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응원단 “못사는 게 죄”
‘아, 서러운 토고여!’
토고팀이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울상이다. 오토 피스터 감독의 사임으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의 토고팀이 이번에는 서포터스의 외부 지원도 어렵게 됐다.
‘BBC 방송’ 인터넷판은 9일 “토고 응원단 100명의 발이 꽁꽁 묶였다”고 보도했다. 독일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무슨 까닭일까. 바로 ‘돈 없는 설움’이라고 할 수 있다.
토고 정부는 13일 한국전을 앞두고 100명의 대규모 원정단을 기획했다. 그리고 50만달러(약 4억8천만원)의 지원금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독일대사관은 비자 신청서류에 은행거래내역서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토고 응원단이 독일 현지에서 그대로 불법 체류자로 남지 않을까 하는 독일대사관의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토고 응원단은 토고 수도 로메의 독일대사관 앞에서 시위까지 벌였다. ‘마마 토고’라는 애칭의 응원단장 마만 세몬은 “우리 대부분은 뚜렷한 직장이 없다. 나도 얼음과 생수를 팔아서 생계를 꾸려가는 처지인데, 무슨 은행거래내역서가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독일대사관은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이렇게 약소국의 한(恨)은 월드컵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시간을 거슬러 우리나라가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1954년 스위스월드컵 당시 직항로가 없어 미군 비행기를 얻어타고 48시간을 비행한 끝에 스위스에 도착한 기억이 아련하다.
〈강영구기자 ilov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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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딱하네....... 독일 여러모로 이미지가 안좋게 다가오고 있네
뭐가요? 어느 나라는 좋게 해 주고, 어느 나라는 규칙 적용하고 이러면 됩니까? 독일이 원래 누구에게나(강대국, 약소국 차별 없이) 규칙적이고 엄격한거 모르셨나요. 그게 독일의 장점 중 하나인데-_-;
아.....
무전유죄 유전무죄는 또 왜나옵니까 독일이야 원래 엄격한 법적용이 유명하죠
그러게요. 무전유죄 유전무죄는 좀 오바-_-;; 독일이 틀린 일 한것도 아닌데; 법대로 한건데 무슨-_-;
무전유죄 유전무죄는 좀 비약이 심한 듯;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각자의 입장이 있는거죠 뭐;
음 독일은 원리원칙의 나라......프랑스라면 받아주었을지도??
프랑스도 얼마전까지 흑인폭동 장난아니였는데요 ㅡ,.ㅡ;;;
프랑스는 원체 이민자들을 잘 받아들입니다. 똘레랑스라고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죠. 얼마전 일어난 방리유 소요사태도 이슬람 계 이민자들이 일으킨 겁니다..
얼마전 사건 때문에 프랑스도 법적용 엄격해졌어요.
당연히 비자 발급 기준이 있으면 그 기준에 맞게 준비해서 비자 발급을 받아야죠...어느 나라는 안 그럽니까??? 이런 기준이야 다 국제법상 국가 상호주의에 따라 하는거지 독일 쪽에서 일방적으로 정한 것도 아니고...대체 뭐가 너무하단건지.;;;
동감입니당..
전 그냥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참 제가 무식한 인간이 된거 같네요.
휴.. 기분이 영 안좋네..
참;; 안타깝네요...
월래 강대국들이 약소국에 하는 거 보면 뭐 월래 그래요.. 당장 지금도 월드컵 때문에 이슈화가 크게 안되어서 가려저 있지만 우리도 지금 FTA 문제 보면 분위기가 완전 미국한테 우리나라 강간당하는 수준임.... 고로 나라가 강해야 함. 큰소리 칠수 있어야 무시 안받지... 그리고 유럽입장에서 보면 월레 흑인들이 선진유럽국가로 불법체류가 만연되고 유로연합은 자체가 흑인들의 불법체류를 강력하게 막고 있기때문에.... 토고 응원단은 그냥 걸려든거라고 봐야죠...
월래와 월레의 압박.....
그거랑 이거랑 별로 상관은 없네요-_-;
님 , 월래(X) 원래 (O)
안타깝다....휴..
독일이야 원래 할일을 한것이긴 하지만... 역시 안타까운 일인것은 사실이네요. 약간의 아량을 베풀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하는거죠
이 글 쓰신분 비자 받아본적 없어서 하는말인것 같네요..-_- 어느나라든 다 그렇습니다.. 독일탓 아닙니다.. 미국.영국.다른데는 더 심합니다..;
제가 글에 독일 입장도 이해 안가는건 아니라고 했잖습니까. 비자 발급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걸 누가 모르나요?다만 약간의 아량을 베풀었을수도 있다는거지요. 더구나 그 응원단은 토고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거잖아요. 토고 정부에서 보장하는 조건으로 해주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거죠. 그리고 못사는 나라니까 더 엄격한건 사실이지 않나요? 제가 무조건 독일 나쁘다고 했나요?안타깝다는거죠. 몇몇 댓글 오바니 하면서 제가 완전 엉뚱한 소릴 한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참 기분나쁘네요. 안타까운 마음도 마음대로 표출못하나요?저 무식한 사람 아니거든요?
비자가 어쨌던간에 저런 상황에 처한 토고가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울나라도 못살았던적이 있는지라 가난의 서러움을 알지요 에고 토고....정말 같은 조가 아니면 많이 응원해줬을거같은데...어쩌겠냐고 우린 당신네팀을 이겨야한다구~~~ㅜㅠㅡㅜ
여기서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왜 나오지.. 원래 비자 받는건 까다로운데
우리나라 1960년대에 저랬지..세계 최빈국중 하나...근데, 그것을 잊고 지내...우리가 첨부터 잘살았는 지 알아..박정희 산업화로 지금의 풍요를 누리는 것인데 말이지.
토고응원단 안쓰럽네요..
우리나라도저런때가있었는데..
독일-미국이 비자시스템 알려줬다 파문 나 떨어뜨린것도 빡돈다 그냥 비자좀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