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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필통에들어있는연필
안녕 여시들...
오늘은 내 지적허영을 공유하고자... 오랜만에 콧멍방을 들어와봤어요 (쑥스
친구가 나더러 전생에 조선시대 선비였을거라고 할 정도로 나는 집에 틀어박혀서 책만 읽어...
하지만 이런 나도 가끔 사교 모임을 나갈 때가 있는데, 한달에 한 두 번 나가는 독서모임이쥐
한 1년정도 되었고, 나는 고전문학 위주로만 참여해!
독서모임은 지역과 모임장 별로 추구하는 형태가 되게 다른데, 내가 가입한 곳은 자유 분방하고 남들과 읽고싶은 책이 있으면 모두가 운영자가 되어서 그 서클 하나를 이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
고전 문학은 시대적 배경, 역사, 작가의 일생일대를 쭉 훑어보고 토론을 해야 하다 보니 한 책을 가지고 2~3개월 나눠서 진행하기도 해... 아주 기가 빨리지
그러잖아도 고전 문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도 만만찮은데 긴 시간 걸쳐서 참여를 권장하니까 고정 회원 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따흑
그래서 최대한 내가 발제를 하고 참여하는 회원은 발제에 대한 의견만 생각해오면 됩니다~ 하는 식으로 진행중이야
여태 진행한 책은 여러 권인데, 그중에서 난이도 별로 정리하려다가...
사실 어느 정도의 깊이로 들어가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천차만별일 거 같아서 딱 두 카테고리로 정리 해봤어!
종교/역사
단테 신곡 (지옥 연옥 천국)
루쉰 아큐정전 (외 단편 몇 편)
괴테 파우스트
스탕달 적과 흑
개인 내면의 갈등/성장
서머싯몸 달과6펜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집 (라쇼몽, 지옥변 등)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
나츠메 소세키 마음
헤르만헤세 데미안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그레이의 초상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위의 모든 걸 종합한 끝판왕은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헤르멘헤세 싯다르타
이 두 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읽었으면 대부분의 고전이 쉽게 느껴지는 매직을 느낄 수 있을 거야^ ^...
특히 대심문관, 드미트리의 재판 장면은 세상 사람들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해... T T
싯다르타는 불교에 접근하여 개인의 성장을 다룬 책인데,
데미안에서 위로를 받았다면 싯다르타에서는 깨우침을 얻게 될 거야... 아마?(적어도 난...)
물론 여기 언급하지 않은 고전문학들도 많이 읽었지만,
독서모임에서는 딱 이정도로 12개월을 진행하였고 결과는 음... 만족스러워^ㅁ^
회원들이 내가 낸 발제들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면서 의견을 공유해줄 때 “이렇게 까지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거 같다, 이런 기회 제공해줘서 고맙다” 할 때 매우매우 뿌듯해
다음 회차는 군주론을 할거야!
군주론->전쟁론-> 국가론, 국부론, 자유론 순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은 나라별로 나눴거든?
러시아했으면 아시아로 넘어갔다가, 유럽으로 넘어갔다가 그 시대의 배경과 역사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번엔 정치/사회를 깊이 다뤄보려고... 너무 취약한 분야긴 하지만,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 공부하고 알아보고 싶어졌어. 음... 현실에 도움되는 부동산이나 경제 책은 안읽고 말이지
끝으로 여태 발제 했던 거 다섯권만 추려서 올려볼게~
발제 하면서 나는 책 외에도 논문 두편씩은 읽고나서 발제하는 편이야... 문제가 질이 좋아야 모처럼 모임 와준 회원들도 양질의 독서모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아무튼!
여시들도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즐기기를!
카라마조프 형제들
1. 작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도스토예프스키는 요한복음(12:24-)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작품 전체의 흐름을 암시한다. 이를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상> 편을 완독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었는가?
(+더 생각해보기: 작품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다른 성서의 구절을 찾아서 자신만의<까라마조프씨네 형제>에피그래프를 만들어보자)
2. 세 형제의 아버지, 표드르가 젊은 시절 처음 결혼한 여자는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의 딸이다. 그녀가 가난한 교사와 도망치고 나서의 표도르의 행동은 음탕하고 음흉하기 짝이 없는 광대 짓을 서슴지 않는다. 이를 극대화하여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작가가 의도한 바는 무엇이었나?
