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이주 외국인이 거주함에 따라 ‘다문화특구’ 를 운영하고 있는 안산시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 자치 마을공동체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접목에 나섰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6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안산시 공무원은 외국인주민행정과에서 다문화특구를 지원하는 박성현, 원혜린, 나종훈 주무관이다.
이들은 먼저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 지도자를 만나 고려인마을 형성과정과 운영 실태를 청취한 후 마을 산하 운영기관을 돌아봤다.
특히 고려인마을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하고 있는 특화거리와 전 세계 거주 고려인동포를 하나로 묶는 지상파라디오 고려방송(FM93.5Mhz) 운영상황, 그리고 고려인선조들의 항일독립전쟁의 잊혀진 역사와 생활사, 한글문학 등 1만2천여점이 소장된 월곡고려인문화관,홍범도공원에 대해 더욱 더 큰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폈다.
마을 둘레길을 따라 운영기관을 돌아 본 이들 공무원은 이구동성으로 “광주고려인마을 운영상황은 안산의 고려인집단 거주지와 다른 특별한 점이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며 “1만여명의 고려인동포가 거주하는 집단거주지의 발전을 위해 광주고려인마을 운영실태를 더욱 세밀하게 분석한 후 접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저출산에 따른 인구소멸 위험에 처한 전국 지자체가 인구증가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광주고려인마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관련 공무원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전남 강진군, 전북 고창군,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의 고려인마을 방문에 이어 최근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전국 시도 공무원의 방문예약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광주 고려인마을 형성과 운영, 다양한 기반시설 구축 과정, 미래 발전 방향, 그리고 인구소멸에 직면한 지자체의 향후 고려인동포 유치 가능성 등이다.
하지만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국적회복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태도가 매우 냉소적임에 따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 수혜대상에서 재외 되고 있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큰 관심에 비해 인구 유입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방송)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