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추나 , ..현대인의 불청객 성인병,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질환, 간질환, 당뇨, |
---|
현대인의 불청객, 성인병 ▶ 성인병은 대개 완치가 잘 안되고, 평생치료가 필요한 고질적인 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병은 어떤 질환들을 일컫는 것입니까? 성인병( 成人病, adult disease, Chronic illness)이라는 말은 원래 ‘노인병(Geriatrics)' 이라는 말에서 왔으며 성인의 질병에 관한 의학이라는 뜻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뇌졸중, 심장병 등이 그 범주에 드는데 이 병들이 성인층에 많이 생기며 노화됨에 따라 더욱 심해지는 퇴행성 질환이라서 통칭하여 성인병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인체 콜레스테롤 치수가 높아지면서 20-30대에도 성인병이 다발하고 있고 도처에 ‘성인병 센타’, ‘성인병협회’등이 생길 정도로 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 일명 ‘현대병’이라고도 불립니다. ▶ 성인병의 경우는 하나의 질병이 나타나면 곧이어 합병증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톱니 바퀴처럼 맞물려 병을 일으키는 우리 몸 : 스트레스→만성피로→성인병 고혈압→ 동맥경화→당뇨병 성인병의 특징은 처음에는 증세가 가벼우나 갈수록 증세가 심해집니다. 우리 몸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서 일단 질병이 생기면 또 다른 질병이 올 수 있습니다. 도식화하자면 스트레스→만성피로→성인병 의 순을 밟는다 하겠습니다. 특히 성인병 중에서도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의 세 질병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동맥경화증이 발생되고 이후 당뇨병이 오게 됩니다. 말하자면 동맥경화는 원인 질환이고 동맥경화는 핵심질환이며, 당뇨병은 결과적 질환인 것입니다. ▶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성인병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성인병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 성인병의 원인과 위험인자 운동부족, 불규칙한 생활, 흡연, 음주,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고열식, 당분과다섭취, 발암성 물질 접촉, 기타 약물 과용 사상의학에서 본 원인 - ?마음 ?공기 (숨) ?음식
위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원인이 되어 성인병을 유발합니다. 성인병의 공통 증상으로는 각 체질의 특징적 증상 위에 피로, 권태, 의욕저하, 불안 혹은 불면, 소화장애, 대소변장애 등 전신 증상을 수반합니다. ▶ 병원에 가면 지방간, 고지혈증 등에는 약이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쉬면서 음식요법을 하라고 권유합니다. 또 고혈압, 당뇨에 이르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성인병 치료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상체질 의학으로 치료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요? 한국인의 사망원인 상위를 차지하는 것은 거의 성인병입니다. 성인병 치료에 있어 표면적 증상 위주의 치료를 하는 서양 의학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음식과 공기의 인체대사를 좋게 하며 구조를 개선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상체질 의학이 근본적인 성인병 치료 방법이 될 것입니다.
■ 10대 사망 원인 ( 단위 : 인구십만명당 1998년 O. 원 인 비율) 1 뇌혈관질환 74.0 2 심장질환 38.7 3 운수사고 25.7 4 간질환 24.8 5 위암 23.9 6 당뇨 21.1 7 기관지 및 폐암 20.6 8 간 및 간내담관암 20.0 9 자살 19.9 10 허혈성 심장질환 16.3 ▶ 각 성인병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고혈압은 혈압이 어느 정도일 때를 말합니까?
병원에 가서 혈압을 측정하면 얼마에 얼마 이런 식으로 말을 해 줄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20-80 을 가장 표준적인 혈압으로 보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수치가 작습니다. 여기서 혈압의 수치는 심장이 수축할 때 받는 압력과 이완기 압력을 말합니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전달을 위해 수축할 때 압력이 가해지는데 문제는 수축할 때의 최대 혈압이 이완되었을 때에도 적정선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저혈압이란 수축기 100 이완기 90을 그 경계선으로 보고 각각 100, 90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경계고혈압은 수축기 140 - 160, 이완기 90-95의 혈압이며 160- 95를 넘으면 고혈압입니다. 따라서 수축기 혈압이 140이상, 이완기 혈압이 90이상이면 고혈압에 관심을 가져야겠지요. ▶ 수치가 무조건 높으면 위험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맞습니까? 수치상 예를 들어 설명하면 200-95, 160-100 두 혈압을 비교해 볼 경우 전자는 200의 숫자로 인해 엄청 높은 것 같지만 예후가 더 안좋은 것은 160-100의 혈압입니다. 이유는 앞의 혈압은 혈관이 200의 압력을 반나절, 95의 압력을 반나절 받는 것이지만 160-100은 혈관이 항상 100이상으로 팽창된 고무풍선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혈압이 계속 높아 동맥경화로 혈관이 터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완기 혈압이 90, 95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제 임상에서 보면 혈압이 250, 280 심지어 300 가까이 가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분이 있고 160 정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체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고혈압에도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설명해 주십시오.
