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다녀왔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상해남-태주 D열차 왕복, 상해-우한D열차, 우한-광주G열차(상해-우한 항공권도 못구하고, T열차도 못구해서), 난징-상해G열차(광주-상해 항공권이 없어서 광주-난징을 타는 바람에)를 이용했네요.
1. 7월1일 개통식 첫날 난징에서 상해로 가는 G열차 이용. 아직까지 D열차도 그대로 운행되는지 상해가는 D열차(CRH1)도 보인다. 38도라는 엄청난 더위속에서 30분은 줄을 섰다. 개통식이라서 표안판다고 하더니 사람들이 항의하니깐 표를 판다. 자동발권기도 모두 꺼져 있고, 작년 조선일보가 중국철도를 평가했던 한문장이 생각난다. '하드웨어는 세계최고, 소프트웨어는 아직도 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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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열차는 일부편성을 제외하면 상해가 아닌 상해홍차오로 간다. 난징-상해홍차오 구간을 운행할 CRH2. 실내는 일본의 E2의 마이너스 사양이라고 보면된다. 남자소변기가 없고, 장애인 화장실 출입문이 수동이며(16량 D열차 버전은 자동문이지만 잠금장치는 수동), 세면대도 수동(E2의 감동이 있는 자동수도꼭지 자동 물비누, 세면대 내장형 핸드드라이기는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이야기다.)식이다. 다만 1등석에 한해서만 LCD모니터가 있다. 새마을호 모니터 처럼 별 필요는 없는 기기다. D열차의 경우 일반석에도 모니터가 있는데 G는 없다.
참고로 CRH의 경우 1등석이 통상적으로 더 빨리 매진되는 느낌이다. 적어도 내가 이용해본 노선에 한해서는...잘못하면 만석 2+3의 고통을 격으며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우한-광주에서 3열 창측에 앉았더니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오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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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낵바. 우한-광주에서 CRH3 (이체3)를 이용했었는데, 스낵바는 CRH2(신칸센 E2)가 훨씬 뒤떨어지는 느낌이다. 케이터링 방식도 두차량이 서로 다르다. 전자는 비행기와 동일한 설비를 사용하는 반면, 후자는 우리나라와 별만 다를 바 없다. 이 비교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보겠다. 어째든 독일과 일본에서 각각 이용했을 때에도 ICE3가 더 좋다는 느낌이었는데, 동시에 같은 나라에서 이용해보니 좌석이 조금 좁은 것 외에는 독일>>일본 이라 생각된다.
단,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날 이용에서 난징-상해 구간에서는 CRH2가 대부분인 것 처럼 보였다. 신기한 점은 그날 CCTV를 보니 개통식때 사용한 차량은 모두 CRH3만 나왔다는..중국사람들도 독일차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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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해홍차오역 플랫홈번호가 30번 정도까지 있었던 것 같다. 확실한 건 동경역이나 오사카역보다는 더 크다는 점. 동경역은 사실상 역이3개라서 더크다는 주장을 할꺼라면, 조만간 상해홍차오역에 운행할 자기부상열차 플랫홈을 포함하지 않은 숫자가 30이라는 점을 생각하자. 어째든 아프로 인프라 규모에서 중국을 따라 올 곳은 얼마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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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홈 1번 나오는 곳에서 찍어 보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역이지만 무빙워크따위는 없는 최악의 환승역이다. 26번정도에서 내린 걸로 기억하는데 공항터미널까지 만보?는 걸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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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트란스라피드 자기부상열차까지 홍차오 공항에 들어오면 항공기+고속철도(철차륜+리니어)라는 아주 신기한 조합의 공항? 아니 역?이 탄생하는 거다.
PS. 상해-난징 구간에서 최고속도는 320km/h였다. 정차역이 꾀 여러개 있다보니 속도를 높이지는 못한다. 우한-광주는 최고 341km/h였다.
첫댓글 1.잘보았습니다..저도 7월1일날 상하이-난징 고속철도 시승한번 해볼려다가 일이 있어서 포기...하지만은 7월중순에 한번 가볼예정이고요...상하이->난징 무정차+CRH3C+VIP좌석 타볼예정임...CRH3C VIP만 타면은 중국 고속철도 좌석은 다 타 타본거라는..........참고로 상하이->난징 VIP석 263원임....홍차오역도 잘 보았고요..우한-광저우 본인이 탔을때 최고 속도 350KM/H이었음..CRH2C,CRH3C다 타보았다는..우한-광저우 일등석 탔나요?저는 구간 일등석 탔는데 먹을거 하고 마실거 주더군요....그리고 일등석 전용 대합실도 따로 있고요.....그런데 상하이->난징 정차역이 많아서 속도는 그렇게 높이지는 못한듯 합니다..
