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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넛크래커
다른 글 : 기록에 진심인 편인 여시의 일상기록 하는 방법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51455?svc=cafeapp
기록에 진심인 편인 여시의 독서기록 하는 방법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M7oE/423
여시들 안녕!
새해맞이 신문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가 신문 읽고 스크랩하는 방법 공유할게.
그런데 알다시피 다들 바쁘잖아?
신문 매일매일 챙겨 읽는 것도 대단한 힘이 드는데 스크랩까지 한다? 작심삼일 하기 딱 좋게 느껴지지?
하지만 이 방법을 쓰면 조금이라도,,, 삼일로 끝낼 거 오일하고,,, 일 년에 한 번하고 말 거,, 일주일에 한 번으로 늘릴 수 있다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이 글은 신문읽기 초보들을 위한 글이라 신문을 많이 읽어오던 여시들이라면 본인 방법으로 읽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줘!
크게 신문 읽는 법하고 스크랩하는 법으로 나눠서 설명할게
1. 신문 읽기
1) 신문 기사 고르기
1. 포털사이트에 접속해서 뉴스를 볼 수 있는 페이지로 들어간다.
나는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어. 네이버 뉴스탭에 들어가서 오른쪽 상단 "전체 언론사"를 눌러줘.
2. 앞으로 꾸준히 읽을 언론사를 여러 개 고른다.
난 하루에 다섯 개를 읽고 있어.
다섯 개나? 싶겠지만 일단 날 믿고 여러 개를 골라줘. 물론 자신의 상황에 따라 신문 수를 늘리거나 줄여도 됨!
고를 때는 옆에 신문 모양이 그려진 언론사를 골라줘.
신문 모양이 있는 건 인터넷 신문 외에도 종이 신문을 발간한다는 건데 이 중에 고르는 이유는 두 가지야.
하나는 신문 스크랩의 범위를 한정 짓기 위해서고 (뒤에서 설명할게!)
하나는 종이 신문을 낼 수 있는 언론사여야 그나마,,, 취재에 예산 할당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
인터넷 기사만 발간하는 신문사의 경우엔 회사의 예산이 적은 경우가 많아서 다른 신문사가 취재한 기사를 그대로 사 오거나 기획기사를 지원할 예산은커녕 기자들 월급도 못 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님)
그래서 나는 종이 신문을 발행하는 언론사 중 다섯 개인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이렇게 정했어.
3. 읽는다.
하지만 전부 읽는 건 아니야.
이렇게 '신문게재기사만' 탭을 눌러줘.
여기서 보이는 기사는 우리가 아는 종이 신문에 실리는 기사들만 모아둔 거야.
일단 목적은 여기에 있는 기사들만 읽는 거야.
신문 스크랩 범위를 한정 짓는다고 위에서 말했었지?
요샌 인터넷 기사가 1분 꼴로 여러 신문사에서 계속 쏟아지잖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읽어야 할지 감도 잡기 힘들지. 그렇다 보니 신문 읽기를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힘들고. 그런데 종이 신문은 읽어야 할 양이 정해져 있으니까 끝도 정해져 있지!
또 요새 종이 신문을 배달받아서 보는 사람은 적지만 어쨌든 언론사에서 종이 신문은 그날 언론사의 얼굴이나 다름없어. 언론사에서 구를 대로 구른(?) 편집주간들의 손을 한 번 더 거쳐서 최상의 기사가 최적의 순서로 배치돼서 나오게 돼. 그러니까 뭐가 중요한지 알 수 없는 인터넷 기사들에 비해서 기승전결이 확실하다 보니 읽는데 훨씬 편하지!
2) 신문 기사 읽기
그럼 이제 신문을 읽어볼게.
그런데 종이 신문으로 한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양이 너무 많지 않아? 여기서 한 번 더 양을 확 줄여볼게.
종이 신문 기사들의 "헤드라인"만 쭉 읽는 거야.