<<고혈압의 분류>>
-본태성 -2차성(증후형) -악성 고혈압 확장기 혈압 140 이상 고혈압 환자의 1/100이 악성으로 발전 고혈압성 뇌증(심기두통, 구토, 시력장애, 일관성 허혈, 경련, 혼수, 유두부종)수반 어떤 질병이든 분류하는 방식은 어떤 원인을 보고 나누거나, 계산상 수치, 병과 연관해서 나누게 됩니다. 고혈압의 경우는 본태성 고혈압, 2차성 고혈압, 악성 고혈압으로 나뉘는데 본질성?본태성 고혈압은 원인불명으로 유전적 소인이 많습니다. 즉 태어나면서부터 혈압이 높은 경우로 장기기능이 정상이어도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가 어렵고 20-30대 초에 시작되어 뇌, 심장, 신장 등에 혈관성 병변을 가져옵니다. 이에 비해 2차성 고혈압은 속발성으로 치료가 비교적 쉽습니다. 주로 신장에 신장염, 신우신염 등이 생겼을때 오는데 이렇듯 병으로 인한 고혈압이면 병을 치료하여 혈압의 안정을 찾을 수 도 있지요. 악성고혈압은 확장기 혈압이 140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심하게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와 일과성 허혈을 하며 중풍처럼 쓰러지거나 혼수상태로 빠지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혈압이 높아져 뇌압이 높아진 경우로 뇌종양이 생긴 듯한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 구토는 대뇌표피를 자극해서 심하면 눈안 동맥에 부종이나 안구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통계에서 보면 본태성 고혈압은 고혈압 환자의 75~90%, 2차성 고혈압은 10~25%를 차지합니다. ▶ 고혈압으로 중풍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니 참 위험한 성인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처음에는 긴장을 하여 30대 중반이후에 증후성 고혈압이라면 운동도 하고 음식도 조절하고 약을 먹으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합니다. 그러다가 아무증상이 없으면 조금 피곤한 정도니까 방심하여 술도 먹고 담배도 피고 과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가 어느날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험한 경우를 겪고 갑자기 사망까지도 합니다. 또한 노인의 고혈압이 심하면 뇌출혈, 뇌경색, 중풍에 걸리기 쉽습니다. 고혈압을 일명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 이유는 증후가 없어도 언제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라면 언제나 방치하지 말고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한방에서는 고혈압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구체적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혈압의 한방치료 -약물요법 : 상백피, 황련, 희첨 -약침요법 : 고혈압 치료 경혈에 약물주입 -추나요법 : 척추교정 통한 순환기능 촉진 * 3 개월 정도 한약치료 통해 완치 가능 대략 3개월 가량의 지속적인 한약복용과 약침 치료 등으로 치료해 갑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유지 요법을 위한 침을 맞거나 한약복용을 일년 가량 하면 이후 지속적인 치료 없이 고혈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고혈압 주치료법인 약침요법은 주사재를 경혈에 주입하여 치료를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혈압 180-100정도의 환자가 약침요법으로 바로 정상혈압을 찾은 경우가 있을 만큼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또한 순환요법이 있는데 고혈압이라는 것이 복합적인 원인이 있으므로 흉추, 경추를 바로잡아 구조를 고쳐 좌우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순환을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혈압에 쓰는 한약은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비만 등으로 인해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병리적인 화(火)를 억제하는 약물을 체질별로 다르게 선택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체질에 맞춰 드리는 약을 설명하자면 상백피, 황련, 희첨 등이 있는데 상백피는 뽕나무 뿌리껍질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보리차처럼 다려놓고 음료수 삼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주변에서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서 혈압이 올라가 쓰러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고혈압 환자가 가져야 할 생활습관>>
