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나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고 예로부터 소화불량이나 결석, 각종 염증 등에 민간요법으로 애용해 왔으며 닭, 오리, 개 등과 함께 삶아 보신, 건강식품으로 즐겨 먹어왔다.
노루, 사슴, 염소 등의 야생동물도 옻나무순이나 껍질을 즐겨 먹으며 이를 먹고자란 노루의 간은 노인의 눈을 밝게하는 영약으로, 사슴의 녹용은 그 약성이 뛰어난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의 식물생화학연구팀은 옻나무수액의 루시올(Urushiol)성분이 3~4PPM농도에서 인체의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노화방지능력이 기존의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 보다 2배나 높은것으로 발표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도 옻나무에서 항암, 간해독 물질을 개발했으며 시판중인 일반항암제에 비해 효과가 3, 4배 높은것으로 확인했고 항암성분 외에도 간보호, 숙취해소 등의 효과가 있는것을 확인했다.
일반가정에서의 음용방법은 옻나무 껍질로 옻닭을 요리해서 먹는것이 가장 간편하며 이마저 번거로우면 날계란에 구멍을 내어 생옻을 조금넣어 하루 3~4회 식간에 먹거나 계란 10여개에 옻진을 넣고 계란탕 처럼 만들어 하루 3~4회 먹는다.
닭, 오리, 개고기 등은 옻의 독을 해독시키며 옻을 타는 사람은 피하는것이 좋고 옻이 올랐을 경우에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쉽게 치료할수 있다.
SBS 8시 뉴스 보도(KBS TV 1999년 5월 31일)
옻나무하면 가렵고 아픈 증상인 옻이 연상됩니다만
사실은 이 옻나무에 강력한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세계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항암 성분은 기존의 항암제와 다른 여러가지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는 옻나무에서 이제까지 알려진 그 어떤 항암물질보다 효과가 탁월한 MU2라는 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옻나무에서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은 이 줄기부분에서 나오는 옻나무 수액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왼쪽에 보시듯이 덩어리로뭉쳐있던 암세포가 MU2투막뒤에는 크게 약하돼 오른쪽과 같이 정상세포로 회복되는 것이 뚜렷합니다.
정상세포로 환원시키는 작용은 다른 항암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 MU2는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형성자체를 억제해 암세포가 급속히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특성도 있습니다. 이 옻나무항암제는 백혈병 과 폐암 등에 특히 효과가 뛰어나 각각 1그램정도만 투약하면 치료효과가 나타나는데 반해 기존 항암제는 그 3배에서 10배를 투약해야 되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임목육종연구소측은 이 새로운 항암제에 대해 국내특허는 물론 국제특허도 출원할 계획인데 옻수액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유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