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 기술주를 급락세로 몰고 갔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은 강세였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33.18달러(4.35%) 급등한 795.18달러로 뛰었다.
지난 주말 16.9% 폭락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는 이날은 7% 폭등했다. 5.92달러(6.79%) 폭등한 93.11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2.00달러(1.36%) 상승한 148.64달러, 인텔은 0.21달러(0.61%) 오른 34.4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35달러(2.20%) 뛴 109.12달러, 브로드컴은 19.75달러(1.64%) 상승한 1224.46달러로 장을 마쳤다.
19일 23% 폭락해 반도체 업종에 찬물을 끼얹었던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불안한 상승세를 보였다. SMCI는 이날 장 초반 20.19달러(2.83%) 상승한 733.84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흐름은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733달러를 넘은지 약 30분 만에 지난 주말 마감가 713.65달러보다 42.65달러(5.97%) 폭락한 671.00달러로 추락했다. 이후 곧바로 700달러 선을 회복한 SMCI는 마감 3시간을 앞두고 다시 720달러 선까지 올랐다. SMCI는 결국 3.37달러(0.47%) 오른 717.02달러로 마감했다. SMCI는 그렇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42% 내린 714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또 3% 넘게 급락했다. 지난 1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이레를 내리 하락했다. 이날은 5.00달러(3.40%) 급락한 142.05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 가격 인하에 맞서 곧바로 테슬라 가격 인하 폭의 2배가 넘는 최대 3만위안을 내린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5.6% 급락했다. 리오토는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47달러(5.57%) 급락한 24.91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가격을 내리지 않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주가가 올랐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가운데 니오는 0.20달러(5.26%) 급등한 4.00달러, 샤오펑은 0.05달러(0.72%) 오른 6.98달러로 마감했다. 포드는 0.74달러(6.10%) 급등한 12.88달러, 제너럴모터스(GM)는 0.84달러(1.98%) 상승한 43.21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0.16달러(1.85%) 뛴 8.79달러로 올랐다.
반면 루시드는 0.07달러(2.86%) 급락한 2.38달러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