그리고 헤드라인이 재미있어 보이는 기사만 클릭해서 전문을 읽어 보는 거야. 절대 강박관념 가질 필요 없어.
정치면은 전문 꼭 읽어야 되는 거 아닌가?
다들 주식한다고 바쁜데 경제면 전문은 꼭 읽어봐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은 절대 할 필요 없어.
헤드라인에서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냥 넘겨.
하지만 여기서 꼭 지켜야 될 건 재미없어 보이는 기사라도 헤드라인은 꼭 꼼꼼하게 읽어야 해. 무슨 말인지 몰라도 무조건 읽고 넘어가야 됨.
이렇게 며칠을 읽어보는 거야. 그럼 관심은 없었어도 자꾸 눈에 밟히는 명사들이 생길 거야.
1일 차 "김여시, 원룸 주택에 혼자 3년째 거주 중"
2일 차 "하루에 젤리로 한 끼 먹어...김여시 '눈물고백'"
3일 차 "도둑맞은 가난? 김여시 명의 1000억 차명계좌 발견"
이렇게 매일매일 "김여시"라는 사람에 대한 기사가 나. 대체 김여시가 누구길래 맨날 기사가 나는 거지? 싶어질 거야. 그럼 그때 한 번 클릭해서 전문을 읽어보는 식으로 관심 가는 주제를 넓혀 가는 걸 추천해.
2. 신문 스크랩하기
이런 식으로 하루에 읽기로 한 신문들을 다 읽었어!
그럼 이제 스크랩할 시간이야.
나는 노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스크랩을 해주고 있어.
캘린더 형식으로 주제를 볼 수 있고 목록 형식으로도 보기 편해서 쓰고 있어. 기사를 스크랩한 용도나 주제에 따라서 태그도 붙일 수 있고! 다른 프로그램을 쓸 여시들은 편한 프로그램 쓰면 돼!
이제 본격적으로 스크랩을 해볼게.
직접 내가 한 스크랩을 보여주면 설명하기 편하지만 기사 저작권도 있고, 여시들한테 내 개인적인 관점 같은 걸 은연중에라도 강요하기 싫어서 예시로 진행한다는 점 이해해줘.
1. 스크랩할 주제를 고른다
신문들을 다 읽고 주제를 하나 골라줘.
단, 하루에 한 개. 많아야 두 개까지만 골라줘!
그 이상하면 지치고 스크랩이 숙제처럼 느껴져서 기사조차 안 읽게 될 가능성 있음.
대다수에게 중요한 이슈라면 많은 신문에서 동일한 주제를 다뤘을 거야. 그 주제를 어떤 관점으로 다루고 있는지, 또 어떻게 다르게 다루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야.
A 신문 :
"새 단장한 콧멍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 신문 :
"콧멍 미술관 재개관, 상설전-기획전 모두 개편"
C 신문 :
"콧멍 미술관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 거장 최여시"
D 신문 :
"소문난 잔치에 별 볼 일 없다?... 콧멍 미술관 직접 가보니"
나는 오늘 신문을 읽으면서 "콧멍 미술관 재개관"이라는 기사가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어! 그리고 위에 네 개는 그 키워드에 대한 각각 신문의 헤드라인이야. 네 개가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 어쨌든 콧멍 미술관이 재개관했다는 거잖아? 그런데 글의 제목이나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씩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
2. 스크랩한다
A 신문은 콧멍 미술관에 우리를 초대한대. 제목부터 딱 봐도 홍보팀 냄새가 나지?
본문도 홍보 자료를 토대로 쓴 정보성 기사였어. 1관에는 뭐가 있고 2관엔 뭐가 있고 이번 전시 주제는 뭐고....
나는 이런 기사를 "기준 기사"라고 불러!
기준 기사는 주제 관련해서 가장 보편적인 정보만 전달하고 있는 기사라 생각하면 돼. 이 기사를 기준으로 내가 다른 기사들을 정리할 거기 때문에 가장 첫 번째로 스크랩해줄게!
