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의 생활일기]
2006년7월17일-KHDS/이경애 } 옛날 일기를 옴겨봅니다.^^
"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 이란 말이 있다.
된사람은 " 그사람, 사람이 됐다" 해서 보통 인격을 갖춘 사람을 가리킨다.
든사람은 " 학식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 을 일컫는다.
난사람은 속칭 "잘난 사람"으로 머리가 뛰어난 사람으로 부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 가운데 하나가 되기 위해 아니면
두개, 세개를 모두 갖추기 위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위에 글은 오늘 우연히 생각이 나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내가 알고 느낀 것과 함께...
든사람, 난사람, 된사람... 이런 말은 많이 들어 봤을 겁니다.
내가 생각하는...
든사람; 두/頭(머리두) 지식이 많이 든사람 이겠지요.
난사람; 두/頭(머리두) 유능한 빠른 머리에 재능이 있다는 표현이겠지요.
된사람; 마음/心(마음심) 가슴 안에 숨겨져 있는 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 세 가지 중에 꼭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개인적으로 한 가지
목적을 향하여 가고 싶다면 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항상 나의 부족함을 뉘우치고 생각을 해서 나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날 눈뜨는 아침만 되면 외우던 구절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쓸 대 없는 말 수 좀 줄이자.)
일과가 끝나고 나면 항상 후회되는 것이 필요 없는 말을
많이 한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내겐 속칭 가방끈이 짧아서 든 것이 많이 없었고..내겐 빠른 머리는
선천적으로 있는 것 같은데 순전히 내 마음이 허락을 안 해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질 않았고...
단지 내겐 들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은 사람으로서
된사람은 되고 싶어서 몸소 실천하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언행일치에 많은 노력은 했던 거 같습니다.
항상 1~5분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의 신념 하나로
빠르게 움직였던 것은 말 그대로 나의 몸이었습니다.
한때는...이런 생각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의 두뇌와
몸은 잘 못 만났다. 빠른 머리에 항상 혹사하는 것은
나의 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몸한테 미안한 생각이
가끔 듭니다. 지금도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는 나의 생각은
천지를 뒤흔들 것 같은 마음으로 밤잠 안자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워드실력 완전 독수리입니다.
하지만 마음 안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자판 두드립니다.
아마도 나는 KHDS 가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한다 하더라도
내 마음은 그렇게 기쁘지 않을 겁니다. 하늘보다 땅이 먼저 보이고
그래서...지금보다 별반 변함이 없을 것 같은 마음입니다.
나보다 먼저 상대의 필요성이 보입니다. 내 몫 이기 전에
다른 것이 더욱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가 없습니다.
만약 정말 대기업으로 성장된다면 나 죽을 때까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빚만 다 갚고 이 세상을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나 때문에 본의 아니게 물질적 손해 마음에 상처...남편,자식,주변등...
마음 안에 있는 빚 을 갚고 싶습니다.
살아생전 이 한 몸 나를 필요한 곳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불사르고 싶습니다.
처음 소잉카페를 시작하고 도저히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니라며
마음을 접었을 때 생각이 납니다. 00미싱/000이 1억을 투자하고
사업포기각서 를 내고 나간 뒤...000미싱과 합세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결정에 (000)과의 합류를 종결 지우며 쓴 글이...
(000미싱)에 담당 이였던 000팀장 님께
일주일 고민 결론끝에 썼던 맬이 오늘 다시 봐집니다.
저의 남은 인생에 오점을 남기기 싫어 마지막으로 결정합니다.(죄송합니다.)
(오너/리더 의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도덕성 입니다.)
ㅇ 본인의 사회적 건전성과 도덕성이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ㅇ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ㅇ 경영책임자로서 통찰력과 리더쉽을 갖추고 있는지 반문해 보아야 한다.
ㅇ 판단과 생각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여 흔들림 없는 성격인지 반문해 보아야 한다.
ㅇ 종업원을 가족처럼 진정으로 사랑할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ㅇ 서비스 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ㅇ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비전에 비중을 두고 사업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ㅇ 돈과 양심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의 기로에서 기꺼이 양심을 택해야 한다.
저는 이 모든 것에 부족하지만 마지막의 단어에 저의 꿈을 접습니다.
(000)과는 합류 할 수없습니다. 이 마음을 이해 해 주세요.
1)인간성(가면성)
2)재정(본인의 없음(無)과 능력에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함)
3)정신적(한두 번은 거짓말을 할 수 있어도 지속적인 거짓말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음)
이 세 가지 조건으로 저(이경애)의 양심으로는 더 이상 합류 할 수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경애드림--
앞으로 많이 도와주세요. 저는 정말 정의롭고 당당히 성공하고 싶습니다. 맑음(이경애)
마지막 000팀장님께 보낸 멜입니다. 2004.10.03 04:47
---000에서 1억을 투자하는 조건에서도 나는 이렇게 맬을 보내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돈을 벌면 내가 쓰고 싶은 곳에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 나의 신조입니다.