염분제한: 평균 4~6g/일 (우리나라 식사 30g/일) 콜레스테롤 억제 총 칼로리 제한 알카리성 식품권장 : 야채, 버섯, 해조류 활동적인 운동(조깅, 수영, 탁구, 골프 등) 고혈압에는 무엇보다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체질별 치료와 함께 짜게 먹는 음식습관을 고쳐 모든 음식이 우선 싱거운 느낌이 들 정도로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고혈압 일 때 염분권장량은 4 - 6그램으로 제한하게 되는데 일반적 식사의 경우 30그램 이상의 염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염분을 4-6 그램 정도로 제한하라는 말은 모든 음식이 맹탕이게 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맛의 보완을 위해 레몬즙이나 식초로 간을 하면 먹을만한데 김치대신 피클이나 새콤한 샐러드를 먹는 효과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염분의 제한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의 억제입니다. 콜레스테롤에도 2종류가 있는데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저비중 콜레스테롤이 몸에 안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성분은 계란, 오징어, 조개, 지방이 많은 고기, 개. 새우 등에 많아 이런 음식을 제한하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임상에서 실제 섭취를 보면 단위무게당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이라 해도 조개를 반근씩 먹거나 계란을 300그램을 먹지 않지만 고기는 많은 양을 먹게되지요. 따라서 문제는 고기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질이 많은 고기 위주의 식사를 삼가하십시오. 총칼로리 제한도 당뇨와 같이 1500 1700 칼로리로 제한하여 몸의 지방질을 줄여 몸무게를 줄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을 만드는 중요한 인자 중 비만도 있는데 의학적 상식을 차치 하더라도 살이 많이 찌면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몸무게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혈관 안에 지방이 많이 끼면 수도 안에 이끼가 끼거나 막히는 것과 같은 현상이 생겨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카리성 식품을 권장하는데 알카리성 식품은 흔히 알 듯 야채, 해조류 등입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소양인을 제외한 체질에는 해조류가 좋으므로 김, 미역을 약처럼 항상 드십시오. 김을 불에만 굽고 싱겁게 하여 약처럼 먹으면 혈압을 줄이는데 좋고 버섯도 알카리 식품으로 몸에 좋습니다. ▶ 고혈압 치료의 예를 소개해 주십시오.
< 목사. 남자. 태음인. 20년 정도 혈압 약 먹음 > 이 목사님 경우 평소에 짜게 먹고, 고기 특히 삼겹살 등을 좋아했으며 식사 후에 후식도 많이 먹고 커피도 많이 먹는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주 피곤함을 느껴 설교에도 힘이 들고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아프고 무거운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이분의 경우 체질치료를 하며 평소 섭취해야 할 음식에 대해 관리를 해드린 결과 3개월 정도 지난 후 완치에 가깝게 빨리 치료가 되었습니다. 결국 고혈압은 평생 따라가는 질병으로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한방체질치료로는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어떤 병이든 각 체질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므로 그것을 컨트롤 해주면 쉽게 관리 할 수 있지요. ▶ 고혈압을 치료하려면 운동을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혈압에는 어떤 운동이 좋습니까? 또한 예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권장 운동량은 자신의 최대심박수의 80% 정도 강도(强度)의 운동입니다. 고혈압의 경우 근력배양 운동인 핼쓰 보다 에어로빅, 조깅, 걷기, 수영, 탁구, 골프 등이 좋으며 숨이 차고 땀이 약간 비치는 정도의 강도로 주 3회가량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체질별 운동의 주의점을 되새겨 본다면 소양인은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태음인은 땀이 나면 좋고 소음인 과격함을 피해 운동하면 다른 성인병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의 예방은 매우 어렵지만 일차적으로 평소 꾸준히 규칙적 운동을 하면서 앞서 말씀드린 데로 짜게 먹지말고 음주, 과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보고에 따르면 잦은 부부싸움은 감정만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 고혈압 및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결국 생활 속의 잦은 긴장이나 흥분은 혈압에도 안좋다는 이야기겠지요. 이차적으로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평소 음식조절과 운동, 또 마음가짐이 중요하합니다. 