(+더 생각해보기: 스스로 자신을 감추고 타인 앞에서 연기한 적이 있었는가?)
3. 표도르와 드미트리는 신성한 수도원 암자에서 난장판을 벌인다.
이때 조시마 장로는 갑자기 일어나 드미트리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데, 이유가 무엇이며 이는 무엇을 암시하는가?
4. 까제리나가 드미뜨리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녀가 말하는 ‘신’의 형상은 무엇인가?
<나는 그분의 신이 될 것이고, 그분은 내게 기도를 드리게 될 거예요.>
(+더 생각해보기: 드미뜨리, 그루셴까, 까제리나, 이반 네 사람의 관계성)
5. <까라마조프 형제>는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작가 자신의 삶을 반추하였다고 한다. 많은 인물의 관계 속에서도 ‘스네기료프’ ‘바랴’ 부자간의 이야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카라마조프가에 대한 바랴의 증오와 그의 아버지, 스네기료프가 200루블을 거절함으로써 작가는 무엇을 단단히 하고자 하였는가?
6. 작품 속에서 인간은 모두 사악하고 이는 아이들 또한 예외는 없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하지만 아이들만이 세상의 선이라며 얼핏 들으면 성선설을 주장하는 이반의 의견에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성악설’과 ‘성선설’을 뒷받침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양면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생각해보기 : 당신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7.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도한 세 가지의 시험은 무신론자인 인간들에게 있어도 통용되는 의미인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단의 대심문관을 통하여 간접적인 비판을 하였다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신을 향한 비판인가 인간을 향한 비판인가?
8. 조시마 신부와 페라뽄뜨 신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진정한 정진자들의 기준은 무엇이며 침묵 수행자들만이 참된 성직자라고 할 수 있는가? 신부가 아닌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조롱하며 혼란을 가중하려는 페라뽄뜨 신부의 태도는 신성하다 할 수 있는가?
신의 존재를 앞서 다투는 많은 철학적 관점에서 (유신론자,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등) 당신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더 생각해보기: 조시마, 페라뽄뜨, 빠이시 신부의 입장은 명료하게 다르다. 당신이 추구하는 사상 또는 인생을 관조하는 태도에 있어서 누구와 비슷하다 할 수 있는가?)
9. 데면데면한 형제사이가 이 시점(형제가 서로 사귀다)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는다. ‘이별 직전이 서로를 사귀는 데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이반의 말에 동의하는가? 비단 형제자매 사이뿐만 아니라, 당신이 대하는 인간관계는 어떠한가? 사람과 친분을 쌓기 위하여 당신은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가?
10. 작품 속에서 가장 크게 다루는 주제 중 하나가 ‘고통’과 많은 관련이 있다.
이반은 고통을 어떤 식으로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신의 부재를 강조하고자 하였는가?
11. 무신론자들의 ‘신의 존재’와 ‘불멸’의 주장은 한결같이 ‘인류의 변혁’ 얘기로 늘 같은 문제에 봉착하고 만다는 이반에 반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문제라고 알료샤는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반이 내린 그의 ‘명제’와 ‘본질’은 무엇이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인간이 살기 위해 어떠한 세상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불멸의 신은 존재하되 기적이 없는 세상이란 과연 가치 있는가?
12. 이반이 궁극적으로 <종교재판>의 대심문관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자유의지는 무엇이며, 자유를 정의 내릴 수 있는가?
결국, 대심문관은 신을 숭배하는 자인가, 악마를 숭배하는 자인가?
<자유를 꼭 그렇게 이해해야 하나요? 형이 주장하는 자유는 카톨릭 교도들 중에서도 가장 악질 들만이 내놓을 수 있는 해석이에요!>
<그들 가운데에는 위대한 비애로 고뇌하며 인류를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의 수난자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냐?>
13. 조시마 장로의 시체에서 나는 악취가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신도들의 신앙을 위협할 만한 사건이었는가?