새 단장한 콧멍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ww.A신문.com
콧멍 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쳤다. 어쩌구저쩌구~. 1관부터 8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어쩌구저쩌구~. 어쩌구저쩌구~. 전시 작품 점수만 300 여 점에 달해 국내 최고 미술관으로 발돋움 어쩌구 저쩌구~. 기획전도 함께 오픈 어쩌구~. 전시 주제는 여성시대의 흐름 어쩌구 저쩌구.
그다음 B 신문.
본문을 읽어보니 이것 역시 정보성 기사였어. 상설전하고 기획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 여기서부터는 기준 기사와 비교가 필요해. 기준 기사와 차별점이 있는가? 이게 가장 중요한 비교 포인트야.
전혀 없이 똑같이 보편적인 설명만 하고 있다
→ 스크랩 안 함
기준 기사보다 더 많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설명한 작품이 내가 관심 있는 작품이다
→ 스크랩함
기준 기사에 적힌 정보와 똑같은데 대신 사진자료/도표가 많아서 도움이 될 것 같다
→ 스크랩함
이런 식으로 여시의 기준을 정해서 스크랩할지 아니면 탈락시킬지를 골라줘. 그리고 스크랩한다면 새로운 내용에 이렇게 밑줄도 그어줘! 나중에 혹시 찾아보면 왜 스크랩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새 단장한 콧멍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ww.A신문.com
콧멍 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쳤다. 어쩌구저쩌구~. 1관부터 8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어쩌구저쩌구~. 어쩌구저쩌구~. 전시 작품 점수만 300 여 점에 달해 국내 최고 미술관으로 발돋움 어쩌구 저쩌구~. 기획전도 함께 오픈 어쩌구~. 전시 주제는 여성시대의 흐름 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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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 미술관 재개관, 상설전-기획전 모두 개편
www.B신문.com
콧멍 미술관이 오는 35일 재개관한다. 어쩌구저쩌구~. 300 여 점에 달하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어쩌구 저쩌구~. 그중에서 특히 1관에 전시된 산수도를 눈여겨볼만하다. 조선 후기 문신 강여시의 작품으로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산수를 어쩌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이 그림은 어쩌구 저쩌구~. 기획전도 함께 오픈되어 어쩌구~. 전시 주제는 어쩌구~.
같은 방식으로 C 신문을 봐볼게.
이건 콧멍 미술관 이야기이긴 하지만 "최여시"라는 화가에 더 집중해서 다루고 있는 기사인 것 같지? 나한테 최여시라는 화가 작품이 콧멍 미술관에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면 스크랩! 아니면 삭제! 쉽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D 신문!
D 신문의 경우엔 제목만 봐도 의견이 들어간 기사인 걸 알 수 있지? 나는 의견이 실린 기사의 경우엔 의견에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와 상관없이 스크랩해주고 있어.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의견에 반박을 단다거나 아니면 보충을 하기도 해.
새 단장한 콧멍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ww.A신문.com
콧멍 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쳤다. 어쩌구저쩌구~. 1관부터 8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어쩌구저쩌구~. 어쩌구저쩌구~. 전시 작품 점수만 300 여 점에 달해 국내 최고 미술관으로 발돋움 어쩌구 저쩌구~. 전시 주제는 여성시대의 흐름 어쩌구 저쩌구. 기획전도 함께 오픈 어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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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 미술관 재개관, 상설전-기획전 모두 개편
www.B신문.com
콧멍 미술관이 지난 35일 재개관했다. 어쩌구저쩌구~. 300 여 점에 달하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어쩌구 저쩌구~. 그중에서 특히 1관에 전시된 산수도를 눈여겨볼만하다. 조선 후기 문신 강여시의 작품으로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산수를 어쩌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이 그림은 어쩌구 저쩌구~. 기획전도 함께 오픈되어 어쩌구~. 전시 주제는 어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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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별 볼 일 없다?... 콧 멍 미술관 직접 가보니
www.D신문. com
[문화부 정기자의 시선]
지난 35일 재개관한 콧 멍 미술관을 다녀왔다. 어쩌고저쩌고~. 이전에 홍보한 것처럼 다량의 미술품을 보유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미술품을 하나의 주제로 아우르는 데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구태의연한 어쩌구저쩌구~. 의미없이 중복되는 미술품을 전시 어쩌구저쩌구~. 오랜 시간 정비를 한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전시였다.