음식은 야채를 많이 먹고, 운동으로 공기의 흡수를 좋게 하고,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예방책 입니다. 무엇보다 심신안정이 중요하며 인체 공기순환과, 음식순환, 노폐물제거가 이루어 져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식, 고칼로리식, 흡연, 음주, 스트레스, 불안, 운동부족 등의 위험요인 피하면서 평소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다음으로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는 혈액에 지방이 많이 쌓여서 생기는 성인병이라 들었습니다. 우선 고지혈증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고지혈증이란 혈중 지방의 수치가 높은 것을 말하는데 동맥벽(특히 심장부위와 뇌혈관)에 죽순 모양의 불순물을 침전시켜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액의 흐름을 어렵게 하는 질환입니다. 이 때 심장혈관이 막히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오고,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졸중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가족성 고지혈증’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체질적으로 콜레스테롤이 힘줄, 동맥벽에 쌓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9만명 정도가 이에 해당하는데 뚱뚱하지도 않고 음식을 조심해서 먹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가족성’을 의심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상관도를 알려주십시오. 고지혈증이 동맥벽에 죽순 모양의 불순물을 침전시켜 피의 흐름 방해하면 이것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증세로는 손발의 저림, 만성피로, 근육통, 기억력 저하와 더불어 열이 나기도 하며 신경을 많이 쓰면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넓은 혈관이 좁아지면 순환이 안되게 되겠지요. 운동부족이나 흡연자의 경우 니코틴으로 혈액 수축, 순환이 방해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 가운데 지방간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방간은 어떤 질병이며 원인은 무엇입니까? 정상적인 간은 지방의 비율이 3-5%인데 간 속에 지방의 무게가 5%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좋지 않은 증후이고, 10%를 넘으면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간의 무게가 1.2 ~1.4kg 이니까 지방간은 간 속에 기름이 60g이상 덧붙여져 있는 것이지요. 간에 지방이 쌓이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추정할 수 있는데 우선 육류를 과다섭취하여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이 간으로 운반되어 쌓이거나, 간 자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양이 증가하거나, 간의 지질분해작용에 문제가 생겨 배출이 억제될때, 마지막으로 신체 다른 부위에 지방이 충분하기 때문에 간 안의 지방분이 혈액을 타고 배설될 틈이 없는 경우 등입니다. 결국 현대의 바쁜 생활로 열량 높은 인스턴트식품 자주 먹고 술을 많이 마시고 운동량이 줄면 지방 축적이 많게 됩니다.
▶ 지방간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또 어떤 치료법을 쓰는지요. 우측 상복부에 묵직하고 뻐근한 불쾌감이나 통증이 있으면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오른쪽 갈비뼈 밑을 만지면 간이 부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지방간이 되면 술을 잘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술맛이 떨어지고 마셔도 빨리 취하고 다음 날 까지 잘 깨지 않고 피로를 호소하게 되며 메스꺼움, 식욕부진, 피로감을 나타냅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적은 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절식요법, 살빼기 위한 운동요법을 지도하여 치료합니다. 지방간 역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과 비슷한 생활습관에서 오는 연관성 있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흰쌀밥보다 현미 같은 잡곡을 섞은 식사를 하고 육류는 기름덩어리, 치즈, 피자 등 삼가며 하루 포도주 1,2잔, 500㎖ 맥주 한 병 마시면 좋습니다. 역시 운동이 예방에 좋은데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권합니다. 하루 3km 정도로 조금 빠른 걸음으로 산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대표적 성인병으로 당뇨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당뇨란 어떠한 병입니까?
