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작년 8월 어머님과 간이식을 했습니다...
너무오랜만에 왔네요....
벌써 개월수로 10개월이 되었네요.....
어머님도 그 동안 많이 좋아지셔서 이젠 걱정을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음식도 잘 드시고 ..... 체중도 많이 빠지셨고, ( 수술전 어머님체중이 많이 나갔거든요...)
체혈하러 병원가서 검사하시면 괜찮다 하고, 얼마전엔 약도 조금 줄어들었네요...
이젠 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저도 회복이 빨라서 인지 지금 생활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 그냥 무의미해져만 갑니다.....
어머님의 질병이 간이식으로 인해 모든것이 끝날줄 알았는데......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후골인대골화증이라고 합니다...........
척추신경이 손상이 되어 마비가 오는 증상이라 합니다........
척추안에 있는 인대가 석회화가 되어 척수를 압박하는 병이라네요.....
수술할수는 있지만 수술이 잘못될경우 합병증에 하반신 마비까지 올수 있다하니 ......
그냥..................
그냥.........................
바라만 봐야 합니다.......
벌써 수술하자고 했다가 위험한 수술이라 , 수술준비까지 했다가 퇴원하길 3번..............
한숨만이 나옵니다.......
좋은 소식 있겠죠.............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여기 오시는분들에게도 아픔이 있겠지만, 더 나아지리라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자주 들릴께요.....
첫댓글 힘내세요.