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아침 편지]
2024. 7. 29.
신작 한국가곡
<비빔밥 한 그릇 어때요>
(작시 황여정/ 작곡 정덕기)
오늘 비빔밥 한 그릇 어때요
콩나물을 다듬고 시금치는 데치고 고사리도 볶아서 비빔밥을 만들자
아삭아삭 콩나물, 파릇파릇 시금치나물
심심산골 도라지나물, 솔바람에 고사리나물
둥글게 둥글게 모여 앉아 갖은 나물 소복소복 담아놓고
고추장 한 숟갈 매운맛도 깔끔하고 참기름도 한 방울 고소하는구나.
쓱 쓱 비벼요 고루고루 섞어요.
빛깔 좋고 맛 좋은 비빔밥이 되었어요.
하하하
매운맛도 있지만 감칠맛도 나네요.
서로서로 어울려 맛이 나는 비빔밥 한 그릇
어우렁 더우렁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맛나게 사는 세상
오늘 비빔밥 한 그릇 어때요
너무 좋아요 🎶
<영어 명언>
Be a loner. That gives you time to wonder, to search for the truth. Have holy curiosity. Make your life worth living.
-Albert Einstein-
It is fruitless to wish you had started years ago. In the future you will wish you had started today.
<人生의 돌부리>
1911년 영국 출신의 스턴트맨 바비 리치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섰다.
강철 드럼통에 몸을 싣고 폭포 아래로 뛰어내렸다. 골절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졌으나 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1926년 뉴질랜드에서 길을 걷다가
오렌지 껍질에 미끄러져 다리에 심한 골절을 입었다.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는 바람에 다리까지 절단해야 했다.
결국 두 달 후 그날의 사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알프스산을 올랐던 어떤 세계적 산악인은 자기 집 담장을 넘다 발을 헛디뎌 다리가 부러졌다.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며 걷다가 웅덩이에 빠졌다고 한다.
사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모기라고 한다.
대개 사람들을 다치게 만드는 것은 이렇게 작고 사소한 일이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말처럼 자기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내 주변부터 잘 살펴야 합니다.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대중의 지탄을 받는 것도 큰 일을 잘못한 경우보다 자신의 주변 관리를 잘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기가 잘못했거나 자녀들의 비행이 주된 요인입니다.
그러니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에 앞서 수신제가 (修身齊家)를 먼저 해야 합니다.
비단 유명 인사들 뿐이랴.
범부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프리카의 기아나 먼 나라의 지진과 같은
거대한 문제로 내 행복이 무너지는 일은 아주
적지만, 나의 작은 말 한마디로 부부관계에 금이 가고 가정의 평화가 깨어집니다.
발밑을 살피듯 혀끝을 조심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심하고 삼가야 할 일입니다.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있어도,
큰 산(山) 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업은행 부산지역 점포장을 역임하신 박영탁 님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살아가는 하루가 큰 기적>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라는 것을 살펴보면서 이 속에 어떤 기적을 숨겨 두셨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만약 섭씨 1000도가 넘는 철판 위에 개미를 한 마리 올려놓는다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아마 순식간에 타 죽고 말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뜨거운 철판 위에서도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서 기어 다닌다면 사람들은 야, 기적이 일어났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기적 속에서 우리는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사는 지구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지표면에서 중심까지 약 6400km랍니다.
그중에서 지표면 흙의 두께는 15~35km 정도, 지구 전체 깊이에서 본다면 지표면은 불판 위에 올려진 철판 두께처럼 얇습니다.
지구 중심 내핵의 온도는 약 4500도이고, 지표면은 15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아래에서는 4500도가 넘는 불덩이가 있고 그 위에 아주 얇은 지표면 위에서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땅 속뿐만 아니라 땅 위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층, 그러니까 사람이 숨을 쉬며 살아가고 날씨 변화가 일어나는 대기권은 지상에서 대략 10km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10km라고는 해도 실제로 2000m 정도의 높은 산에만 올라가도 호흡이 곤란한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 인간이 자유롭게 숨을 쉬며 생활할 수 있는 공기두께는 지구 전체 크기나 우주에서 본다면, 마치 아주 얇은 비닐 막 정도에 불과합니다.
밑은 수 천 도의 뜨거운 불덩이, 위는 아주 얇은 공기층, 바로 그 사이 좁은 공간에서 80억의 인구가 모여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살아 움직이고 있는 이 자체가 기적인 것입니다.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 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 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 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 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20초 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읊조리듯 말하십시오.
첫째, 오늘도 살아있게 해 주어 고맙습니다.
둘째,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셋째, 오늘 하루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서너 달만 해보면 자신이 놀랍도록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론 말로만 하면 자신에게 거짓말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말한 대로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잔병치레도 하지 않게 됩니다.
아픈 곳에 손을 대고 읊조리면 쉽게 낫거나 통증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1년 후에 살아 있을 수 있습니까?
1년 후에 우리 모두 살아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살아있어야 합니다.
살던대로 대충,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웃고, 재미있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신나게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자신을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내 육신을 학대하지는 않았는가.
마음을 들쑤시지는 않았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몸이 원하는 것 이상의 음식을 먹는 것도 학대이며 몸이 요구하는 편안함을 거부하는 것도 학대이며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는 것도 학대입니다.
김홍신의 < 인생 사용 설명서 > 중에서
(건축구조학을 전공하시는 강문명 명예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