14. 그루셴까는 작품 초반부터 신실한 알료샤의 동정을 앗아가려 시도했으며, 그녀와 그녀의 사촌 라키찐의 의도대로 알료샤는 타락 위기에 처한다. 이때, ‘파 한 뿌리’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며, 그루셴까와 알료샤의 깨달음으로 인해 라키찐이 느낀 감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바보들은 현명한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법이니까.>
15. 알료샤가 그의 아버지 표도르를 사랑으로 대한 것과 모두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처럼 범죄자에게도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가? 당신은 가능한가?
16. 조시마장로 사후 알료샤가 괴로워하며 방황한 이유와 다시 수도사에 돌아가 땅을 안고 입을 맞춘 이유는 무엇인가?
17. 마지막 스메르자코프가 3000루블을 갖고 있음에도 프랑스로 떠나지 않고 자살한 이유는 무엇인가?
18. 드미트리가 심문을 받던 중문 꿈에서 불탄 폐허, 황량한 들판, 울고 있는 아기, 아기 엄마들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 이후 드미트리가 ‘아기’에게 집착하는 이유와 계기는 무엇인가? (미챠, 이반, 알료샤가 말하는 아이의 의미)
19. 마지막 배심원들의 선택을 미루어보아 배심원들이 국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가?
20. AI가 법관과 배심원 등 법조계를 대신할 수 있는가? 법 제정엔 법 감정이 들어가지만, 법의 집행에는 감정이 필요한가?
스탕달 적과 흑
인물 | 상징 단어 | 7대 죄악 |
쥘리엥 | ||
레날 | ||
레날 부인 | ||
엘리사 | ||
셸랑 사제 | ||
발르노 | ||
피라르 사제 | ||
라 몰 후작 | ||
마틸드 |
1. 주요 등장인물을 대표하는 단어 하나씩을 생각해보자. 또는 성경에서 나오는 7대 죄악(교만, 인색, 시기, 분노, 음욕, 탐식, 나태)을 그들에게 부여하면 각각 상징하는 악은 무엇이 될까?
2. 많은 프랑스 문학 연구자들을 비롯하여 프랑스의 작가·철학자 보부아르는 스탕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스탕달은 깊이 있는 낭만주의자였으며 동시에 분명히 페미니스트였다.” 스탕달이 가진 여성성, 남성성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작품 속에 내재 되어있다면 어느 부분에서 느꼈는가?
3. <적과 흑>의 부제는 ‘1830년대 연대기’다. 짧지 않은 작품을 읽으면서 ‘소설은 그 시대의 거울, 《목차13中>>》’ 이라는 정확한 이론을 주장하였나?
4. <적과 흑>은 장마다 세밀한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안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현존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대사들이 인용되어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목차와 대사는 무엇이었는가?
5. 쥘리엥의 주도면밀하고 계산적인 면은 어느 부분에서 가장 도드라졌는가?
6. 레날 부인과 마틸드는 그 시대의 여성관과는 사뭇 다른 면이 많이 보인다.
그녀들의 지혜와 수완을 엿볼 수 있었던 장면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7. 실제 스탕달은 나폴레옹의 전투에 참여한 이유로 인해 그의 작품 속 많은 인물은 군인, 또는 군과 관련되어있다. <적과 흑>에서 전쟁에 대한 그의 의견(비판, 옹호, 중립)이 반영된 장면이 있었는가?
8. 쥘리엥은 무엇을 위해 권력을 갖고 출세하고자 하였는가?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한 목표는 무엇이었나? 대한민국뿐만 아닌 21세기 기득권층의 ‘지배 카르텔’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9. 8번과 이어진다. 쥘리엥은 권력과 출세를 위해 매우 빈곤한 삶도 감내하기도 하고 동시에 막강한 부와 권력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과연 그는 빈과 부, 둘 중 어느 곳에서 가장 안락함을 느꼈을까?
10. 당신은 <적과 흑>에 나오는 인물 중 누구와 가장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가? 또는 바라고자 하는 인물형이 있었는가?
루쉰 아큐정전
1. 아Q정전을 집필한 작가의 의도를 비롯하여 Q의 의미와 정전이란 무엇인가?
