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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당히 진보적 스탠스를 취하는 이 까페 내에서도 저를 불편해 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공격적이고 급진적인 스탠스를 취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 여성혐오단어문제 정치적인 문제 등등 말이죠 저는 절대로 동성애혐오자는 아니라는걸 제가 그동안 써온 글들을 보면 아시리라 봅니다.
제가 이런 말을 먼저 꺼내는건 그들을 싫어해서가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그동안 성소수자들을 지지했던건 사실 지지도 아니고 혐오자 차별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조에는 약자라는게 깔려 있었죠
한국사회에는 수많은 약자가 존재합니다. 성소수자 장애인 미혼모 사회에 그늘에 있는 사람들 말이죠
이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 저는 매우 환영합니다. 그런데 성소수자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개인적인 시각이 다르죠
혐오아닌 혐오를 하며 차별 아닌 차별을 하게 됩니다. 저역시 제가 알던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순간 훔칫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여성을 이해 하는데 큰도움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제자신이 매우 부끄러워지는 것 역시 느끼게 됩니다. 남성혐오를 가진 여성들이 남성을 적대시 하는데 그 전반에는
성범죄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동성애자를 보는 시각 역시 비슷 하다고 봅니다.
나와 동일한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이 날 성적 대상으로 공격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이번일은 매우 불편 하더군요
문재인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문재인이 아닌 누구에게 하더라도 불편할 일이 였다고 봅니다.
동성애자 여러분 지지해주는 제 입장도 동성애를 알고서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당신들을 좋아해서 지지하는게 아니구요 차별 받으면 안되니까 같은 사람이니까 성적 취향만으로
남의 연애관때문에 그사람이 판단 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동성애자라서가 아니라 차별을 받아서 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동성애는 권리도 아니며 비판받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발언에서 어떤 배신감을 느꼈는지 모르지만 문재인은 진보적인 사람이나 동성애자를 위한 대통령도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게 얼마나 큰건지 모르시죠?홍준표처럼 동성애는 혐오스러우며 에이즈 걸린다라고 말하는게 훨씬 받아들이기 쉬운게
한국사회입니다. 당신들은 아직 그정도이며 그정도 세상에 살 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이 한짓은 그걸 한 5년쯤 더 늦추게 했습니다.
자신들 처지를 잘알고 한걸음씩 가는것좀 배우면 좋겠습니다. 뛰지 마세요 넘어지면 아픕니다.
지금 처럼요 강제로 혹은 억지로 그러면 안되요 토합니다. 지금 당신들이 하는 짓은 종교인과 다를 바가 없어보여요
애수천국 불신지옥 처럼 불편 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성소수자분들 한걸음씩 가세요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말을 안해준다고 비난하면 안됩니다.급하게 가길 원하면 정당을 만들고 정당 활동을 하시던가요
당신들의 성적 취향으로 당신들이 더 진보적이란 생각도 안해요 당신들의 정치적 스탠스로도 차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오늘 사건은 계속 나올테고 자료는 남겨 졌죠 그리고 계좌를 여는 모습도 말이죠 문재인이 하지도 않은 차별한다는 말을 SNS로 퍼뜨리고
그게 동성애자들인지 아니면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오늘일이 당신들에게 불편함을 느꼈으나 나는 진보적인 정당에 있으니 티내지 말아야지 하는 사람들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당신들이 이길 것 같아요?이길것 같으면 성소수자이고 사회 약자겠습니까?
약자는 약자의 방법이 있어요 근데 이딴식은 아니에요 정신좀 차리세요
저라면 먼저 문재인 지지선언을 할껍니다. 우리를 인정하고 안하고는 중요한게 아니다 우린 차별 받지 않기를 원한다 하고 말이죠
그리고 정당 활동을 할껍니다. 그렇게 목소리를 점점키워 가야죠 이게 당신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퀴어축제 하면서 이성애들이 불편해 하는 짓하며 그게 쿨한것처럼 하는게 아니고 말이죠
당신들 혐오하는 이에게는 10년 동안 조용히 있다가 당신들 이야기 들어 주는 사람들에게 난리칠께 아니라
들어 주고 차별안한다고 하면 차별 안받는 동안 할 수 있는걸 생각해 보세요 그게 한걸음 나아가는 거에요
이성애자를 적처럼 대하지 마세요 당신들도 취향 있잖아요 그런거에요
당신들을 한번에 못받아 들입니다. 당연한거에요 인정하세요 한걸음씩 가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취향의 차이로 차별을 받는 것은 반대합니다. 다만 취향의 차이로 생기는 공감대 형성의 어려움 같은 근본적인 문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유교 그리고 기독교 사상이 근대 보수적인 사상으로 자리잡았던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동성애는 소수자 중에서도 사회적합의와 보편적인 인식을 순식간에 이뤄내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서 글쓴이 처럼 하나하나 단계을 밟아서 의견을 나누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세계에서도 조금씩 발언권을 늘려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진보적이고 오픈 된 미국도 여론조사로 과반이 동성애에 찬성됫다는 여론이 만들어지고 나서야 합헌 판결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막 한국 사회의 한 부분으로 싹 틔워진 마당에 적금의 행동들은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크네요
동감입니다!!!!
