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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CC 반대운동 연대 / 로마 카톨릭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kns113
(제목 : 유기성 목사님께) 존경하는 유기성 목사님께서 이렇게 명확한 입장(아래글)을 표명해 주신 것에 대해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항간에, 일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유 목사님은 같은 교단으로 알고 있는 박보영 목사님과 함께 예수님의 성품을 닮으려고 힘쓰시는 신실하신 분들로 알려져 있기에 WCC 행사를 맞아 두 분의 태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 되어온 시점에서 박보영 목사님은 비공개적인 WCC 반대집회 참석으로 반응하셨고 목사님은 WCC 찬성 편에 서서 반대 측의 행동이 감정적이고 편협적이라는 취지와 그 근거로 사랑의 문제를 페이스북의 글로서 제기하셨습니다. 목사님의 글에 대한 저의 답 글을 올리기 전에 잠깐 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된 작금의 WCC 반대운동 중간에서 엉겹결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되어 버린 광주 겨자씨교회의 신자 중 진보적인 편에 속합니다. 저희 담임 목사님은 광주의 수많은 교회 중에서 지나칠 정도로 소속인 합동 등 교계 정치나 대외 활동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오셨던 관계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조용하기로 소문난 교회를 이끌어 오신 분이셨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부산 반대 연대에서 예고 없이 찾아서 WCC반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받자 광주의 유명한 목사님들을 재치고 밖으로 뛰쳐나온 이질적인 사건에 대해 다른 성도들처럼 저에게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그 이전부터 반대운동 쪽에서 활동해온 저인데,,말입니다) 담임 목사님이신 나 학수 목사님께서는 오직 전도와 선교라는 한 가지 목표아래 개척 이래 26년 동안 목양사역을 전개해 현재 6개의 지 교회와 함께 본교인 일 만 여명의 교회를 이끌고 계십니다. 교회 표어로는' 평안 가운데 든든히 서서 전도와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26년동안 이 표어에서 벗어난 행동은 단 한번도 없으실 만큼 우직스럽게 교회와 성도들을 이 쪽으로 인도하느라 목사님께서는 다른 활동은 그렇게 할 시간도 그런 여유도 없이 무관심으로 일관해 오셨습니다. 따라서 이런 돌출 행동이 저의 담임 목사님의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데 목사님께 도대체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가를 짐작하게 해주는 수수께끼에 대한 답은 아마도 목사님의 단상 설교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년 전 부터 WCC가 교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 목사님께서는 10차례 이상 이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셨던 것으로 기억되고 한 달 전부터는 설교 도중에 모두 4 차례 걸쳐 이 실체에 대한 각기 다른 동영상을 시청토록 했습니다. 설교 요지는 이렇습니다. ‘WCC의 논란은 신학적 입장보다는 진리의 문제입니다. 진리의 문제에 있어서 성도에게는 선택의 의무가 있을 뿐이고 이상의 행동은 하나님을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WCC는 그간 단체의 드러난 열매를 볼 때 반 성경적입니다. 그런만큼 이번 행사는 전 교회가 나서서 막아야 합니다.’ 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 님과 같은 목회자중 한 분이신 담임 목사님의 신앙적 모범과 양육을 받아 신앙을 해온 평신도로서 주제넘게 목사님을 비난하거나 다른 의도로 답 글을 올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목사님의 저서와 인물평을 근거로 님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이 순간에도 이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기총과 공동성명서 파기 사건의 경우도 성공적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해야 할 행사 주관자의 곤혹스런 처지에서 신학적 관점을 자제해야만 했을 내부적 사정이 있을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해아려 보려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행사장에서 내비친 한국의 지도자급 목회자분들의 태도와 행태 만큼은 못마땅하고 아쉬운 것이 정말 유감입니다 이에 대해 논점이 비교적 분명히 드러나고 읽기 쉬운 개조식의 형식으로 이에 대한 근거를 올립니다. 