2. 아Q라는 인물은 어떤 모습인가. 그 성격은 어느 부분에서 알 수 있는가?
3. 아큐가 자기 생각을 확실히 말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떠하였을까? 총살당하지 않으려고 끝까지 자신을 변호했다면? 아큐가 돈을 도적질이 아닌 성실한 근로의 방식으로 벌었다면 전개가 어땠을까?
4. 지극히 평범한 민중인 아큐를 부패한 환경에서 탄생시킨 루쉰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아큐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큐를 통해 자신의 무엇을 돌아볼 수 있었는가?
5. 사건의 결말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는가?
6. '혁명'의 의미는 급격한 변화 즉, 권력의 변화를 의미한다. 신해혁명은 아Q와 같은 계층의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그의 죽음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범위에 속하는가?
7. 정신승리의 긍정, 부정적인 면에 관해 사례와 함께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자. 정신승리법을 단순히 비판만 해야 할 것인가? 합리화는 과연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해석해야만 하는가? 루쉰의 시대 배경을 생각해 보자. 전쟁, 군사정치, 신해혁명, 문화혁명 등, 복종 외에는 타개할 수단이 없었던 국민을 위해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8.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 진정한 민주주의의 구현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루쉰은 군사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수준 낮은 국민성을 개조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했다. 한 국민으로서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삶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9. 루쉰은 자신에게 주어진 안락한 삶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하며 항거하였다. 일본 유학은 그의 정신적 편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고뇌는 깊어졌다. 당신이 지향하는 삶의 깊이는 어떠한가? 만약 부패한 정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가?
10. 루쉰은 국민을 일깨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의 중국을 과연 루쉰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헛수고라 생각할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간단하게라도 좋으니 한국의 자전적 소설과 일본의 사소설(私小說)의 대한 개인적인 견해 부 탁드립니다.*
1부 쇠퇴해가는 세계 <<나생문(라쇼몽)>>
1.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센티멘털리즘’이 영어 그대로 표기되었으나 일본 원서에서는 작가가 프랑스어 표기를 고집했다. 일본 내에서는 이 주제를 굉장히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데, 작가는 왜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를 사용했을까? *p.11 참고 ......그날의 하늘 꼬락서니도 적잖이 이 헤이안조 사내의 ‘센티멘털리즘’에 영향을 끼쳤다.
2. 사위가 잘 보이지 않는 밤임에도 얼굴 특징인 여드름이 극적인 상황에 자주 표현된다. 여 드름이 갖는 의미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얼굴에 돌출된 염증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 을까?
3. 공동체가 무너지고 쇠락하고 있는 시대임에도 사내는 도덕, 윤리, 이기심 등 한 인간으로서 의 참된 도리를 고뇌한다. <나생문>의 숨어있는 의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작가에게서 보이는 자아의 불안전성에 대한 해소 또는 그 대응방법이 어떠하였는가? 당신 은 불안할 때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가? 어떻게 하는가?
<<지옥변>>
1. 오만방자한 인격의 요시히데는 결국 영주로 인해 유일무이 사랑하는 딸을 잃는다. 이는 복합적인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데,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 요시히데는 예술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악을 넘어) 할 수 있다고 광인적인 인간성 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ex, 지옥변의 완성을 위해 산 여자아이를 불에 태우는 모습을 영주에게 요청) 당신은 열정을 넘어 광적으로 무엇인가를 예술로써 승화시킨 적이 있는가? (꼭 예술 활동이 아니더라도 좋다. 무엇인가에 미쳐있었던 것을 떠올려보자)
3. 이 작품은 예술적인 문학이라고 높이 평가받는다. 주인공 요시히데가 단지 광적인 화가라 서 그런 것일까?
2부 근대의 심상 풍경 <<밀감>><<오긴>><<갓파>>
1. <갓파>는 정신병동에 갇힌 환자 23호의 이야기로 작품 속 ‘듣는 이’가 23호의 이야기를 필 사하며 독자는 그 필기를 읽는 이중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왜 이런 독특한 형식을 취했을 까?
2. 갓파국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추려보면 외견, 문화, 사상, 언어, 예술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작가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였는지 소설 속 곳곳이 숨어져 있는 특징을 찾아보자.