제발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가 한국이 게이를 받아드리는 사회적 변화는 법의 개정, 혹은 대통령 한 개인의 결단이 아닌 시민들이 게이들을 받아드리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신들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저항과 이성애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받지 못하는 것도 변행하면서 싸워야 겠지만 절대 그런 것으로는 사회가 변하지 않아요. 심지어 동성혼이 합법이 되더라도 게이들은 계속해서 음지에서 생활 할 수 밖에 없어요. 미국이 동성혼을 찬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1970년 처음으로 동성혼 문제가 법정에 올라간 이후로 46년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오바마라는 한 개인의 업적이 아닌 단순히 미국이라는 사회가
게이를 자신들의 일부로 받아드렸다는 단순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가 취해야할 포지션은 문재인의 대한 입장 표명, 그리고 자신들의 사회적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 옆사람이 내 존재를 인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 어려운 이슈입니다. 이렇게 이슈화한 세력도 참 똑똑한 참 쓰레기들이고요.
사실 더불어민주당의 진선미 의원이었나...
동성혼의 대안 개념인 civil union 개념으로 인정하려는 노력을 하고있죠..
더불어민주당이 노력하고 있다는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무턱대고 멱살잡을게 아니라요
내용이 거칠지만 동의합니다. 몇몇 성소수자들의 과잉반응이 아쉽죠.
그런데 '동성애는 권리도 아니며 비판받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적으셨는데 문재인은 반대한다고 TV토론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했어요. 저는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스게에서는 여기에 대한 포커싱이 별로 이루어 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도요... 성소수자들의 과잉 반응에만 포커싱이 맞추어졌지만 문재인도 성소수자에게 잘못된, 상처가 되는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라는 후보가 나의 생각과 백프로 일치 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제 중요점은 차별이죠 차별부터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그게 한걸음이라 봅니다.그리고 매우큰 착각들을 하는게 어떤 후보가 나와 백프로 입맛에 맞아야 한다는 착각말이죠 성소수자 입장에선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게 매우 별거 아니고 당연 한 것이고 반대가 배신처럼 느껴지나 본데 이성애자인 제 입장과 사회의 분위기로 보면 차별은 있어선 안된다는게 엄청 크게 느껴 집니다.
반대라기보단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첫대답에... 그 후에 두번째에 정정했구요.
@keemjo 그 다음에 홍준표가 딱 대답하래서 문재인이'동성애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몇몇 개인 혹은 집단의 행동을 동성애자 전체로 간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성애자들도 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이번 사건에 대한 태도도 다를텐데요....
제가 동성애자라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겠구나 해서 더 위축되거나 저 사람들이 한 일인데 왜 내가 이런이야기 들어야하나 억울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들이 문재인에게 오늘 물리적인 행패를 한 것만 이야기할게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에 문재인이 큰 상처를 줬을수도 있는거죠.
한걸음씩 가라...그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왔어요 한걸음 한걸음...
과연 밖에서도 그렇게 보일까요?그렇지 않아요 안에서 볼때와 밖에서 볼때의 속도감은 매우 달라요 성소수자들이 생각하는 한걸음과 이성애자들이 생각하는 한걸음은 다르죠
한가지 더 쓰자면 여러분 시대에 다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러면 너무 힘들고 급해집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바꿔가세요 그게 맞는거에요 나는 힘들지만 다음시대 다음정권에는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 행동하세요 그리고 모든 행동은 기록에 남는 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새누리당 없어지지 않을지 알았어요 하지만 결국 없어졌어요 물론 쪼개진거지만 이제 다시는 발 못붙이게 해야겠죠 여러분도 그러면 언젠가는 될꺼라고 봅니다.
거악의 제거를 위해 지금은 잠자코 있어라. 니들의 권리 증진의 속도는 니들이 정하는게 아니라 다수인 우리가 정한다... 님은 민주주의자는 아니네요.
@정대만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해석하는지 신기한데 잠자코 있으란말도 안했고 우리가 장한다라는 말도 안했어요 성소수자들끼리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거지 성소수자들끼리 될꺼라 생각해요?대화의 상대멱살잡으면 되고?현실을 보고 판단하고 뭘할지 생각하란거에요 속도가 빨라질지 느려질지는 다수가 아니라 소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정대만 님도 그렇게 계속해보십시요. 어디 한번 급진적으로 잘 바꿀수 있나 봅시다
솔직하고 진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입장에 대해 이해되는 바도 있구요. 다만 '동성애 반대'란 말의 무게감에 대한 판단이 저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