같은 맥락에서 평어체로 올림에 또한 양해 바랍니다. 2. 모름지기 신학의 존재 목적과 그 한계는 성경을 옹호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지구상의 모든 신학은 그 노선이 자유주의든 보수적이든 성경말씀의 본질과 기록 목적 그리고 그 적용에 있어 말씀이 말씀되도록 증명하고 연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에 대한 필연적 논리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적용하며 거양하는 것이 신학의 최대 목표요 가치이다. 이렇듯이 천하 만물 가운데 모든 것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있다는 대 명제 앞에서 신학도 복종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경적인 신학의 정의라면 최소한 이런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이런 기준과 한계를 벗어난 신학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신학이 아니므로 신학이라는 명칭을 박탈하고 대신 종교학이나 심리학 혹은 인류고고학으로 분류해야 맞다. 가령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예수는 사람이고 성경은 신화라는 이론이 있다면 이를 논지의 소유자는 종교학자라 분류해야 맞고 만일에 이런 자가 신학자라고 행세한다면 그는 적 그리스요 사탄추종자일 뿐입니다. 감리교의 신학대총장을 역임하셨던 분이 예수의 피를 돼지의 그것과 같다고 말했던 것이 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3. 이런 전제 하에서 선진국 출신 외국 목사님은 몰라도 이 같은 한국적 토양 위에서 목양 해온 지도자라면 그리고 이 분들이 한국을 대표했다는 명분을 가지려면 적어도 한국 측은 평화나 생명 그리고 축복 보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선포했어야 했다. 이 점에서 세계의 기독교지도자들이 뭐라고 하던 한국 목회자는 달라야 했다. 더구나 WCC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이 무엇이든 주체 측 교단과 목사분들이 한국교회를 향해 WCC는 세계 기독교인의 올림픽이며 경사라고 모든 매체를 동원해서 광고해 왔고 반대 측이 오히려 WCC를 오해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만큼 한국교계 대표자들만은 이날 행사장에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행동해 주리라는 기대감은 그 이상이었다. 한국 평신도의 소박한 바램은 적어도 이랬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이들은 축복과 평화의 나팔만 불었다. 4. 그동안 반대 측은 목사님의 언급과는 달리 WCC찬성 목회자와 성도들이 적그리스도라고 공표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찬성 측을 함부로 정죄하고 매도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최종적인 재판관은 의로운 예수님이시므로 그 분께서 아실 것 인바 다만 오랜 연구와 검토 끝에 반대측에서는 이 단체의 정체성에 과한 부정적인 견해가 진실이라는 입장을 견지함으로 인해 국내 교계는 물론 전 세계 크리스쳔들을 향해 WCC의 진상을 사실대로 폭로하여 이 단체가 더 이상 교회와 성경을 모독하지 말도록 경고해야하는 선지자적 사명으로 결사반대를 주장해 왔다. 5, 여기서 WCC 진상과 관련하여 본 단체의 규약인 헌정 1조의 선언과는 달리 반기독교적인 강령들과 신성모독적인 발언과 행태가 공식 문서들과 증거들에 의해 수없이 발각되었음에도 WCC본부 측은 이에 대한 진솔한 해명이나 반성과 개선은 커녕 교묘한 말 장난(언어의 이중기법/포스트모던적 언어의 텍스트 해체와 해석의 분리 등) 으로 본질을 호도해 온 바 이는 적그리스도적인 집단에 다름아니다는 증거였고 항간에는 이 단체에 관해서 카톨릭과 UN이 비밀리에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교통합음모의 희생양이라는 설이 떠돌고 있는바 실제로 그동안의 주장과 괘적을 볼 때 그럴 개연성이 오히려 농후하다고 진단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WCC는 단체의 명칭과 그 헌법에서 성경과 교회의 이름부터 삭제하고 대신 종교화합회의 등 다른 명칭으로 개명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렇지 않기에 적그리스도라고 폭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지역 간/국가 간 갈등과 분쟁/ 전쟁과 파괴/ 기근 및 자연재해 등 전 지구적 문제는 