홈패션으로 돈 벌어 홈패션에 쓰고싶어 이렇게 노력하는 것입니다.
000과 동업하여 정녕 돈을 번다한들 서로 쓰고자 하는 곳이
분명 틀리므로 함께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인생을 좌우하는 고민 끝에 사업포기 결정의 맬을 보냈는데도
000팀장은 나를 뺀 컨셉으로 소잉카페를 버리고
(000000) 으로 타이틀을 바꾸어 일을 진행시켰고 000회사에 1억이란
자금을 빼서...000과 둘이 합류했습니다.
(이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떠났습니다.)
그때 나에겐 300만원 월급에 20% 지분을 준다며 (000000)으로
명칭을 바꾸어 함께 하자며 현혹을 했지만 나는 도저히 그(000000) 이란
명칭이 싫었습니다. 그때 나는 과감히 접고 자기네들이 버린 소잉카페를
다시 주워 재도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당시 평생 동반자인 남편 또한 나에게 만류를 했었습니다.
니나이 50이 넘었다 니가 하면 얼마나 하겠냐.
그냥 그월급받고 하다가 싫으면 그만둬라...아니.
나의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천둥/번개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무섭지 않았던
대부도의 긴 다리 위...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목 놓아 울어 본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소잉카페를 버리지 않고 혼자서 소잉카페의 길로를 결정한 것이
지금 이 순간 나의 두/頭(머리두)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다시 진행되었던 소잉카페는 이 시점 진정한 목적이고 목표였던
한국홈패션디자인스쿨(HKDS) 로 거듭났습니다. 나는 나의 자신에 사고를 존경합니다.
한편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내 머리가 고맙기도 합니다.
전국 바느질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배움에 길을 해결하고
취업/창업에 전문 직업으로 갈 수 있는 기숙사가 당당히 있는
바느질에 디지털학교 설립이 목적입니다.
소잉카페의 짧은 역사는 거처 나온 과정안엔 혹독한 추억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소잉카페가 생긴 이래 현재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올해 지나고 내년에는 꼭 오픈식을 할 겁니다.
만 3년 동안에 2007년6월24일 은 소잉카페의
탄생의 날로 정 합니다. 그때는 더욱 많이 나아지겠지요.
나는 살아생전 든사람, 난사람 이기 전에 된사람 이 되고 싶습니다.
항상 부족하지만 그래도 오늘 한일을 다시 뉘우치고 반성하며
내일은 투명하리라...에 "된사람" 이 되고 싶습니다.
2006-7-17 KHDS/이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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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잉카페의 역사는 흐르고 올해를 마무리하며 새삼 옛날 생각에
정녕 이몸은 그때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가?...다시금 나의 자신한태
좌책을 해봅니다. 역시 아직 활활 타오르는 불씨와 사명감은 꺼지지 않고
있음을 본인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살아온날, 지니고 있는 모든것, 그때를 비교한다면 천하도 부럽지
않을만큼 만족합니다. 그만족을 만족으로 알고 다가오는 2012년 역시
모든 이익구조는 함께라는 단어로 "바느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느질에
뿌리고 싶습니다.(중요한것은 그때 한다던 오픈식을 아직못한 소잉카페 입니다.)
" 나의 가난이 떠나갈땐 그대들의 가난도 함께 떠나가리라...!"...
한해를 마무리하며 밝아오는 새해에도 물질에 현혹 되지않고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싶은 이경애의 마음깊이 새긴 글입니다.^^
2011년11월18일 옛날일기를 다시금 들쳐보며...사색에 잠겨봅니다. 이경애씀.
첫댓글 진지하게 다소 무겁게 한 줄 한 줄 모두 읽어가며 한솥밥 식구가 된걸 더욱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달콤한 유혹에도 변절함이 없는 소신을 가지고 한국홈패션디자인스쿨을 이끄셨다는 말씀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유혹을 뿌리치시기가 참 어려웠을텐데...대단하십니다.. 그런 소신 덕분에 지금에 소잉이 있는거겠죠..감사합니다..
한가지만 바라보신 원장님의 소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바라는데로 쭉~~ 발전할수 있기를..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어요!!
그렇군요.. 머든지.. 소신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미싱만 열심히 해서 이룬 회사가 아니라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양심을 선택한 회사!
취업/창업을 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숙사가 있는 바느질 디지털 학교 설립을 고대합니다^^
혼자서 진로를 결정했을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더더욱 많은 발전 있을거라 믿어요~^^
홈패션에서 돈 벌어 홈패션에 쓰고 싶다.... 계속 와 닿는 말이네요... 감동입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 글입니다~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꿋꿋하게..
그런 마음속의 소신과 믿음을 저도 믿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