3. 갓파 나라에서는 부모가 아닌 태어나는 아이에게 ‘결정권’을 줌으로써 인간세계와 판이하게 사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4. 초기문학의 아쿠타가와의 여성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쇠퇴해가는 세계’의 여성상과 남성상, 그리고 후반의 여성상과 남성상을 비교해보자.
5. 갓파 나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또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법이나 사상이 있었는가?
6. 만약 이 모든 것이 환자 23호의 망상이었을 경우와 실제였을 경우 이야기의 흐름은 어떻게 바뀔 것이며 독자로 하여금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7. 갓파 나라는 작가가 생각한 유토피아였을까? 당신이 그리는 이상국은?
<<톱니바퀴>>
1. 이상의 《날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톱니바퀴》 동시대를 대표하는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단연 ‘세상의 부조리, 자신의 문학의 죽음을 예감’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사소설’과 한국의 ‘자전적 소설’의 차이는 무엇일까? (시대적 배경, 문화 등 여러 주제를 다루어도 좋다)
2.이 작품에서는 유독 죽음을 상기시키는 기호적 물상들이 많았는데 자유롭게 말 해보자
괴테 파우스트
1. 왜 ‘신’은 스스로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파우스트’의 존재를 알렸는가?
2. 참석하시는 분들 모두 아직 젊은 20대, 30대다. 그러나 과거의 한순간을 그리워하며 어느
한 시점을 기점으로 하여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는가? 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돌아간다면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시행 185행~ 참고>
《시인: 나한테도 그런 시절을 되돌려 주게. 내가 아직 성숙을 향해 나아가던 시절. 풍요로운 노래의 샘이 끊임없이 새
롭게 솟아나고, ...비록 가진 것은 없었지만, 진실에의 열망과 환상에의 기쁨만은 부족함이 없었지. 내 젊음을 돌려다
오!》
3.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들어오는 구절이 몇몇 있었을 것이다. 인간을 초월적으로 통찰한 괴테의 <파우스트> 속에서 이른바 ‘팩폭’을 당한 구절은 어디였는가? 누구로부터였는가? 이유까지 설명하라.
4. 제1부/2부에서의 바그너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바그너라는 인물을 탄생시킨 의도는?
5.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등장인물은 누구였는지 자유롭게 말해보자.
6. 파우스트에 의하면 구약성서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는 말씀 대신 뜻, 힘, 행위로 재해석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각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1340행 참고>
7. 죄와 악. 만약 모든 ‘부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선’만 남게 되는가? 죄는 없어져야만 하는 것인가?
《메피스토펠레스: 죄악, 파괴. 이런 부정적인 울림은 차라리 아예 생겨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8. 이것이 인간과 악마 사이의 계약 조건이었다. 파우스트는 마지막까지 메피스토펠레스의 조건에 만족하였는가?
<시행 1765~ 참고>
《파우스트: 나는 도취, 극히 고통스러운 쾌락, 사랑에 눈먼 증오, 통쾌한 분노에 빠져 보고 싶네. 온 인류에게 주어진
것을 가슴 깊이 맛보려네. 인류의 행복과 슬픔을 내 가슴에 축적하고... 결국에는 인류와 더불어 몰락하려네.》
9. 실제, 괴테는 <파우스트> 이전에 <색채론>이라는 책을 먼저 집필한다.
<파우스트> 안에서 색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메피스토펠레스: 이보게, 이론은 모조리 회색이고 생명의 황금 나무는 초록색일세.》
10. 《메피스토펠레스: 영원한 신의와 사랑, 무엇보다도 강하고 유일무이한 충동.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오?》
파우스트는 그렇다고 했다. 그레트헨을 향한 사랑은 신을 향한 사랑과 비견할 만한 것이었는가? 과연 메피스토펠레스가 아니었다면 그는 그레트헨을 사랑했을까? 그레테헨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11. 독단론자, 이상주의자, 현실주의자, 초 자연주의자, 회의론자, 절대주의자 등등 많은 시대상을 대표하는 현인들이 나온다. 의도는 무엇이며 당신이 추구하는 사상은 무엇인가?