기독인들이 타 종교를 배척하고 동성애와 일부다처제를 반대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독교의 변질과 배도에 따른 하나님의 진노 내지 징계의 표상이자 말씀의 성취이므로 이에 따른 성서적 반응과 대처는 WCC처럼 떠들석하게 탈성경적 행사를 열어 종교 일치와 통합을 조장하거나 외적이고 기만적인 선행의 과시로 기독교와 예수를 모욕할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들이 물질과 음란으로부터 분리와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개입과 은혜만이 유일하고 근원적인 문제해결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6, 마지막으로 사랑의 문제이다 성경에서 정의하는 사랑이 천주교, 불교 그리고 이슬람에서 주장하는 관용이나 자비 그리고 보편 정서와 어떻게 다른지 성경 본문에서 살펴보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장1-13절 이 본문 앞에 서면 기독교인이든 비 기독교인이든 간에 무슨 연고인지 모르나 숙연해지고 경건해진다. 기독교인의 경우 신앙 년 수가 길어질수록 이 말씀 앞에서는 고개를 떨 꾼 체 감정 조절에 애를 먹곤 한다. 이 사랑장 구절은 단적으로 기독교인의 모든 언행과 신앙적 양심의 형성 기초이자 출발은 사랑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의 실체가 무엇인가 하면 '온전한 것이 올 때'와'그때에는' 라는 구절에 의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던 예수님 자신의 증거와 사랑의 정의로써 진리와 함께 기뻐하라는 위 본문을 함께 살펴보면 사랑은 종국적으로 예수님을 기뻐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의 정의이자 준칙이다. 이 점에 있어 유 목사님은 기독교적 사랑으로 WCC 안에서 이방 종교적 행태나 신념들을 포용해야 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참으로 말씀에 근거해 이 사랑이 진정한 것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내가 믿는 예수 즉 김삼환/조용기/이영훈 목사님께서 믿고 의지해온 예수를 진정으로 기뻐하고 그 기쁨에 넘쳐 그 이름을 밖으로 드러내며 선포하는 것이 기독교인 다운 사랑의 실천이요 성경적인 행동수칙이 아닐까. 성경상의 사랑의 기준에 따라 이점을 반복에서 살펴 볼 때 구제와 봉사와 헌신 등 모든 착한 행실의 동기가 사랑이 되야야 한다는 점과 함께 진리를 기뻐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공공연히 증거하는 것 또한 사랑 표현의 한 단면임이 명백하다. 따라서 한국 측 교회지도자들은 WCC행사의 모든 절차에서 이 진리에 순종하는 것을 불가항력적 사명으로 명심해야했다. 즉 예수를 몰라 지옥을 향해 달리는 WCC의 참가자 모두에게 그날 한국측 목사님들은 이들에 대한 순수한 사랑의 표현으로서 번영과 정의 그리고 평화를 논하기 전에 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명 복음을 마땅히 선포했어야 했다. 바울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틀림없이 그리했을 것이다. 유기성목사님! 이상의 논거가 한국의 기독교가 왜 다른 국가의 기독교와 구별되어야 하고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WCC 행사가 논란을 불러 이르키고 있는 지 에 대해서 성경의 본질가치인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 이유 제기이자 개인적인 불만입니다. (광주 겨자씨 교회 안수 집사 김 남수 올림) ---------------------------------- 제목 : WCC 한국총회에 대한 논란에 대하여/유기성 목사 주님은 우리에게 한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1. 한국 기독교의 경향 내지 기조와 관련하여 국내 신학 풍토는 신학노선이 진보이든 보수든 구원관에서는 예수와 믿음이라는 점에서 동일하고 영원구원 중심이냐 아니면 사회 구원중시냐 하는 신앙적용의 우선순위에서 그 입장이 다를 뿐이다. 이는 주지의 사실로서 전 세계적인 자유주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이런 보수적이고 말씀 중심적인 신앙을 그동안 교계와 목사님들은 큰 자랑으로 삼아 왔다, 그만큼 개신교 국가 중에서 한국은 보수적인 전통이 강하다. 이 점은 한국 카톨릭이 이런 보수적 기독교의 견제와 교류로 인해 세계 카롤릭 중 가장 보수적이다 는 평가받고 있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1. 부산에서 목회할 때, 감리교 목사라는 한가지 이유로 이단 취급을 받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감리교 신학교의 교수들의 신학적 입장 때문에 보수적인 교회로부터 받은 정죄요 따돌림이었습니다. ‘교수들이 그러니 너도 같을 것이 아니냐?’ 는 것입니다.