ㄴ 맞는 말!!!! 조선 후기 산수화 위주로 전시가 구성되어 여성시대의 흐름이라는 대주제를 전달하는데 부족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개인적으로 산수화를 싫어해서 전시도 지루하게 느껴졌음.
특정 줄에 댓글 다는 건 노션 댓글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어!
이렇게 해서 스크랩 끝!
이건 기본 틀이고 추가적인 내용 스크랩도 가능해!
아침에 읽기로 한 A~D 신문이 아니더라도 포털에 "콧멍 미술관"으로 키워드를 넣고 타 신문사 기사를 추가로 스크랩하는 것처럼 말이야.
설명이 주된 기사는 위 예시처럼 하면 되고
정치기사처럼 논박이 중요한 기사는
"정치 사안을 설명하는 기사" - "여기에 대한 청와대 발언" - "여기에 대한 여당 발언" - "여기에 대한 야당 발언" (+ "내가 생각할 때 가장 맞는 말인 것 같은 기사") 이런 식으로 구성해볼 수 있어.
구성은 자기 마음대로 하면 돼!
또 개인적으로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자료로 스스로 판단하는 걸 좋아해서 원문 자료를 많이 모으는 편이거든.
그래서
지지하는 정치인이 오늘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 관련 기사 + 정책 블로그에서 발표문 전문 스크랩
나한테 득이 될만한/실이 될만한 정책이 발표됐다!
→ 관련 기사 + 부처 홈페이지에 있는 보도자료 스크랩
가고 싶은 전시나 공연이 생겼다!
→ 관련기사 + 포스터 + 도록/팜플렛 pdf
이런 식으로 추가 스크랩 하기도 해.
3. 매일 이렇게 해야 되는 거야?
모든 이슈를 이렇게 다루는 건 아니야.
가벼운 이슈는 가볍게 기사 한 개만 스크랩하고 지나가기도 해. 예를 들어 내가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노려서 살 계획이야. 그럼 해당 사이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 정보가 들어있는 기사 하나만 스크랩해.
뭐, 이럴 때는 내가 세일 날짜 안 잊고 기다리고 있다가 빨리 들어가서 품절되기 전에 사는 게 중요하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스크랩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또 매일 신문을 읽다 보면 그런 날이 있을 거야.
정말 신문에 있는 어떤 주제도 흥미가 가지 않고 재미있는 기사가 단 1도 없는 날.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한 가지 섹션을 정해두면 좋아. 흥미 있는 기사가 없을 땐 무조건 정치를 배운다 / 경제를 배운다 / 사회이슈를 배운다 / 스포츠를 배운다 등등.... 정해둔 섹션으로 가서 언론사에서 중요하게 다룬 주제를 하나 선정해서 차근히 배운다는 마음으로 스크랩해주면 끝이야!
아니면 전에 관심 있게 보긴 했는데 1일 1기사 원칙 때문에 스크랩을 안 했던 주제를 그날 스크랩해줘도 돼.
난 이런 기사를 스크랩할 때는 앞에 낙엽 이모티콘을 넣어서 시의성이 지난 기사라는 걸 따로 표시해주고 있어.
