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봉사 다녀왔어요.
사진 보며 그날 만난 친구들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봉사하러 갔을 때
포해피니스에 있던 유일한 고양이
양양이
분명 물 갈아 줬을 땐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처럼
부비부비 해줬는데
숨숨집 입구 돌려놓고 들어가 있길래
사진 찍으려고 살짝 움직였더니
하악거리더군요.ㅜㅜ
(나한테 왜 그래애애~
아깐 친했잖아아아~)
물이든 뭐든
먹을 걸 줘야 친해지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유튜브 촬영하는 동안 조용히 시키려고
먹을 것으로 달래주던 하얀 친구
누가 누군지 이름 몰라요.
아직 저에겐 모두 하얀 친구.
커다란 귀염둥이들입니다.
언젠간 알게 되겠죠.
휴식 시간 동안 견사 투어
안에서 쉬고 있는 친구들 만나러 갔어요.
눈 감고 있으면 웃는 것 같은 친구
귀여운 설기 친구입니다.
넌 누구야? 라며 쳐다보는 듯 했어요.
왜 귀 하나를 접고 있을까요?
귀여움에 치이게 말이죠 ㅎㅎㅎ
유일하게 이름 알고 간 친구
누....룽지
성은 누, 이름이 룽지
맞겠죠?
커다란 체격과는 다르게
억울한 눈 하고 있어서
봉사 전 사진 봤을 때 인상 깊었답니다.
얼굴이 너무나 착해요.
룽지는 옆모습이 정말 매력적인
친구였어요.
체격과 억울눈매만 보다가 옆모습 똭!
아련아련~
아련 열매 100개쯤 먹은 분위기
룽지 너!!
반전매력 있구나!!
행복이♡
북금곰 같은 모습에
곰사빠인 저는 첫눈에 반했답니다.
행복이는 저와 데면데면 하더군요.
좀 더 친해져야겠어요.
'넌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행복이는 유독 밖만 쳐다보고 있어서
안쓰럽기도 했어요.
하얀 친구 ♡
하얀 친구 1, 2, 3
미안...
몇 번 더 보면 이름 외울 수 있을 거야
낯선 사람임에도
카메라를 쳐다봐주니
찍사는 그저 감사합니다.
또다시 만날 날이 오길 바라며..
** 봉사 후기 **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포해피니스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깔끔했어요.
멍멍이들이 규칙적으로 마당 산책하는
모습에 '여긴 제대로 돌봐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이라 뭘해야 할지 몰랐지만
정봉 오시는 분들께서 잘 알려주신 덕분에
해야할 일 하고 그랬습니다.
휴식시간에 견사에서 사진 찍을 수 있었고,
처음 본 저에게 으르렁 전혀 없이
자기 방 한 구석을 내어준 멍멍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내가 살고 있는 집에
갑자기 처음 보는 사람이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내 방에 앉아 있는 거잖아요.
착한 친구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 봅니다.
첫댓글 사진이 엄청 따수워요 ㅎㅎ
이친구는 리사입니다! 인형도 좋아하지만 먹을거를 엄청 좋아하는데 간식으로 달래졌다니 생각만해도 넘 귀엽네요 ㅜㅜ
아하! 리사군요~다음엔 기억할 수 있을 거예요 ㅎㅎ
사진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특히 룽지 옆모습 사진 예술입니다..👍
저는 몇년이 지나도 백구들 분간은 불가능해요..ㅎㅎ😝
앞으로도 멋진 사진 부탁드려요~~!!
칭찬 감사합니다. 룽지가 반전매력이 있더라고요.
저도 하얀 친구들 아직 모르지만 자주 보면 알 수 있을 거라 믿어요. ㅎㅎㅎ
사진을 엄청 잘 찍으시네요!!! wow 전문가솜씨 자주 놀러오셔요!!!!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 놀러가고 싶어요 ^^
와 사진 너무 멋져요..!! 코발트블루님의 마음이 담긴 글도 넘 따스운걸요 ㅠ_ㅠ❤
칭찬 감사합니다. 글 좋게 봐 주시니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여러번 봐도 하얀아이들 구별 못하는 사람 여깄습니다 ㅎㅎ
저도 ㅎㅎㅎ
산책나온거 보고 대~강 짐작해요 ㅎㅎ
일단 리사랑 돌돌이는 따른 백구들이랑 같이 못나오니까 ㅎㅎㅎ (순심이, 핑코, 미미,)
석양이랑 공룡이는 덩치와 이름표로 ^^
집들어갈때 아~~~ (그때 알게되요~^^)
우리의 머리를 한 번 믿어보아요 ㅎㅎㅎ
@kathy78 와우! 계산 필요한 두뇌게임 같아요 ㅎㅎㅎ
특징을 알고 계시는 것 보니 정봉님이실 듯 해요^^
이날 사진 진짜 멋지게 찍으셨는데~~^^
이렇게 훌륭한 작품사진이 나왔네요~~
또 봉사하러오세요~
아이들 사진 또 찍어주시구용~👍🏻👍🏻
감사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시니 기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마음은 벌써 멍멍친구들과 함께 있어요.
또 가겠습니다
@코발트블루 저는 3월 6일,13일 갑니다~^^
혹시~ 혹시해서 알려드려요 ㅎㅎㅎㅎ
또 보고픈 마음에 대놓고 알려드림
와 사진도 글도 넘 따숩고 멋져요 🥹💜 감사합니다!
따숩고 멋지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 이게 고오급 카메라의 힘인가요?
아이들의 얼굴이 어떻게 이렇게 바뀌는거지? 룽지의 옆모습 넘 매력적이네요~ (설렘 설렘) 행복이도 넘 뽀사시한데?(둑근둑근)
다들 예쁘고 사랑스러우니 사진 또한 그대로 찍히는 거죠 ㅎㅎㅎ 저는 그저 찍을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