당뇨병을 소위 문화병이라고 할 만큼 당뇨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과잉영양과 대사장애로 그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연료가 있어야 자동차가 움직이듯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한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인체에서 포도당 형태로 흡수되고 글리코겐의 형태로 바꾸어 근육과 간에 저장됩니다. 이는 자동차가 연료통에서 기름을 조금씩 엔진으로 공급하여 차가 움직이게 하는 과정과 비슷하지요. 그런데 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는데 관여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을 못하는 상태가 당뇨병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먹은 음식이 저장되지 못하고 핏속에 포도당으로 쌓여 있다가 소변으로 그냥 나오게 됩니다. 차로 말하면 연료가 엔진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새는 형편인 것이지요. 당뇨 환자들이 자꾸 배고파하고 근육이 클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허기가 져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당뇨의 3대 증상인데 이러한 것은 결국 먹어도 흡수가 안되고 근육으로 가서 에너지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지요. 당뇨가 오면 피안의 물성분이 혈장 안에 머물러 있게되어 끊임없이 갈증이 생기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 당뇨를 진단하는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기준 : 공복시 혈당<140㎎/㎗ 식후 최고혈당<200㎎/㎗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정상인의 혈당은 80~120mg/㎗ 로 식전후 상관없이 혈당이 보통 70-110정도의 범위에 듭니다. 공복시에 혈당이 140mg/㎗ 이상, 식후 혈당이 200mg/㎗ 이상로 유지하면 의심해 봐야하고 식후에 180mg/㎗이상이면 당뇨입니다. 혈당은 순간순간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하루 중의 변화를 모두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고혈당은 식후 2시간 후에 제일 높아 그때의 혈당을 측정하며 공복시 혈당은 식후 8시간 후에 측정하고 다시 2시간 후에 혈당을 측정합니다. ▶ 당뇨에도 종류가 있습니까. <당뇨의 종류> 인슐린 비의존형(NIDDM 성인병) 인슐린 의존형(IDDM 성인병) 당뇨병은 크게 나누어 두 종류로 ‘인슐린 의존형’과 ‘인슐린 비의존형’이 있습니다. 소년기에 오는 것을 인슐린 의존형이라 하고 성인이 되어 오는 당뇨를 인슐린 비의존형이라고 합니다. 소아기 때 당뇨가 나타나는 것은 선천적으로 췌장의 베타셀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는 기능장애 때문입니다. 이 경우 인슐린을 밖에서 주입을 해주어야 하므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만 합니다. 인슐린 비의존형은 말초조직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 증가로 나타나는데 인슐린 양은 정상이지만 인슐린의 작용이 잘못되는 경우로 성인타입의 당뇨입니다.
▶ 체질에 따라 당뇨가 오는 원인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당뇨가 걸리기 쉬운 조건> 1. 가족에게 당뇨가 있는 경우 2. 성인 이후 최저체중보다 10%이상 증가 3.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4. 지방질, 당분 섭취 과다 5.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6. 운동 부족 우선 전반적으로 당뇨에 걸리기 쉬운 조건은 위의 표에서 보듯 가족에게 당뇨가 있는 경우, 성인 이후 최저체중보다 10%이상 증가한 경우,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와 지방질, 당분 섭취를 과다하게 하고 스트레스가 많거나 운동 부족인 경우 등입니다. 체질에 따라 당뇨병의 원인이 다른데 태양인은 호산기지 및 역상기운이 많아서 생기며 소양인은 가슴에 열이 있으므로 병이 오고, 태음인은 간의 열이 올라서, 소음인은 비위가 약하고 몸이 찬 것으로 인해 당뇨가 오게 됩니다. ▶ 당뇨병의 주된 증상들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합병증을 유발합니까? 네, 당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다뇨(多尿), 다식(多食) 현상 및 피로, 가려움증, 손발끝 저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습진이 잘생기고, 상처 덧나기 쉬우며 여성의 경우에는 음부가 가렵기도 합니다. 당뇨에 걸리게 되면 체중 급격하게 변하며, 시력장애, 잇몸 염증을 호소하게 되고 소변에 기름이 뜨기도 합니다. 더불어 당뇨의 합병증으로는 고혈압, 심장혈관 장애 등이 있습니다.
▶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따른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당뇨를 가진 여성이 임신을 하게되면 일반적으로 그 병세가 악화되어 여러 합병증이 심해집니다. 우선 소변량이 현저하게 증가되고 갈증과 기아감이 심해집니다. 분만에 있어서 거대아 출산이 30~50%에 달하고 당뇨병이 오래되면 유산이나 조산하기 쉽습니다. 임신 중독증이나 양수과다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신후반기 부종이 나타나기도 하고 양수과다증의 발병률이 높아 정상임부의 경우보다 태아기형이 많게 되지요.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당뇨병 환자가 임신하면 사물탕(四物湯)에다 증상에 따른 약재를 가미하여 처방합니다. 또한 당뇨병의 보조요법으로 비타민A와 소화효소가 있는 보리싹즙, 현미효소, 수국차 잎이 널리 쓰입니다. ▶ 일반적으로 당뇨를 불치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고 장기간 치료로 경비가 많이 드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당뇨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 당뇨병 환자는 전 인구의 약5%에 달하는 200만 가량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뇨로 내과에 가면 친구처럼 평생 함께 가야하는 병으로 보고 나으려고 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서양의학에서는 치료보다 관리의 차원에서 접근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수 천년 전부터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있었으며 당뇨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친 풍부한 임상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사상의학의 체질적 치료로는 완치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당뇨의 치료> 식사요법 운동요법(자신의 최대 심박수의 80%정도 운동) 약물요법 - 5년 정도 사상체질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 그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대사장애 교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체중 조절을 시킵니다. 합병증 예방하기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병행하는데 어느 체질이든 치료법은 스트레스, 화, 욕심 줄이기 등의 심리조절을 우선하고 지속적 운동을 지도합니다. 당뇨 치료에는 주로 천하분이나 인동 등의 약재를 쓰는데 각 체질별로 다르게 처방하여 먹습니다. 태음인의 경우는 간의 열로, 소음인은 비위기능의 약함으로, 소양인 신장이 나빠서 병이 온다고 말씀드렸는데 5년 정도의 계획을 잡고 양약을 줄여가며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병행하며 주기별 관리를 할 경우 완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는 5년 정도 치료 이후 약을 끊고도 재발이 안된다면 사실 길지 않은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치료비용 측면을 살펴보면 물론 3년 5년을 계속 다려먹는 약을 쓰면 비용이 굉장하겠지만 장기 치료시 환약으로 바꾸어 먹는 기간이 있으므로 3달 정도에 10여 만원 나중에는 더 적은 비용을 부담하면 됩니다.