여기까지 글로 보면 굉장히 할 게 많아 보이고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1시간 조금 안 걸릴 거고, 할수록 요령이 생겨서 시간은 점점 줄어들 거야. 나는 이 과정을 전부 하는데 20~2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 그래서 따로 스크랩 시간을 빼놓지 않고 월루를 이용해서 야무지게ㅋㅋㅋㅋ 하고 있어
신문스크랩 = 월루에 하는 일
이라고 정해둬서 주말엔 쉬고, 중간에 공휴일이라 출근 안 하면 쉬고, 연차 쓰면 쉬고 이런 식으로 회사를 쉬면 무조건 쉰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하고 있어.
4. 추가로 할 수 있는 건?
여기서 조~~~~금만 욕심을 더 낸다면 뉴스 어플도 추천하고 싶어. 나는 연합뉴스 어플을 사용하고 있어. 내가 연합뉴스 어플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단 지속적으로 헤드라인 알림을 보내준다는 거야. 뉴스의 범위를 정하기 위해서 우리는 조간신문만 읽었잖아? 이렇게 했을 때 아쉬운 점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뉴스 흐름을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거야.
그런데 뉴스 어플을 깔아 두면 알림으로 헤드라인을 계속 보내주니까 어느 정도 해당 뉴스의 팔로우가 가능하다는 점.
(이 때도 나는 크게 관심 있는 내용 아니면 헤드라인만 읽어. 관심 있을 때만 알림 눌러서 전체 기사 읽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뉴스에 등장하는 용어들에 익숙해진다는 장점이 있어. 심심할 때 들어가서 쓱 헤드라인 훑고 알림 지우고 하면서 더 많은 키워드들에 익숙해지는 거지. 그러면 다음날 조간신문 읽을 때 익숙해서 반가운 단어들이 더 늘어나겠지?
다른 뉴스 어플이 있다면 사용해도 상관없어!
(대신 연합뉴스 어플 사용한다면 진동 알림은 꺼두는 거 추천!! 지금은 딱히 볼 기분 아닌데 계속 울리면 시끄러우니까 ㅎ)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신문 읽기는 정보 습득뿐 아니라 본인의 안목을 기르는 연습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하나만 예시를 들면
"정부, 치킨 지원금 신설 ... 1인당 월 10만원" 이라는 정책이 생겼다고 하자.
- 치킨마니아 a씨는 배고프다
- 알뜰살뜰 b씨는 횡재수라 생각한다
- 피자가게주인 c씨는 억울하다
- 성실납부자 d씨는 열불 난다
- 호기심천국 e씨는 궁금하다
이 중에 절대적으로 잘못된 반응을 한 사람이 존재할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각자 본인 입장에서 맞는 반응을 한 거라고 생각하거든.
각각 입장에 맞춰서
치킨마니아 a씨 : 치킨 지원금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언제부터 쓸 수 있는지,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더 줄 순 없는지.
알뜰살뜰 b씨 : 치킨 지원금 되파는 건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치킨말고 다른 생필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지
피자가게주인 c씨 : 치킨만 대우받는 근거는 무엇인지, 다른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어떤지, 혹시 단체행동을 할 예정이 있는지, 치킨 외 다른 가게까지 범위 넓혀 사용될 가능성 있는지
성실납부자 d씨 : 치킨 지원금에 사용되는 세금 규모, 야당의 비판적인 논조와 논거(가장 목소리를 높여주는 의원 이름과 당적), 철회될 가능성은 없는지, 이번 정부의 이전 포퓰리즘 정책들
호기심천국 e씨 : 치킨 지원금이란 게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한 건지, 다른 나라도 치킨 좋아하는 나라 있을 텐데 그런 나라는 치킨 관련 이색 법안이 있는지, 우리나라 치킨법에 외신 반응은 어떤지
이런 식으로 신문 기사를 찾아보고 스크랩해볼 수 있겠지? 그러니까 혹시라도 신문 읽으면서 내가 잘못 읽고 있는 건 아닌지, 잘못된 방향으로 스크랩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올 한해 신문 읽는 습관 들이고 줏대 있게 다른 사람 의견 포용하는 여시들 되길 바랄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고마워 여시야!