2. 안타까운 일은 WCC 문제로 그와 비슷한 일을 지금 다시 겪는다는 것입니다.
WCC에서 국민일보에 광고할 때, 한국 총회의 조직표를 내 보낸 모양인데, 거기에 제 이름과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로 인하여 제게 메일로, 페이스북 메시지로, 댓글로 해명을 요구하거나 비난하거나 심지어 이단이라, 신사참배와 같은 배교자라고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3. WCC 총회 조직에 제가 들어간 것은 저의 동의 절차를 생략하고 제가 감리교 목사인 이유 하나 때문에 감리교 본부에서 그렇게 올린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일에 대하여 적극적인 조치나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전에도 그런 일이 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WCC에서 제기된 주장들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WCC 총회 개최를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WCC 총회가 모이지 못하게 시위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발언이 나올까봐 아예 회의를 소집하지 말자는 것과 같은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4. WCC에 대하여 가장 중립적이고 균형있는 글을 쓰신 고신대 신대원 양낙흥 교수의 논문을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WCC는 본래 세계 선교라는 지상 명령을 수행함에 있어 분리된 여러 개신교회들의 경쟁과 중복적 투자가 중대한 장애물이 된다는 것을 인식한 선교사님들의 필요에 의하여 시작된 조직입니다.
또한 1, 2차 세계 대전을 목격한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전쟁과 폭력을 막고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일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감을 느끼고 국제 연합과 유사한 국제적 교회협의 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세계적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교회 단체의 필요성을 자각하여 구상된 것입니다.
6. 그렇다고 WCC가 소속 교회들을 완전히 통합하는 세계교회는 아닙니다. 사도신경이 말하는 ‘하나의 거룩한 교회’도 아닙니다. 전 세계의 여러 교단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전도나 선교를 비롯한 구제와 자선 등의 기독교 사역에 힘을 합치자는 것입니다.
7. 당연히 WCC는 다양한 신학과 경향을 가진 교회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신학적으로 진보 뿐 아니라 보수적인 교단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따라서 WCC에는 공식적 신학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하나님으로 고백한다”는 것, 그리고 성경의 권위와 삼위일체론을 인정한다는 것 외에는 상세한 신학 체계가 없습니다.
8. WCC는 각 회원 교회가 원치 않는 신학적 입장을 강요하거나 다른 교회와 통일을 이루도록 강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WCC 회원 교회들 가운데 일부나 거기에 속한 일부 인사들에게 해당되는 문제를 가지고 WCC 회원 교회 전부 혹은 다수가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은 WCC를 충분히 알지 못하여 오해하는 것입니다.
9. 안타까운 것은 WCC 안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이 주로 진보적 신앙을 가진 자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때로 가슴 철렁하는 주장들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10. 저는 동성애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종교다원주의가 시대적인 대세이라, 타 종교에 대하여 열린 마음으로 대하여야 한다는 점에는 수긍하지만, 다른 종교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구원받을 유일한 길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11. 저는 신학적으로 분명히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진보적 신학을 가진 이들을 배도자 배교자, 신사참배자 등으로 정죄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언제가는 주님 앞에서 양과 염소로 갈라지는 일이 있겠지만 그것이 보수신학이냐 진보신학이냐로 갈라진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맺는 열매를 통하여 구분이 될 것입니다.
12. WCC 총회를 반대하는 이들 중에도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이 있음을 봅니다.
WCC 총회를 반대하는 것 하나만 가지고 다 같은 부류라고 말하면 틀림없이 화를 낼 것입니다.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WCC 총회에 참가했다고 다 같은 사람들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크게 잘못을 하는 것입니다.