환자들 중에는 쇼핑하듯 이 병원 저 병원 옮겨 다니며 치료를 해보는 경우가 있는데 성인병의 경우 역시 꾸준한 치료 자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당뇨에는 철저한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음식관리 요령을 알려주십시오. <당뇨의 식이요법> 원칙 : 칼로리 제한 표준체중 ㎏당 대개 30~35kcal (cf. 입원 25kcal, 중노동 40kcal)
우선 칼로리 제한이 중요한데 체중 1kg 당 30-35kcal 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참고로입원 등 절대안정의 경우 25kcal가, 중노동의 경우 40kcal가 기초대사량으로 쓰입니다. 기초대사량이란 가만히 있을 장이 움직이고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그런 최소의 대사에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1kg당 30칼로리라는 것은 결국 60kg의 경우 1800kcal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대개 비프스테이크가 1500칼로리라 할 때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먹을 경우 쉽게 2000칼로리를 넘습니다. 이렇게 초과한 칼로리는 몸에 저장되는데 자꾸 저장이 되면 지방이 되고 지방이 적혈구를 포위해서 인슐린이 있어도 당이 적혈구로 가지 못하게 되지요. 따라서 지방 저장을 막기 위해 열량을 제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당뇨 치료의 임상 실례를 들어주십시오. 남자 중학교 수학교사 45세 지금도 치료중 임모선생님 학생들과 생활하며 과로를 하고 여러 가지 성인병 증세와 함께 당뇨가 나타났습니다. 처음 혈당치가 300이 넘었고 자각증상은 없었는데 자꾸 정기검진과정에서 당뇨가 발견되니까 치료를 하러온 환자였습니다. 참고로 양약을 많이 먹으면 한약도 잘 안듣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이 환자의 경우 양약 치료가 없던 상태였습니다. 당뇨치료가 처음이고 양약을 안먹어 쉽게 한 달만에 정상을 찾았습니다. 보통 당뇨는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므로 약을 환약으로 만들어 약하게 5년 정도 복용하게 되는데 인슐린 분비가 안되거나 제작용을 못하는 경우 모두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자 65세 이모씨. 신장이 안좋은 상태. 당뇨약 10 여 년 투약 고혈압 등도 함께 왔음> 이 환자의 경우 2차적 증후로 병이 온 경우였으므로 신장을 함께 치료해 갔습니다. 역시 소양인체질로 신장이 약했는데 병을 치료함으로써 당뇨도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어 3년 치료 후 지금은 환약만 먹으며 관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 성인 사망 3대 원인의 하나가 되는 심장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허혈성 심장병(관상동맥경화, 협심증, 동맥경화), 고혈압성 심장병(심장비대), 부정맥, 심장판막증, 기타 심부전 등이 있습니다. ▶ 협심증이 심해지면 심근경색증이 오는 것입니까?
