑한 머릿속의 공상만은 아니다. 다섯 명의 작가는 공학도 출신으로 SF단편상, 일본 판타지 노벨 대상, 쇼트 쇼트 콘테스트 우수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소설가들이다. 그래서인지 각 작품은 한 편 한 편이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속에 수준 높은 SF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이 책 한 권으로 열 편의 SF 영화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쇼트 쇼트’ 는 소설 중에서도 ‘쇼트 쇼트short short story’, 한마디로 ‘짧고 신기한’ 이야기다. 5분이면 읽을 수 있는 단편보다 짧은 형식의 소설을 말한다. 쇼트 쇼트는 1920년대 중반, 미국의 <코스모폴리탄> 잡지사가 처음으로 생각해낸 형식으로 단편보다 짧은 소설을 잡지에 연재해 큰 호평을 받았다. 최근 일본에서 활발히 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인상적인 결말이 특징인 쇼트 쇼트의 형식은 ‘이동과 모빌리티’를 테마로 한 이 책의 콘셉트와 잘 어울려 읽는 톡 쏘는 재미를 준다.
추천사
하늘을 보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3,000미터를 오르는 마음은 무엇일까.
우리는 돌고래가 될 수 있을까. 책의 어디를 펼쳐도 이런 마음들이 가득하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흥미를, 다시 읽었을 때는 상상의 범주를,
한 번 더 읽었을 때는 온기를 느꼈다.
새롭고 신기한, 그러면서도 가능성 있는 모빌리티 그 자체에 빠져들게 된다는 점에서,
열 편 모두 별이 다섯 개!
_ 김학찬(소설가)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순식간에 완독해버렸다.
이 책의 작가 다섯 명 모두가 공학도 출신이라 그런지,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닌 꽤 그럴싸한 미래의 모습들을 그려낸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런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_ 데니스 홍(로봇공학자)
제목 ∙ 미래제작소
(쇼트 쇼트 퓨처리스틱 노블)
저자 ∙ 오타 다다시
기타노 유사쿠
고기쓰네 유스케
다마루 마사토모
마쓰자키 유리
펴낸곳 ∙ 스피리투스(도서출판 공명)
펴낸날 ∙ 2020년 9월 5일
판형 ∙ 신국변형 128*188
분야 ∙ 국내도서> 일본소설> 일본 단편소설
값 ∙ 12,800원
쪽수 ∙ 184쪽
ISBN ∙ 978-89-97870-42-4 03830
담당 ∙ 김현숙
02 3153 1378
gongmy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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