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 우 리 ♬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죽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봤던 작은 봉우리 얘길 해줄까
봉우리 -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텐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진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 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야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 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볼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올 때는
그럴 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거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고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에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 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첫댓글 음.. 끝없이 뻗은 산맥 이미지를 삽입해 보는건 어떨까요? 세로로 긴 그런 이미지 찾긴 쉽지 않겠죠? 쉼없이 공부하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네 이미지 찾는 것 너무 어렵네요. 이미지찾아 헤매다 다음을 기약하며 글만 올렸네요.
거의 10년은 넘은것 같은데 장애인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산 정상에 오를때 배경음악으로 나왔던 TV프로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의 감동이 다시 생깁니다. 노래 너무 좋아요.
제일 좋아하는 노래
정말 좋아요...마음속에서 잔잔함이 흐르는군요...
그림확대는 겨우 했는데 이미지 위에 글이 올라오지않네요.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가르쳐주세요. 그래도 그림 확대 만이라도 알게 되어서 좋으네요.^^
메일로 알려드렸었는데.. img는 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하지만 이미지위에 문자를 사용할 수 없고, table background는 확대/축소가 불가능하지만 이미지위에 문자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미지위에 문자를 사용하려면, table background를 사용하셔야 하고,
포토샵으로 이미지의 크기를 확대하고자 하는 크기로 수정을 해 놓으셔야 합니다. 제가 메일로 보내드린 이미지가 수정된 크기의 이미지입니다^^ 꼬리말/메일로 알려드리다보니 너무 늦게 말씀드리게 되네요. 무지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