협심증(狹心症)은 심장부 또는 흉골 뒤쪽에 발작적으로 조이는 것 같은 동통을 주증으로 하는 증후군으로써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벽에 찌꺼기가 끼어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심장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기능 저하, 심장발작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병이지요. 숨이 막히는 듯한 협심증이 심해지면 심근경색증(心筋梗塞症)이 됩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양분?산소 등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冠狀動脈)에 혈전(血栓)이 생기거나, 관상동맥경화증 때문에 순환장애를 일으켜 심근 전층에 경색괴저(梗塞壞疽)가 일어나 쇼크상태가 되는 중독(重篤)한 질환이지요. 결국 심장근육 마비로 생명이 위험하기도 합니다. 중년이후의 남성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 심장질환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계절에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찬공기에 노출되면 말초 동맥 수축으로 혈압이 올라가 심장부담 증가하게 됩니다.심장의 관상동맥에 경화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혈관수축으로 혈압이 상승되고 심박동수 증가로 혈전이 발생됩니다. 동맥폐쇄과정 거쳐 심근경색으로 급사위험까지 오지요. 갑작스럽게 추운 날씨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위험한데 혈압 급상승에 뇌출혈 위험이 따릅니다. 건강하던 사람도 추운날 갑자기 찬공기 쐬면 관상동맥에 이상이 올 수 있는데 자신도 모르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 많이 피운 다음날 아침 추운 바깥으로 나서는 것은 기름을 끼얹고 불에 뛰어드는 만큼 위험합니다. ▶ 심장질환의 구체적 증상이 궁금합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을 설명 드리자면 운동할 때, 계단 오를때, 보행시 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갑자기 가슴이 아팠다가 쉬면 괜찮아 지는 증세를 반복하게 됩니다. 통증이 오게되면 가슴이 터지는 듯, 조이는 듯, 쥐어짜는 듯한 느낌 등을 받게되지요. 가슴뼈 가운데 안쪽이 주로 아프지만 목, 턱, 왼쪽 어깨와 팔 등에도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등 심장관련 질환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 카페인 음료, 염분 등 입니다. 더불어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조절과 금연, 혈압체크도 필수겠지요. 심장질환을 특히 조심할 대상은 음주, 흡연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입니다. ▶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성인병으로 중풍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중풍은 어떻게 해서 유발되는지 궁금합니다. <중풍 유발 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심장병 지방간, 빈혈, 스트레스, 근골격 불균형 한의학에서 풍(風)이 집중되었다고 하는 것이 중풍입니다. ‘바람에 직통으로 맞았다’ 또는 ‘풍의 성질에 강타 당했다’ 라고 해석할 수 있지요. 중풍( 中風)은 뜻하는 현대의학의 대표적 용어로는 뇌졸중(腦卒中)을 들 수 있습니다. 결국 중풍은 뇌혈관질환인데 혈관은 한쪽이 막히면 그 밑에 혈액공급이 안되고 그것이 3일만 지속이 되면 괴사하게 됩니다. 괴사한 부위에 따라 그곳이 팔다리 신경이면 팔다리를 못쓰고, 언어중추였으면 말을 못하고, 삼키는 곳이면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심각한 증세를 유발하지요. 중풍은 골격의 위치가 바르지 못하여 근육과 신경이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상황이나 당뇨와 심장병 등이 나타나서 올 수 있습니다. 뇌혈관의 중증 상태, 뇌출혈, 뇌경색(뇌색전, 뇌전색),으로 뇌혈관에 4분 정도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마비 증상이 생깁니다. 이 중 뇌출혈 경우는 사망률이 높으며 뇌경색은 사망률은 높지 않고 혼수상태가 많지 않지만 반신 불수로 지내게 됩니다. 뇌경색은 다시 둘로 나뉘는데 이 중 뇌혈관 자체에 동맥경화가 생기면서 오는 것을 뇌색전증이라 하며 얼음판 등에서 갑자기 넘어진 이후에 고관절 손상으로 다리로 지나가는 대표 동맥 안에 지방이나 공기가 유입되어 떠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는 경우 뇌전색증 이라 합니다. 그런데 중풍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있다. 넘어진 이후에 떠돌아다니던 지방과 혈액 덩어리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인데 보름이나 한달 후에 다시 재발하여 풍이 오게 됩니다. 40-50대 전후로 의지대로 버스 손잡이가 안 잡히거나 차를 피해서 간다는 것이 차쪽으로 가는 등의 현상을 경험한 경우 중풍이 가볍게 왔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상태에서 혈압이 올라가면 쓰러지게 됩니다. 중풍은 일종의 현실도피 성질을 갖고 있는 질환입니다. 갖가지 질병에 너무 고생한 육체가 탈피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중풍은 거의 50%는 사망을 하고 나머지 50%의 반은 반신불수로 보내고 3년 안에 30%가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중풍을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까. <중풍의 전조증상>
