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살면서 2년간 비뇨기과의원에서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 했고
이곳 남양주에 와서 1년간 약을 복용 했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다.
또한 전립선약은 혈압약처럼 평생 복용해야 한다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겠다.
집사람이 인터넷을 뒤져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전문적으로 잘한다는 병원을
알려준다.
서울 강남에 있는 J비뇨기과병원인데 수술이 20-40분 정도이고 간편하며 당일
퇴원한다고 한다.
서구의 통계상 전립선암이 남성암의 1위,암 사망율2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전립선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라니 겁도 나고 해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을 했다.
검사예약을 하고 일반,좌석,지하철을 4-5회 갈아타고 아침 일찍 강남병원에 도착하니
검사받으러 온 중장년,노년층 환자들로 병원은 붐빈다.
피검사부터 여러 검사가 오전내 실시되고 검사도 힘들며 검사후 원장실에
갔더니 중증도가 20g이 정상인데 50g이니 4일이후 지정시간에 수술을 받으라고
예약을 해준다.
검사비 22만몇천원을 내고 다시 역순으로 지하철,좌석,일반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
하였는데 무척 피곤하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또 다시 예약 수술일자에 일반,좌석버스,지하철을 타고 아침일찍 병원에 도착하여
수술실에 들어갔다.
평생 수술이라고는 한 쪽눈 백내장 수술 뿐이 안받아 겁도나고 긴장이 되었다.
먼저 척추에 누어서 마취주사를 처음에 안들어 앉아 두번째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는데 양쪽다리에 전기충격이 오고 하체에 마비가 된다.
수술대에 양쪽다리를 벌려 치켜 세우고 레이저 수술을 약 30-40분 가량 받은후 4층 입원실로
옮겨져 링겔주사를 맞고 수술후 4시간 정도 지나 마취가 풀려 집으로 귀가 했다.
수술후 2-3개월 동안은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산에 오르면 안되고 자전거,오토바이도
타면 안 되며 2-3개월이 지나야 완치 된다고 한다.
검사비,수술비 도합 100만원이 넘게 들고 검사,수술로 몸이 많이 지치게 된다.
다행히 작은 아들이 공사에 다니고 있어 부모의료비혜택이 주어져 잘 마쳤다.
당 병원은 하루에 평균 10명 정도 수술을 한다고 하는데 입원실이나 환자 배려시설은
그리 신통치 않으며 간호사들의 친절도 별로 찾아 볼 수 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입원시 수술 후유증으로 부위가 아프고 마취 쇼크로 정신이 없는데 간호원 2명은
사적 잡담을 큰소리로 웃으며 해 잠시 휴식이나 눈을 부칠 수 가 없어 힘 들었다.
그 시간에 환자실을 방문하여 "아프지는 않느냐?""불편은 없느냐?""소변호스는
어떻게사용 내지 가지고 가는지"등 간호 업무적인 안내나 위로의 말은 전연 없다.
소문난 전문병원이나 잘 되어가는 지방병원은 거의 간호사들이 불친절하고
잘 안되는 지방 개인병원 간호사들은 대개 친절한 편이다.
또 자체 식당이 없기 때문에 환자는 인근에 있는 죽집으로 식사 배달을 시키는데
음식먹고 나면 물김치 냄새가 나는데 퇴원하자 마자 향수를 뿌리고 요란을 핀다.
퇴원해서 집에 누어 있으니 수술부분이 무척 아프고 뻐근하며 저녁에 잠을 잘 수 없다.
자정을 지나 새벽녁에 오한이 오고 몸에 열이 41C까지 올라가 119 구급대를 불러
인근 O병원 응급실 실려가서 닝겔주사와 열내리는 주사를 맞고 집에 돌아 왔다.
그런데 다음날 또 저녁과 아침에 열이 나서 수술했던 비뇨기과 병원에 전화를 하니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병원에 도착 닝겔 주사와 진통제 주사를 맞고 열내리는
약 5일분을 지어 복용중에 있으며 1개월 약을 매일 3회 복용하고 있는데 약이
독해 위장이 안 좋고 입 맛이 없고 기운이 떨어진다.
어차피 할 것 하기는 잘한 것도 같으나 병원에서 처음 신문이나 인터넷에 광고 할시
간단이 수술이 끝난다고 만 하지 말고 수술후 후유증이라든가 약은 몇개월 복용
해야 하며 검사,수술비 등도 자세히 환자들에게 알려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간호사들이 직업의식을 가지고 환자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하며 병원은 수술후
완치 될때까지 환자 치료에 책임과 성의를 가지고 임 해야 야 할 것이다.
칼럼리스트 최 연 성
첫댓글 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병원 간호사들은 환자를 많이 봐서 아픈사람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는군요. 직무가 친절인데 환자 돌보기를 소홀히 하고 잡담을 하다니 ...병원 게시창에 올리셨으면 좋을 것 같군요.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남편은 다리가 아파서 척추 수술을 했는데 고생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