고마워 해봐야겠다
어쩌다 연어하다왔는데 너무 유용하고 정성스러운글 너무 잘봤어 고마워!
연어왔어! 오늘부터 해볼게 고마워 여샤!!!
연어하다 왔네ㅠ 이런 똑시ㅠㅠㅜ 잘참고할게!
와 똑똑이여시 너무 고마워..!!!
헐 미쳤다 대박 ㅠㅠㅠ 고마워
넘넘 고마워!!
와 직업 뭔지 물어봐도 돼?
오 여시 글 찾은 나는 운이 좋다❤️ 기록하는 방법 업그레이드 해야지. 고마워
노션 연어하다가 왔어!! 글 너무 좋다! 고마워!
스크랩 방법 너무 잘 설명해줘서 고마워!! 스크랩으로 검색한 거 아니었는데 뜻밖에 좋은 글 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어
알차게 하루 보내고싶어서 이것저것 연어하다 발견했다 고마워!!
와 시도해볼래!!! 고마워
일주일정도 해봤는데 이거 너무 좋다 ... 🥹
근데 여시야 큼직한 주제는 며칠동안 계속 기사가 쏟아지잖아 ..
그럼 다른 요일이어도 하나의 스크랩 페이지로 하는편이야 // 아니면 하루 동안의 신문들에서만 발췌해서 하는 편이야??
지금은 엮어내는 실력이 부족하지만 같은 주제로 계속 계속 나오니까 어제 주제 오늘 또 해야하나 싶고 그렇더라구
친절답변 고마워 여시야 ❤️🔥❤️🔥❤️🔥 덕분에 너무 좋은 취미가 생긴것같아
나는 다른 페이지에 해줬어. 같은 내용인 뉴스는 없다고 생각해서! 대신 큰 주제를 다룰때는 어제 기사와 다른점을 포착해서 스크랩해주는 게 중요해! 예를 들면
"동학개미 울리는 (주)콧멍, 횡령 의혹"
"동학개미 울리는 (주)콧멍, 횡령 밝혀져"
이렇게 글자만 살짝 바뀌어도 위 기사는 의혹 받은 내용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고 아래 기사에는 이미 횡령인게 판명났으니 밝혀진 내용과 추후 콧멍회사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잖아. 그래서 같은 주제라도 다른 부분을 밝혀서 구분해서 정리해줬어.
만약 여시가 큰 주제에서 사건의 흐름을 보고 싶어서 고민 중이라면 같은 페이지에 정리해도 되고 아니면 따로 정리한 뒤에 이전 스크랩페이지 링크를 글 마지막에 달아서 후속기사임을 밝히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여시야 연말을 맞아서 감사인사 전하러 왔어
처음에는 회사에서 비는 시간에 할게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2년간 꾸준히 해보니 사회를 보는 다양한 시각이 생긴것같아 🥹🥹
덕분에 격변하는 사회에서 내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살아갈 원천이 된것같기도하고, 같은 사건을 다르게 표현하는 신문사들을 비교하면서 흔들리지말아야지 심지를 다지기도 했다는 ☺️
똑순이 여시덕분에 좋은 취미 생기고 덕분에 스몰토크 주제들도 많이 얻은것같아서 ㅋㅋ 고마워서 오랜만에 댓글남겨봐! 즐거운 연휴되길 ~~
고마워!
와고마워
신문읽기도전🫶🏻고마워
므찌다!! 대학생때종이신문구독하던때가생각났어! 낼부터 해보가스
아침에 버리는 시간이 많아서 고민중이었는데 이거 하면 되겠다 자세히 써줘서 고마워 여시 ! 최고야!!
유용한 방법 알려줘서 고마워!! ♡
고마워 여시!
고마워 여샤!!
완전 멋있다ㅠㅠㅠ퓨
나도 참고할게 고마워!
고마워 여시야!!
신문 스크랩 해볼게! 점점 어휘력도 줄어드는것같아서
막막했는데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