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은 참 즐겁습니다 .
여기 나주는 금성산이 유명합니다 .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때로는 홀로 경현동 저수지길을 따라서 등산을 가시거나
산책을 하십니다.
저녁에 그 길을따라 걷다보면 정말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목월님의
시가 생각납니다.
남도는 정말 포근합니다.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질려고 (어느 노래가사처럼}
온것은 아니지만 들녘에 부는 바람을 맞으며 아니면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을 보면
풍요로움과 정과 인심이 같이 어울려 사는것 같습니다.
저는 참 행복합니다 .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남도 여기저기를
가보니까요
월출산을 바라보면 말은 하지 않아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것 같고
저기보이는 잔잔한 장흥 정남진 남해 바다는 고요함이 어떤것인지를 보여주고
완도앞 항구의 야경은 고독한 사람도 그때만큼은 슬프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해남 대흥사 아침 숲길은 그래도 산다는것이 얼마나 좋은건데 생각하게 해주고
장성 백양사 숲길은 어떻습니까 연인과 걸으면 정이더 새록새록 할것같고
호남가 첫자락에 나오는 함평천지 나비는 청산가자고 합니다.
영랑생가 그리고 다산서원 고려자기의 강진 스쳐지나가듯이 보고 느끼지만
추억이 가슴에 넘쳐 넘쳐 나누어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풍요함이 넘치는 정이 넘치는 빛고을 광주와
남도에서 좋은 인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햇살이 참 눈부시네요!
첫댓글 상큼한 가을 향기가 있는 가을날의 하루를 잘그려놓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가을바람에 행복하세요!!
홍진형님 넘도 현실감 넘치고 구수함이 가득한 감성적인 글월 자~알 즐감 했슴니다. 담 글월이 지달려 집니다. 형님도 추석 한가위 모처럼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고 항상 즐탁과 건강 함께 하시길...^^ 012동상
홍진님 때문에 가보고 싶은곳이 많아서 큰일이네요...... 남도가 고향인 나보다 더 많이알고 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