12. 그레테헨이 구원을 받음으로써 파우스트에게 끼친 영향은 무엇이었는가?
<2부>
※필수 발제
1. 점성술사(천문박사)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회유 당하는 황제를 그르치려하던 이유는 무엇인가?
2. 운명의 세 자매, 원래의 신화대로라면 첫째인 클로토가 실을 자르고 둘째 라케시스는 실을 조절하며 막내인 아트로포스가 그 운명(실)을 자른다. 괴테는 첫째와 셋째의 역할을 뒤바꿔 놓는다.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3.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심연까지 꿰뚫는 악마중의 악마이다. 당신은 어디에서 그의 권모술수를 느꼈는가?
4. 파우스트를 집필하던 시기에도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은 많은 유럽 작가들이 있다. 과연 괴테는 <2부>에 들어와서 궁정과 백성들의 관계, 시대상을 어떻게 풀어나갔는가?
※5. 시행 6140 참고
《황제: (하늘에서 떨어진) 받은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말해보도록 하라.》
당신의 대답은 그 뒤에 나오는 시종들의 답 안에 있었는가? 없었다면 당신의 답은 무엇인가?
※6. 괴테가 지닌 ‘어머니’의 개념, 즉 여성상의 이념은 어떻게 되는가?
7. 호문쿨로스가 궁극적으로 찾아 떠난 ‘소생’이란 무엇인가?
※8. 파우스트는 자신의 욕구와 계획을 구축하며 인간으로서 궁극의 행복을 느끼며 끝을 맺는다. 그럼에도 2부의 부제는 <비극>인 이유는?
9. 파우스트는 ‘바다의 파도’를 거대한 횡포의 대상이자 제압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보았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0. 파우스트는 개간 사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나?
그가 파괴한 낡은 세계보다 더 좋은 이상향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11. 2부에 들어와서 파우스트의 ‘부재’를 통해 괴테는 무엇을 말하고자,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였는가?
※13. 시행 11575 참고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만한 자격이 있는 것이다.》
이 구절은 파우스트의 자유와 평안한 생활은 타인에 의해서가아닌 자신의 노력으로 이룩해야 비로소 가치 있다는 인생관이 담겨있다. 10년 전에는 “미친 듯이 열심히 살아라.”의 에세이가, 근래 들어서는 “쉬어도 괜찮다.”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살아가도 좋다는 에세이가 출간되는 추세다. 당신의 인생관은 어떠한가?
14.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개간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음에도 언덕 위의 오두막을 강점하려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시행 11235~ 참고
《바로 이곳이 저주스럽도다.》
※15. 노부부를 살해한 죄책감이 ‘근심’에 의해 파우스트는 시력을 잃는다. 그가 말하는 ‘마음의 빛’은 무엇인가?
시행 11500 참고
《밤이 점점 더 깊어가는 것 같은데, 마음속에서만은 밝은 빛이 빛나고 있구나.》
※16. 멈출 줄 모르는 욕구가 들끓고 있는 파우스트의 인물상으로 보아, 우리가 배울 점은 무
엇이 있는가?
이렇게보니 물음표 살인마가 따로 없네^^
불가지론자가 고전문학 모임하다보면 참 힘들어요... 종교 안 나오는 문학이 없어요
참,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그대로 가져가서 쓰는 여시들은 없겠죠? 아니됩니다아니됩니다
그럼 모두들 양질의 독서 하길!!!
우와 한번도 이렇게 읽은 적 없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주말에 빌려봐야지
우와.. 너무 고마워 여샤!!
와...난 데미안 읽고 사유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다 하다가 후반부 몰아치는 철학적 문장들에 싱클레어 고만해 이새끼야!!!! 하고 외쳤는데.. 대단하다.....
와 나두 다 읽어볼래 !!! 글 올려줘서 고마워 선비여샤 퀄리티 장난아니다 나는 그동안 독서를 그냥 글자만 읽었나보ㅏ..
헐 여시랑 독서모임 해보고싶다 여시꺼 보고 나도 한번 해봐야겠어!!!!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와 여시가 내 지인이었음 좋겠다... 너무 고마워!!!!