13. WCC 논란은 갑작스런 문제가 아니라 진보적인 신학과 보수적인 신학의 해묵은 논쟁일 뿐입니다.
14. 저는 신학교에 다닐 때 진보적인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으로 인하여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아침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몇몇 친구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교수님들이 회개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입장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15. 그러나 저는 진보적인 신학적 견해를 가진 이들도 너무나 성실하고 진실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임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제 친구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인정하며 존경하기도 합니다.
16. 진보적 신앙을 가진 이들이 성경적인 진리를 고수하거나 외적인 경건에 대하여 강조하는 면에는 약하기도 하지만 약자와 고난당하는 자,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과 교회의 책임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구현하는 일을 위하여는 고난당하는 것을 감수하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이 일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17. 보수 정통 신앙을 가진 이들은 성경적 진리를 고수하고 경건에 힘쓰고 전도에 열심을 내는 것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회 정의에 대하여 무관심하거나, 기복적인 신앙에 빠지거나, 탐욕적으로 교회 성장을 추구하거나 끊임없이 분열을 일삼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었습니다.
18. 저는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성도나 진보적인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서로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고 믿습니다.
19. WCC 논란에 대하여 마음이 아픈 것은 성숙한 토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WCC에 참여하면 배도자 배교자라 정죄하는 글을 보았지만 저를 설득하지 못하였습니다. WCC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는 것은 필요하지만 장점은 외면하고 단점만 부각시켜 말하거나 감정적으로 정죄하고 왜곡된 주장만 하는 것은 옳바른 방식도 아니고 성경적 태도도 아닙니다. 오히려 순수성과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부추길 뿐입니다. 무엇 보다 이런 방식은 오류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길도 못 되며 오히려 반발만 초래하는 일이 됩니다.
20. 미국 교회에 독일의 진보 신학이 소개되었을 때, 많은 보수적 신앙을 가진 신학자들이 학교를 지키면서 신학적인 토론과 설득을 통하여 문제를 풀어가지 못하고, 분리하는 결정을 함으로써 대부분의 미국 신학교들이 진보적 신학자들의 차지가 되었던 일을 거울 삼아야 할 것입니다.
21. 양낙흥교수님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한국의 보수 복음주의 교회들이 정말 자신들의 신학과 강조점의 건전성을 확신하고 그것에 자신감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WCC에 들어가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 WCC의 이탈을 바로 잡는 적극적 역할을 하는 것을 검토할 수는 없을까?”
22. “분명한 학문적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어떤 신학과 경향을 비판하는 것은 필요하고, 이런 건설적이고 신사적인 평가와 지적은 그 대상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성과 반성을 통한 궤도 수정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3. “정말 WCC의 신학적 오류와 복음주의적 신학의 건전성을 확신한다면 불신자들과 이교도들에게 선교하러 가는 것 이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로 자처하는 형제들을 진리로 인도하고 설득해야 할 책임이 있을 것이다”
24. “세계교회협의회는 전 세계 기독교회들 최대의 모임이다. 지상의 어떤 기독교 단체도 그처럼 세계 100여개 이상의 나라들에서 모인 수 백개의 교단들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전 세계 기독교회들이 단합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을 때 전 세계의 회원 교회들에게 연락하여 공동의 보조를 취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WCC는 설령 그것에 다소 교리적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가볍게 포기해서는 안 될 가치 있는 기독교 단체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의 대의를 위해 이 세계적 기독교 단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25.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말 주목해 보아야 할 주님의 말씀이 있다고 봅니다.
계 2장에서 에베소교회가 이단을 막으려고 애를 썼던 점을 칭찬하시면서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엄히 책망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우리도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그러므로 WCC 총회에 대한 논의는 하되 판단과 정죄가 아니라 형제를 사랑함으로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ㅠ.ㅠ...............
신사참배 동방요배 한사람들이 절대로 회개하거나 반성의 기미가 없는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