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선임기자 "김윤덕이 만난 사람" 인터뷰에 대한 감사 답신
미문의 감동적인 인터뷰 기사에 독자님들로부터 펜 레터를 많이 받았음에 감사드리며 박정희의 중화학선언 전문과 한국공학 한림원에서의 주제발표 발췌 영상문을 감사의 표시로 보냅니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가는 길로 인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박정희의 중화학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73년 1월 12일 공업구조를 개편하여 80년대 초에 100억 달러 수출,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를 목표로 하는 중화학 선언을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화
정책 선언문)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경제에 관한 하나의 중요한 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공업은 이제 바야흐로 < 중화학공업> 시대에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제부터 중화학공업 육성의 시책에 중점을 두는 <중화학공업화 정책>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또 하나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제창하고자 하는 것은 이제부터 <전 국민의 과학화 운동>을 전개하자는 것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괴학기술>을 배우고 익히고 개발을 해야 되겠습니다.
중화학공업화 정책은 80년대 초에
100억 달러 수출과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리하여 지금부터 철강, 비철, 조선, 기계, 전자, 석유화학등 중화학업종의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습니다.
참고로 80년대 초에 가서 우리 정부가 완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중화학공업 부문의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철강공업은 현재의 100만 톤에서 1천만 톤으로 끌어올리고 조선공업은 약 20만 톤에서 약 500만 톤으로 늘리며 정유시설은 일산 39만 배럴에서 94만 배럴로 확창시 키며
석유화학은 현재의 10만 톤에서 80만 톤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전자는 대규모 부폼과 첨단제품 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전력은 380만 kw에서 1천만 kw의
발전능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며 시멘트는 8백만 톤에서 배가하여 1천6백만 톤으로 만들 것입니다.
자동차는 현재 연산 약 3만 대가 되는데 약 50 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중요한 것만 말씀드렸는데
일반 제조업도 병행하여 확장 생산하여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대규모의 공장들을 수용하기 위해 정부는 지금부터 동해안과 남해안 및 서해안 지역에 대단위 국제규모의 공장단지 또는 기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는 포철과 같은 제2 종합제철 공장 건설을 앞으로 추진해야 하겠고 또한 대규모 기계 종합단지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금 울산에 있는 석유화학단지와 같은 제2의 종합 석유화학단지를 서해안에 만들고자 합니다.
또 100만 톤급의 대규모 조선소를 앞으로 하나 내지 두 개를 더 만들어야겠고 대단위 전자 생산단지는 건설 추진 중에 있습니다.
수출제일주의 정책은 계속 강화유지될 것입니다. 수출증대를 위하여 마산에 있는 수출 자유지역과 같은 단지를 앞으로 둘 또는 셋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특별히 중요시하여야
할 것은 기술개발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전 국민의 과학화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정부와 민간기업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기술개발에 힘써야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모두 다 했을 때 중화학의 목표인 80년대 초에 연간 100억 달 수출, 1인당 1,000불 소득을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기에 따라서는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가능하고 안 하고는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100억 불 수출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도저히 달성수 없는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언문 끝)
*2023.5. 30 한국공학 한림원에서의 필자의 중화학 50주년 기념과 오원철 수석의 4주기 추도 세미나 주제발표 영상문에서 발췌*
중화학 선언은 결과적으로 정부는 81년 100억 불 수출연도 목표를 4년 빨리 77년에 달성하였고, 수출목표 금액 100억 불은 2배인 200억 불을 달성하였습니다.
이것은 당초 정부의 10개년 계획 53억 불의 약 4배를 성취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으로 이 충격적인 사실을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기적이라는 단어만이 설명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1,000불 목표에 대하여 1,635 불을 성취하여 선진국이 되는 기초를 쌓고도 남습니다. (경제기획원
한국 경제지표 (1962.6 인용)
중화학은 "관계획 민실천"의 원칙하에 민간이 주체였다는 것이 중화학을 성공으로 만든 요인 중의 하나라는 평가입니다.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 선언 후 50여 년이 지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경제 주체인 민간 기업체는 격변하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하여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여 IT AI를 근간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정희의 중화학에서 업종별로 단지화한 것은 중화학의 원칙입니다. 한국의 중화학을 현실화시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6개 업종 중화학 단지와 1개 대덕연구단지입니다 즉
(1) 포항 철강 공업단지
(2) 온산 비철금속 단지
(3) 울산 및 거제 조선기지 (4) 창원 기계공업 단지
(5) 구미 전자공업 단지
(6) 울산 및 여수 석유화학 단지
(7) 대덕 연구단지
한국은 선진대국 건설을 지향하는 국가로서 중화학 건설이 일반 전통산업 발전을 유발하여 균형적인 발전을 이 룩 하였습니다.
세계 경제개발 역사상 한국만이 이런 엄청나게 어려운 중화학을 성공시켜 개도국이 따라올 수 없는 선진대국을 만들었습니다.
중화학의 위력을 우리 자신이 과소 평가하는 어리석은 짓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박정희의 중화학은 맡겨진 과업을 완수함으로써 한국을 세계 역사상 하나 밖에 없는 선진국으로 만들고 찬연히 빛나고 있습니다.
2024.7.13
김광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