2.상해남-타이저우 D열차 어떠셨나요...본인 집에 갈때 마다 무조건 D열차 타고 가는데....일단은 상해남-닝보 구간은 기존선이라서 최고 160-170KM/H밖에 못내지만은...닝보 지나면은 거의 250KM/H이죠...닝보-원저우 구간은 자주 타봐서 알지만은요...그리고 일등석 보니깐은 CRH2C네요....그리고 그구간 승객이 너무 좋아서 일등석 구하기 상당히 힘든편이죠...이등석도 당일날 표 없을 정도고요....
3.그리고 난징역 사진 보니깐은 2대의 T열차 보니깐은 100% T7785/6열차네요...그러면은 CRH1이지만은..자세한 이름은 CRH1B임....아마도 루안-상해 홍차오 열차인듯 함....그리고 개통식 CCTV에 나왔던 열차는 CRH3C맞고요...개통식때 G5001/2열차 임시로 운행했었죠..개통식이라는 이유로요..본인이 아는 중국 철도 매니아 말로는 상하이-난징 고속철도 괜찮다고는 합니다..그런데 가격이 약간 비싼게 좀 흠이라고 하나...그리고 또 하나 CRH2계혈은 남자 소변기 있는데요..못찾으셨나요...잘찾아보면은 있는데요....그리고 저 CRH2C하고 CRH3C열차 우한철도국하고 광저우에서 몇대 들어온거죠...
상해남-태주 왕복, 상해-우한, 난징-상해홍차오 구간에서 CRH2탔는데, 모두 남자 소변기 없더군요. 다만 난징-상해 홍차오 구간에서 열차는 남자소변실에 사용되는 도어를 가지 화장실이 있더군요. 하지만 내부는 동양식변기였습니다. 아마 중국문화에 맞추기 위하여 변경하여 도입했을 수도 있을 것 같군요.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본인의 생각입니다...
4.우한-광저우 CRH3C이용했으면은..터널 통과할때 귀울림일어나지 않았나요....CRH1하고 CRH3은 터널통과할때 귀울림 현상 일어나죠....그리고 난징-상해는 CRH2C,하고 CRH3C..이전에 CRH1B,CRH2B는 상하이-한커우 하고 상하이-원저우남/푸저우/샤먼에 전부 투입예정이고요..CRH1A는 상해철도국 관내에서 전부 퇴출...사천쪽으로 전부 이전됨...몇일전에 본인도 1462열차 잉줘타고 북경갔다온적 있다는...그리고 또 한가지 LCD모니터는 말씀대로 CRH1A은 일등석만있고요..CRH1B는 일등석,이등석 다 있음..CRH2A는 아에 없고요..CRH2B는 일등석,이등석 다 있음..CRH2C는 일등석만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CRH2>CRH3>CRH1임....
CRH2는 마음에 안드는 것 중하나가 일반실의 경우 객실 출입문을 왜 열어 놓고 운행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또 E2에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인데 객실이 너무 밝아요. 독서등 만들지 않을 려고 그런 것 같기는 한데....참 그러고 보니 CRH3는 중국들어 오면서 독서등이 빠졌군요.
CRH1,CRH3도 이등석의 경우에는 객실 출입문 열어 놓고 운행합니다..일등석은 객실 출입문 완전히 닫고 다닙니다.....확실히 CRH2는 너무 밝아서 잠온다는......
그때그때 다른가 보군요. 우한-광주에서 일반실 가보니 문닫아 두고 있더라고요.
상하이-난징 고속철도도 이등석 문닫고 있답니다......그런데 자동으로 열리죠..
난징-홍차오 제가 이용했을때는 열어두고 가더라고요...정말 그때그때 다른 듯...
객실사진 보고 또 우리나라 KTX 생각을 하니 참 한숨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고속철도 좌석이 저정도 되었다면 정말 한국사람들은 모두 고속철도에 몰빵할텐데... 몇년후 나올 KTX3 은 TGV모태도 버리고 폭도 넓고 객차길이도 긴 동력분산식이라니 그때는 저렇게 될런지 기대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