한쪽 손과발 저림 심한 두통 어지럼 동반한 울렁거림 하품 얼굴 붉고 상기 가슴 답답하고 불안함 동의보감에 보면 손끝, 발끝이 저림이 오면 중풍을 의심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목이나 허리디스크의 경우에도 이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손바닥, 발바닥이 갈라지는 경우, 자주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중풍을 주의해야 합니다.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는 것, 얼굴의 어느 부분의 감각이 이상할 때나 뚱뚱하고 목이 짧고 술?담배를 잘하고 ‘졸중형’이라 불리는 태음인의 경우는 특히 중풍을 조심해야합니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짜증이 나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멍해지고 자꾸 살이 찌고 당뇨, 고혈압이 있거나 부모 형제 친척이 그런 심장병, 중풍, 당뇨, 비만인 경우 위험성이 더욱 큽니다. ▶ 중풍을 사항의학에선 어떻게 치료합니까? 사상의학적 처방으로 전?중기 단계를 모두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처음 혼수상태 4-8주가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기간이며 가벼울 경우에는 한 달이면 정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6개월까지는 치료가 비교적 잘 되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 여기저기 병원 전전하다가 시간을 보내어 평생 고생하기도 하지요. 뇌졸중이 혼수상태로 갈 때는 한방병원에 오면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후유증 때문에 한방에서 중요하게 치료하는 질환입니다. ▶ 중풍으로 인한 근육의 마비를 고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주십시오. 그렇습니다. 가정에서 간호를 잘하면 편마비 환자의 경우 중풍으로 마비된 기능을 상당부분 찾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물리치료법을 활용하면 잃어버린 기능의 90% 까지도 회복을 할 수 있는데 일부가 마비된 환자는 마비된 부위를 마사지하고 반복동작으로 잃어버린 기능을 찾는데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먼저 환자가 있는 방안구조를 완전히 바꾸어 마비된 근육을 움직여 사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침대, TV, 전화기 등의 위치를 재배치 해보십시오. 또한 화장실 갈 때, 식사를 할 때 등에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자가 혼자 힘으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몇가지 동작을 설명드리자면 어깨가 굳은 환자의 경우 환자가 혼자서 못하면 보호자와 함께 마비된 쪽 손을 잡고 올렸다 내렸다를 50회 정도 반복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또한 누워있는 환자의 팔을 직각으로 세워주면 환자가 스스로 팔을 머리맡까지 내리는 동작은 팔의 움직임을 호전시킵니다. 누운 상태에서 양팔로 무릎을 감싸잡고 가슴까지 올려 5~10초 유지하는 동작을 아침?저녁으로 하면 마비된 다리가 뻗치는 증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임상에서 중풍을 치료한 예를 소개해 주십시오.
내원한 50대 여자 환자에게 중풍 전조증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못하시고 다음에 팔다리를 못쓰는 현상이 왔는데 이렇듯 초기의 경우에는 태음인 체질을 고려하여 간의 열을 꺼주는 치료를 하고 우왕청심환을 매일 먹으면 회복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중풍의 경우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3-4일 또는 10까지 점점 악화되는 단계를 밟는데 이후 체질침법 등을 통해 치료해 가면 초기의 경우 3-6개월 빠르면 1-2개월만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중병으로 고생하는 여러 성인병이 불치병이 아니라 꾸준한 치료로 고칠 수 있다니 기쁩니다. 성인병을 피하기 위해 일상에서 가져야 할 태도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바라는 점은 앞에 말씀드린 사상의학적 치료에 대한 지식이 생활의학으로 자리잡아 병을 고치고 성장을 촉진하는 등의 기능을 떠나 그 사람의 생활이 밝아지는데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다. 慾治其疾 이면 先治其心 이다
그 병을 고치고자 할 경우 그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자기 체질의 결점을 알고 탈출을 노력하면 그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고 더불어 마음을 다스리면 병이 낫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항상 멋과 풍류, 여유를 갖고 있었다는데 현대를 사는 우리는 얼마나 마음에 여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건강을 위해 우리생활에 필요한 것은 약보다도 음식조절보다도 무엇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여유’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