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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K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훈(33·성남 일화)과 한국대표팀의 주장이자 J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상철(32·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04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실시한 결과 K리그 우승팀 성남은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빈딘(베트남),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성남과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와 수비수인 김도훈과 유상철은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처음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절친한 사이여서 이들의 대결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올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전북 현대는 상하이 선화(중국)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팀 BEC 테로(태국),주빌로 이와타(일본)와 함께 E조에 속했다.
E조는 이번 조편성에서 ‘죽음의 조’로 불려 치열한 경쟁에 예상된다.
2004챔피언스리그는 7개조로 나뉘어 내년 2월11일부터 5월19일까지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치러지며 각조 1위가 8강에 진출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 알아인(UAE)은 시드를 배정받아 8강에 자동진출했다.
또한 9월15일부터 8강전,10월20일부터 4강전이 각각 열리며 결승은 11월24일과 12월1일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펼쳐진다.
출저: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