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우리는 풀어가고 온전히 푼 다음에는 해방이 되고 자유를 얻습니다. 풀어가고 온전함이 되면 용서가 이루어집니다. 풀어가는 노력, 흐르는 노력. 그것이 용서의 과정입니다.
우리은 본성을 보면 지정의(知情意) 세가지가 있습니다. 지는 이성, 정은 감정, 의는 뜻 의지를 표합니다. 사람은 자기 '지', 이성을 다스립니다. 사람은 '정' 자기 감정을 다스립니다. 사람은 '의' 자기 의지를 다스립니다. 살다보면 이성적 두드러진 이가 있고, 정 감정이 두드러진 이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의지가 두드러집니다.
인간은 이 지정의( 知情意)로 살아갑니다. 이것이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형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성을 잘 다스리십시오. 감정을 잘 다스리십시오. 그리고 의지를 잘 다스리십시오. 그렇게 하여 평화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용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여 용서의 이치로 나가십시오. 감정을 다스리고 균형을 갖추어 용서를 위하여 조절하십시오. 의지를 통하여 적극적을 용서에 도전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용서의 길로 나아갑니다.
용서는 쌍방이 있습니다. 곧 '나'가 있고, 그리고 '너, 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에 대해서 '너, 우리'만을 바라보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용서는 너 이전에 '나'가 있습니다. 용서에 관해서는 '너, 그들'도 있지만 '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깨달아야 합니다. 너도 식별해야 하지만, 동시에 '나' 식별해야 합니다.
'너' 곧 그의 '지 정 의' 생각하고 식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나'의 이성, 감정, 의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것을 풀어가고 풀림이 온전해 져야 합니다. 그래야 용서가 궁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주님의 제자들은 이 용서를 위해서 지정의, 곧 이성과 감정과 의지를 조절하고 선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유능한 사람들, 그렇게 됨으로 자신에게는 물론,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용서해야 할 일, 그런 대면이 있을 때, 나 자신의 본성, 지정의의 길을 식별하기 바랍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은혜를 청하고 나아가기 위해서 기도하고 곧장 걸어가기 바랍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나의 본성. 용서를 위해서 나의 이성을 활용합니다. 나의 감정에서 균형을 이룹니다. 그리고 용서의 해결에서 의지를 갖습니다. 이것을 실천해 갑니다.
주님, 용서를 통해서 화해의 길로 가게 하소서. 그 화해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나의 본성을 선으로 정의로 그리고 자비로 가게 하소서. 용서를 통해서 해방되고 자유를 얻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