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과 함께 가수를 닮은 플래시애니메이션·인형 등을 동시에 출시, 시너지효과를 누리는 이색 PR법 '캐릭터 마케팅'으로 신선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가수 무사이가 급기야 한류바람을 탔다.
'캐릭터 가수'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무사이는 최근 안재욱 띄우기에 혁혁한 성과를 거뒀던 중국내 기획사 미디어플러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중국 최고 작곡가 장여동 등이 포진한 미디어플러스측은 무사이의 캐릭터와 뮤직비디오를 본 이후 중국 진출의사를 타진해왔다.
무사이의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중국측 인사들이 캐릭터를 이용한 신종 음악마케팅을 접하고는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중국측은 신인가수 무사이의 뮤직비디오도 따로 촬영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뮤직비디오에 영화 <중경삼림>의 여주인공 왕정문을 출연시키는 등 거센 무사이 바람을 일으킬 만반의 준비가 중국측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가수뿐만 아니라 캐릭터 무사이도 동시에 중국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소속사측은 "아직까지 뚜렷한 캐릭터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중국에서 무사이는 음악과 함께 여세를 몰아 캐릭터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릭터 무사이는 6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캐릭터 박람회 '리마쇼'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