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곤 씨와 의논 후 가구점에 방문해 식탁을 샀다.
“(식탁가리키며)아저씨, 여동생분이 식탁하나 사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직원을 바라본다)”
“(거실 식탁 가리키며)아저씨, 여기로 와주세요. 예전에 아저씨 식사 저곳에서 하셨잖아요. 저것처럼 좀 큰 식탁에서 밥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직원 바라보다)이건 너무 커. 작아야 해.”
“맞아요. 저거보다는 작은 걸로 사야 해요. (집 안 냉장고 옆 가리키며)아저씨 방에 들어야 하니까 냉장고 옆에 딱 넣을 수 있는 게 좋을거 같아요.”
“고개를 끄덕인다.”
줄자를 가지고 온 후 수치를 잰 후 고복곤 씨와 모던하우스에 방문하였다.
“아저씨, 여기 식탁은 좋은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네요.”
“(식탁을 직접 만지며 고개를 젓는다)”
“(손 휘저으며)별로 마음에 안 드세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다른 곳도 한번 가보시죠.”
가구사거리로 이동하여 식탁을 보았다.
“아저씨, 이 식탁은 어떠세요?”
“(직접 만져본 후 고개를 끄덕인다)”
“이거 좋으셔요?”
“근데 어르신이 쓰시기에 식탁이 조금 흔들려서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원목보다는 차라리 철제 다리 식탁을 사시는 게 좋을 거예요. 가격도 별로 차이 안 나고요.”
“그렇군요. 그럼 어떤 게 좋을까요?”
“이건 어떠신가요? 상판은 원목이고 다리는 철제라서 안 흔들리고 튼튼해요.”
“감사합니다. 아저씨, 어떠신지 한번 보실래요? 이건 확실히 안 흔들리네요.”
“(식탁을 만진 후 고개를 끄덕인다)”
“사장님, 혹시, 식탁 책자가 있을까요? 색상이 어떤 색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네, 있습니다. 천천히 골라주세요.”
“(책자 가리키며)네, 아저씨, 이 중에서 뭐가 마음에 드세요?”
“(책자 가리키며)이거”
“이거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 색으로 살까요?”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의자까지 직접 앉아보고 살펴본 후 구입했다. 평소 고복곤 씨는 직접 물건을 보고 만지며 살피며 판단하기에, 가구 구매 역시 자신의 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김범수
군산에 있는 가구점 이곳 저곳을 다녀왔네요.
직접 눈으로 봤을 때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죠.
가구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고복곤 씨의 몫으로 고복곤 씨이 일로서 돕습니다.
그렇게 돕는 의미가 좋습니다. -한상명-
당사자를 주인으로 세우려는 뜻과 방법이 고맙고 놀랍습니다.
직접 만지며 살피고, 결정하게 도우니 분명합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