여시 나랑 고전 문학 읽기 모임 하자
와 고전문학 도전해보고싶었는데 고마워
여시야 너무 멋있는거 아냐???........
닮고싶다
와....글 지우지 말아주라...책 다시 읽고 여시가 올려준 질문들 생각해볼래!!
여시가 책읽고 두어개 더 읽는다는 논문은 주로 어떻게 찾아서 읽는지 물어봐도 될까?!?!
논문 무료 열람사이트도 있고 국회도서관도 무료야 ㅎㅎ 대학원 다니는 동생한테 빌려오라고 할때도 많구, 나는 도서관많이 이용하고 논문 외에도 관련 서적을 자주 이용해!
관련 서적이라는 건 그 책에 대해서 분석하거나 의견을 덧붙인 또다른 책을 말하는건가요?
@주지차 책마다 다르긴 한데 주로 작가에 대한 책을 읽어요~ 예를들면 군주론을 진행할거라서 오늘 마키아벨리에대한 서적 두권, 마키아벨리를 모티브로 쓴 소설책 한 권 빌려왔고 서양에 전쟁론이 있다면 동양에는 손자병법이 있으니 집에있는 거 다시 읽어보려고~
@필통에들어있는연필 와 진짜 깊어질수밖에 없겠다 ㅠㅠ 많이 자극받았어 고마워 여샤 ㅠㅠ
@주지차 그냥 좋아서 하는거야…! 할 줄 아는 건 책 읽는 거 밖에 없어서…
여시도 즐거운독서하기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05 21:30
와 진짜 여시 너무 멋있어
와 멋있다.. 난 매번 읽기만 하고 끝나서 휘발이 너무 잘됐는데 여시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나만의 발문을 만들어서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
고마워 올려줘서🤎
여시야 사람들 출석률 어때? 내가 속한 모임은 꾸준히 하는 사람 두세 명 말곤 다 한 번 하고 나가버려 ㅠㅠㅠㅠㅠ
와 지우지마세요 ㅠㅠ
와 멋있어 ㅜㅜ 꼭 따라해볼래
와 정말 넘멋지다 완독후에 나도 스스로 문항들에 대해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겟어 고마워여샤
멋지고 유익하다 좋은 글 고마워
우와 여시가 정리해준거 진짜 유용하다!! 이참에 읽어보려고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샀어 ㅋㅋㅋㅋㅋ고마워♡
올해 도전한다!!! 고마워!!
오 진짜 유용해 도전해보겠어 고마워!!!!!
나 신곡 읽고 지금 파우스트도 읽고 있는데 다 읽고 여시가 올려준 발제에 대해서 생각해볼게 고마워
여시야 나 방금 파우스트 다 읽고 이 글 생각나서 다시 와서 발제 보는데 진짜 멋있다!!! 나도 책 읽으면서 그냥 지나쳤던 구절들 다 분석하고 괴테의 의도를 생각해보자고 하는 것들이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것 같아. 다시 책 찾아 읽어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봐야겠어 고마워🥰
발제 넘 어려웡 ㅠㅠㅋㅋ
와 여시야 연어하다 발견했는데 진짜 대단하다.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되는구나!! 멋있다
와 여시네 독서모임 참여하고싶다 짱짱!!
나두 독서모임 하고있는데 발제 수준이 다르네유 군주론 읽어봐야징ㅎㅎ
곰마와요 지우지말아죠ㅠㅠㅠ내 도서 리스트들에 있는것들 많다...참고해서 읽을게 고마워!!
와 내가 찾던 글 ㅠㅠㅠ 참고해서 발제문 작성해야지 고마워
우와 잘 보고가!
헉 너무 고마워 나도 여시가 하는 독서모임 참여하고 싶다ㅠ
진짜 같이 독서모임 하고싶다…
우와...고마워!
와..여시 정체가 뭐야? 진짜 멋지다 고마워 나중에 책읽을 때 같이 생각해볼래
여샤 진짜 고마워요ㅠㅠㅠ 책 읽을 때 참고할게요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0 13: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0 21:14
여시 너무 고마워 나도 고전문학 좋아하는데 저 발제 다 생각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